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에 위치한 'good one (时光花园)'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빈티지 힐링 카페이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카세트플레이어, LP판, 옛날 TV 등 80년대 빈티지 가구와 소품들이 절로 추억에 빠져들게 만들어 준다. 맛있는 디저트로 유명한 카페인만큼 다양한 음료류와 함께 조각케이크, 롤케이크 등 디저트류도 함께 판매한다. 인기 디저트 메뉴는 '스타 케이크'와 '망고 무스 에그케이크', '부다페스트 케이크', '녹차롤' 등이며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게 적당히 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 케이크, 망고 무스 에그케이크, 부다페스트 케이크

샤먼에 위치한 '황저허(黄则和)'는 중국 샤먼식 조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맛집이다. 여행객들 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리얼 로컬 맛집이다. 주문 결제하는 방식이 조금 특이한데, 입구 카운터에서 카드를 구입 후 금액을 충전해 먹고 싶은 요리를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지금은 맛볼 수 없는 옛날 참굴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굴전'과 샤먼의 특산물 땅콩으로 만든 '땅콩스프'이며, 이 외에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채소말이'와 전복, 새우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샤먼식 해물탕 '사차면'도 인기있다.

굴전, 땅콩스프, 채소말이, 사차면

샤먼에 위치한 '옌위 (yanyu)'는 맛과 비주얼, 그리고 가격까지 완벽한 중국 퓨전 식당이다.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화려한 비주얼의 눈과 입이 즐거운 음식들 때문이다. 신비스러운 상자에 담겨 나오는 웰컴 드링크부터 굉장히 독특한데, 맛은 복불복이라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이 곳의 인기 메뉴는 싱싱한 관자와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감자 크림의 조화가 환상적인 '관자 커스터드'와 신선한 생선에 트러플과 특제 소스를 더해 볶은 '생선 트러플 볶음밥', 그리고 슈퍼 푸드 퀴노아와 상큼한 과일에 요거트를 더해 씹는 식감과 향이 예술인 '퀴노아 샐러드'이다.

관자 커스터드, 트러플 생선 볶음밥 , 퀴노아 샐러드

'증조안 야시장 (廈門 曾厝峖)'은 샤먼 대표 야시장으로,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 뿐만 아니라 각종 수공예품과 식재료 등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증조안 야시장의 대표 먹거리는 일종의 딤섬요리로, 얇게 펼친 반죽 위에 새우와 채소 등을 넣고 찜기로 익힌 뒤 크레이프처럼 싸먹는 '창펀'이다. 가느다란 쌀국수 면보다 널찍한 수제비 느낌의 창펀으로 샤먼에 온다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이다. 이 외에 부드러운 연두부와 설탕에 조린 팥의 달달한 조합이 환상적인 '팥 순두부'도 인기있다.

창펀, 팥 순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