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다 모이는 명절에는 모두가 함께 방문할만한 식당을 찾기도 쉽지 않다. 6일이나 되는 긴 연휴 동안 차례 음식도 하루 이틀이면 끝이 나고 가족들과 함께 남은 시간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 줄 외식이 필요하다. 달콤한 연휴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줄 추석 연휴에도 문 여는 맛집을 소개한다.
1. 고소하고 담백한 닭 국수, ‘사발’
광화문에 위치한 '사발'은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국수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인 ‘닭국수’는 클로렐라 면으로 초록색을 띠며 부추, 파채, 버섯을 고명으로 올려 씹는 맛을 더했다. 국물은 닭육수로 담백함과 고소함이 전해진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홍초계냉국수'는 붉은 누룩이 들어가 면이 자줏빛을 띠며 살얼음을 동동 띄운 국물은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위치: 종로구 사직로 8길 34 ▲영업시간: 11:30 - 21:00, 주말 11:30 - 20:00, (추석
당일 휴무) ▲가격: 얼큰 닭개장국수 10,000원 ▲후기(식신 Skywalkerstyle): 국수 가격으로는 좀 비싸다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다양한 레시피의 맛있는 웰빙 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 근처 직장인들 외엔 알려지지 않은 숨은 맛집으로 강추~~!!
2. 퓨전 삼겹살과 수제 막걸리, ‘배러댄비프’
퓨전
삼겹살 레스토랑 ‘배러댄비프’에서는 독특한 삼겹살 요리와
수제 막걸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오징어 먹물과 크림치즈를 넣은 새송이 크림소스에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다크나이트’와 슬라이스 감자, 크림소스, 체다 치즈, 할라피뇨가
들어가 치즈의 부드러운 맛은 물론 매콤한 맛도 느낄 수 있는 ‘버라이어티 삼겹살’이 대표 인기 메뉴.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를 넣어 고소하고 크리미한
맛의 ‘리코타 드림’ 막걸리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으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강남구 도산대로 11길 5 지상/지하 ▲영업시간: 평일 11:30
- 24:00, 주말 12:00 – 23:00 (추석 당일 휴무) ▲가격: 버라이어티 삼겹살
19,000원 ▲후기(식신 POKO잼): 데이트 코스 장소로 유명해요. 퓨전 음식이 주된 메뉴였어요~ 제일 입맛에 맞았던 건 순두부 그라탕이네요ㅎㅎ
독특한 막걸리도 많아서 여자들에게 인기 많을 듯! 치즈 막걸리 먹고 맛있어서 나갈 때 포장해갔어요 ㅎㅎ!!
3. 뉴 아메리칸 스타일, ‘래미스’
미국 찰리 파머 레스토랑의 총 주방장 출신 김세경 셰프가 운영하는 ‘래미스’는 뉴 아메리칸 스타일의 메뉴를 선보이는 캐주얼 펍 레스토랑이다. 수제 조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사이드 메뉴인 피클과 칩까지 직접 만든다. 인기
메뉴인 ‘아란치니’는 소꼬리 찜 리조또에 빵가루를 묻혀서
튀긴 요리로 로메스코 소스와 함께 먹으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8시간 동안 와인에 저온
조리 후 그릴에 한 번 더 구워 내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는 ‘문어샐러드’는 와인과 곁들이는 요리로 인기가 좋다.
▲위치: 용산구 이태원로 27가길
16 ▲영업시간: 일-목 11:30 - 24:00, 금-토
11:30 – 03:00 ▲가격: 아란치니 8,000원 ▲후기(식신
김치치즈탕슉): 뉴 아메리칸 스타일의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플레이트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인데
꽤 괜찮군요.
4. 견과류를 넣어 고소한 삼계탕, ‘토속촌’
경복궁역 근처에 위치한 ‘토속촌’은 각종 견과류를
넣어 고소하고 진한 맛의 국물의 삼계탕으로 유명하다. 해외에서도 맛집으로 알려져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편. 기본 삼계탕 외에 오골계 삼계탕, 옻계탕, 전기구이 통닭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도 좋다.
식전에 나오는 인삼주는 식전, 식후 혹은 삼계탕에 부어서 먹어도 좋다.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할 것.
▲위치: 종로구 자하문로 5길 5 토속촌 ▲영업시간: 10:00 - 22:00
▲가격대: 토속촌 삼계탕 16,000원 ▲후기(식신 여우) : 평일인 데도 사람 많은 곳. 닭고기도 쫄깃하고 국물이 진국이다. 밥을 말아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말아 먹었다.
5. 특별한 복합 문화 공간, ‘대림창고’
성수동의 핫플레이스인 ‘대림창고’는 이전 창고를 갤러리 카페로 새롭게 탄생시켜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다. 카페 안에 나무가 심어져 있어 마치 숲 속에 온 듯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커피, 주스 등 카페 음료와 간단한 베이커리 류 외에
파스타, 피자, 샐러드 등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주말의 경우 전시 관람과 함께 한 잔의 음료 선택이 가능한 ‘음료
이용권’도 판매하고 있다.
▲위치: 성동구 성수이로 78 ▲영업시간: 11:00 - 23:00
(추석 당일 휴무) ▲가격대: 봉골레 파스타 16,000원 ▲후기(식신 까만땅콩)
: 정말 요즘 이런 감성들이 유행이긴 한가 보네요. 옛날 창고 건물을 그대로 두고 내부
인테리어를 해 놓아서 밖에서 보면 안이 상상이 안 가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안에 들어와 보면 널찍한
공간에 탁 트인 실내가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 줍니다. 기분 좋은 공간에서 여유 있는 브런치와 커피
한잔.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