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 위치한 스트란드카페는 립 요리로 유명한 로컬 맛집이다. 접근성도 좋고 건물이 크고 눈에 띄어 찾기 어렵지 않으며 한 번 리모델링 후 다시 오픈한 곳이라 넓고 깔끔하다. 이 곳의 대표메뉴인 립은 참숯에 구워 숯불향이 가득한 리얼 립으로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해 담백한 맛이다. 립 밑에는 감자튀김이 가득 깔려있고 웨스턴소스와 갈릭소스가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가격대가 있는 만큼 양이 많아 여성 2명이서 하나만 시켜 먹어도 충분한 양이며 흑맥주와의 함께 먹으면 최고의 조합이라고 한다. 스트란드카페는 한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도 많이 찾는 맛집이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을 하거나 식사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스트리아 립

1840년에 오픈한 베이커리 겸 디저트 카페 Cafe L. Heiner는 황실에 케이크를 납품할 만큼 유명한 전통 있는 제과점이다. 브런치로도 유명한 이 곳에는 크루아상의 원조인 '키퍼'라는 빵도 만나볼 수 있다. '키퍼'는 크루아상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루아상보다 버터가 적어 빵 본연의 맛을 더욱 느낄 수 있다. 특히 담백한 맛의 '키퍼'에 달콤한 살구 잼을 곁들이면 환상의 조합이다. 부드러운 식감의 'Soft-boiled Egg'는 나이프로 윗부분 껍질만 살짝 잘라낸 다음 소금과 후추를 조금 뿌려서 먹으면 그 맛이 또 별미라고한다. 이 외에 에끌레어와 에스터하지토르테 케이크, 아인슈페너 커피도 인기있다. 유명하다고 특별히 비싸지 않은 가격대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Pikantes Fruhstuck, Soft-boiled Egg

비엔나 전통 음식 타펠슈피츠로 유명한 식당인 '플라후타'는 제대로 된 비엔나 현지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들어서자마자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고급 한정식 식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타펠슈피츠'는 소의 엉덩이살을 뿌리채소와 함께 푹 삶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음식으로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비슷하다.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소금으로 간을 한 팬케이크는 타펠슈피츠의 국물과 함께 국수처럼 먹으면 되는데 계란 지단 맛이 나서 갈비탕과 꿀조합이다. 애피타이저를 다 먹으면 고기를 건져 먹으면 되는데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특히 골수를 빵에 발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독특하면서도 익숙한 맛의 타펠슈피츠와 함께 슈니첼도 이 곳의 인기메뉴이니 참고할 것.

타펠슈피츠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위치한 '비트징거'는 리얼 소세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비엔나 소세지 맛집이다. 식당은 아니고 가판대와 같은 곳으로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스트릿 푸드를 판매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트징거'의 소세지는 일반 소세지와는 다르게 짭짤하면서도 진한 맛이 확 느껴져 왜 비엔나소세지가 유명한지 깨닫게 만들어준다. 슬라이스 해달라고 하면 썰어서 주기도 하며 핫도그로 먹을 수도 있다. 소세지와 곁들여 먹기 좋은 다양한 맥주도 판매하니 참고할 것.

소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