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빵, 케이크 전문점을 제치고 우리쌀로 만든 떡집이 다시금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포슬포슬한 식감의 설기. 말랑말랑 쫀득한 식감에 고소한 콩고물을 묻혀낸 인절미. 슴슴힌 맛으로 꿀이나 조청을 찍어 먹으면 자꾸만 입맛을 당기는 절편. 외에도 달콤한 팥소와 씹는 맛을 더해줄 견과류, 대추, 유자, 밤 등을 넣어 만든 다양한 떡으로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주는 떡집을 소개한다.
▲위치: 강남구 논현로161길 11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가격: 흑임자 인절미(팩) 5,500원, 흑임자 인절미(1kg) 15,000원 ▲후기(식신 감성토끼): 구름떡집보다 덜 달아서 좋아요! 당도도 적당하고 흑임자 고물도 아낌없이 뿌려져 있어서 촉촉하니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2. 담백한 이북 인절미 전문점, ‘도수향’
돌절구에 직접 찧어 하나하나 손으로 떡을 빚어내는 ‘도수향’. 거피낸 팥으로 절구에 친 찰떡을 감싸 만든 ‘이북식 인절미’는 담백하면서도 은근히 감도는 단 맛이 특징이다. 최소한의 간으로 당일 생산 및 판매를 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은 24시간이며, 택배가 불가능하다. 청담의 ‘아틀리에 도수향’에서는 식사 및 떡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논현로 158길 33 ▲영업시간: 평일 08:30~19:00, 주말 08:30~18:00 ▲가격: 이북식 인절미 소(16개) 20,000원 ▲후기(식신 Calleigh choi): 이북식 인절미, 찹쌀떡 맛있습니다. 미리 주문 안 하면 못 먹어요. 절구로 친 귀한 떡.
3. 위탁 농사한 찹쌀로 만든 건강한 떡, ‘떡의미학’
위탁 농사한 찹쌀로 만드는 건강한 떡집. 대표 메뉴는 곱게 내린 팥고물, 찹쌀가루와 견과류, 유자 등의 소를 번갈아 넣어 정성스럽게 쪄낸 '두텁떡'. 부드러운 팥고물의 식감과 고소하면서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곱게 빻은 찹쌀가루에 다섯 가지 콩과 호박고지, 밤을 넣어 쪄내 차갑게 식혀 쫄깃함을 더한 '쇠머리 떡'도 인기
▲위치: 서대문구 연희로 25길 95 ▲영업시간: 매일 09:00~18:00, 일요일, 명절 휴무 ▲가격: 두텁떡(1개) 2,500원, 쇠머리편(1개) 2,500원, 약식(1개) 2,500원 ▲후기(식신 가오리2): 여기서 떡 먹으려고 줄 서서 기다렸다가 다 팔리고ㅠㅠ 그러기를 몇 번... 겨우겨우 떡맛을 봤는데 역시 확실히 평소에 먹던 떡이 아닌 거 같았다. 무지 맛있다.
4. 3대째 이어지는 전통 수제 떡, ‘비원떡집’
수송동에 위치한 갤러리와 같은 세련된 외관의 비원떡집. 하나하나 손으로 얇게 밀고 팥소를 채운 '쌍개피 떡'이 대표 메뉴로 바람떡 두 개를 입술 모양으로 포개어 올린 것이 특징이다. 대추와 파슬리를 고명으로 올린 찹쌀 반죽을 약한 불에 지져 팥소를 채워 만든 부꾸미도 인기. 고소한 풍미와 달큼한 팥소의 조화가 일품이다.
▲위치: 종로구 율곡로 20 ▲영업시간: 매일 10:00~18:00, 일요일 예약받은 주문떡 판매 후 영업종료 ▲가격대: 쌍개피떡(개당) 1,500원, 부꾸미(개당) 1,500원 ▲후기(식신 HyeJoon Kim): 모든 공정이 손으로 이뤄지는 60년 전통의 전통 떡집. 두텁떡과 쌍개피떡이 제일 인기 있어요. 하지만 전 약식과 갖은편도 좋아해요~
▲위치: 종로구 낙원동 삼일대로 444-1 ▲영업시간: 매일 07:30~22:00 ▲가격대: 모둠떡 6,000원, 쑥인절미 1,000원 ▲후기(식신 카카오 99.9): 전통 있는 집이라 그런지 떡 골목에 있는 떡집 중에서 유난히 어르신들이 제일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