우리나라의 인구 중 약 1/5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서울. 이 숫자에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하는 서울 근교 거주자들을 포함하면 이 작은 도시는 늘 많은 사람들을 실어 내리느라
바쁘다. 북적북적 머리통을 보다 보면 출근만 했는데 이미 지친 느낌.
주말이 오려면 멀었고, 근교를 나가는 교통도 만만치는 않다. 서울 안에서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은 없을까? 강북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플레이스들을 소개한다.
1. 힐링을 위한 도심 속 비밀 정원, 도봉구 ‘메이다이닝’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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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메이다이닝’. 매장을 통해 이어지는 약 1만 평의 정원은 다양한 테마의 산책길로 이루어져 있어 식사 후 즐기기 좋다. 특히 계절에 따라 만개하는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들을 보러 매 계절마다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다. 다양한 가격대의 세트메뉴와 코스, 단품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즐길 수 있다. 세트 메뉴 ‘피오렌티나’는 최고등급의 프라임 엘본 스테이크, 샐러드, 피자, 아란치니 등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매장 뒤 ‘낭만정원’에 있는 주막에서는 와인, 크래프트맥주와 함께 야외에서 다양한 음식메뉴들도 즐길수 있으며, 식사 후 정원 끝에 위치한 카페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커피를 마실수 있다. 돌잔치, 웨딩 등의 대관도 가능하니 참고할 것.
▲위치: 서울 도봉구 도봉로169길 208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연중무휴
▲가격: 피오렌티나 154,000원, 시그니처 런치코스 53,000원, 레오피자 24,000원, 티본스테이크 100g 25,000원
▲후기(식신 ㅠ띠로리ㅠ): 결혼식 피로연으로 제가 아껴두고 있는 공간이예요!! 봄이면 꽃이피고 여름에는 푸르르고 가을에는 낙엽이 예뻐서 매 계절마다 생각나는 곳. 정원이 진짜 서울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최고예요!!! 서비스도 좋고ㅠㅠ분위기도 최고
2. 본점과는 다른 몽환적 매력, 미아 '어니언'
‘어니언 미아점’은 성수동 카페거리의 선두주자인 ‘어니언’ 2호점이다. 조용하고 몽환적인 인테리어의 매장에서 베이커리류와 전국, 세계 카페들의
원두로 내린 드립 커피를 판매한다. 원두는 매일 조금씩 변경되며, 취향을
이야기하면 원두를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대표 메뉴 ‘앙버터’는 두툼한 팥 소와 버터를 감싸는 빠작한
식감의 빵이 매력적이다. 베이커리류는 오픈과 동시에 차곡차곡 구워진다.
우체국 바로 옆 건물이며 간판이 크지 않아 외관이 눈에 잘 띄지 않으니 참고할 것
▲위치: 서울 강북구 솔매로50길
55
▲영업시간: 주중 08:00-22:00, 주말
10:00-22:00
▲가격대: 드립커피 2,500원, 앙버터 4,500원
▲후기(식신 Violet): 넓은 스크린,
회색 벽 인테리어가 전시회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드립커피는 메뉴판에 설명도 자세히
적혀있고 잘 모르면 취향따라 추천도 해주셔서 좋아요!
3. 가족 외식 하기 좋은, 평창동 ‘북악정’
이미지 출처: kanghyungchul_lotto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luv__yev님 인스타그램
평창동에 위치해 있는 갈비 명가 ‘북악정’은 1982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다양한 밑반찬들이 깔끔하게 제공되어 각종 모임이나 가족 행사 장소로
인기. 인기메뉴는 ‘한우 오늘의 모둠. 꽃등심, 부채살, 갈비살, 육회로
구성되어 있는 2-3인용 메뉴다. 숯불에 살짝 익힌 한우를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고기와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런치/디너
세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따로 예약은 받지 않으니 참고할 것. 주변에
산책하기 좋은 정원이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평창36길
6
▲영업시간: 매일 11:30-22:30, 연중무휴
▲가격: 한우 오늘의 모둠 110,000원,
북악정 갈비 정식(런치) 27,000원
▲후기(식신 설빙대추칩): 가족들과 함께 모임하기에 좋아요! 몇 년째 오고 있네요 ㅎㅎ 밑반찬도 정갈 깔끔.
4. 뜨끈한 만두국 한그릇, 성북동 ‘자하손만두’
이미지 출처: 식신 콘텐츠팀
이미지 출처: 식신 유저 miler0822
부암동 북악 스카이웨이 초입길에 위치한 손 만두 전문점 ‘자하손만두’.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특유의 고즈넉한 멋스러움이 매력적이다. 대표 메뉴는 ‘만두국’, ‘떡만두국’, ‘만두전골’이다. 만두국은
하늘하늘한 한 만두피와 양지로 끓여내 집 간장으로 간을 해 다소 심심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수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 만두는 숙주, 고기, 양파
등이 들어가 튀지 않는 맛으로 조화를 이룬다. 떡만두국은 시금치, 당근, 비트로 만두색을 냈는데 다채로운 만두 색감이 식욕을 자극한다.
▲위치: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12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가격: 만두국 13,000원, 떡만두국 13,000원, 만두전골 3인 41,000원
▲후기(식신 miler0822): 가격은 좀 비싸고 거리도 있어서 굳이 찾아갔다가
조금 실망하실 수는 있어요 ㅎㅎ 하지만 근처를 가실 일이 있다면 어른과 들리기에 좋은 듯해요:) 슴슴할
수 있지만 깔끔하고 맛있긴해요 - 떡만둣국은 너무 이쁘기까지 해요! 아
그리고 오이가 들어간 편수 만두를 드세요 아주 별미에요!
5.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찻집, 성북동 '수연산방'
이미지 출처: __giants_님 인스타그램
이미지 출처: ravens_forest님 인스타그램
성북동에 위치한 수연산방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전통 한옥 찻집이다. 대추차, 생강차, 모과 도라지차 등 건강을 생각한 차 종류와 단호박 빙수, 인절미, 수제 아이스크림 등 한국적인 미가 돋보이는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다. 인기 메뉴는 ‘단호박 빙수’. 단호박 앙금과 팥이
어우러진 빙수로 건강한 달콤함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위치: 성북구 성북로 26길
8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단호박 빙수 11,500원, 대추차 11,500원, 단호박 범벅
12,500원
▲후기(식신 에스뗄라마떼): 분위기가 고즈넉하고 좋아요. 어색한 사이도 로맨틱하게 만들어줘요. 맛도 좋은데 가격이 좀 많이
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