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돌아왔다. 송년회와 회식 등 다양한 모임이 많은 12월의 예약 전쟁에 앞서 주최자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이 있다. 바로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장소를 찾는 것. 한 해의 마무리를 짓는 자리인 만큼 분위기를 포함해서 음식의 맛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 오늘 SNS 맛 감정단에서는 각기 다른 메뉴와 분위기를 가진 5곳의 추천 장소를 준비했다. 모두에게 칭찬받는 센스있는 주최자가 되고 싶다면 오늘의 정보를 참고하시길
1. 청담동의 유명인사 '콩부인’
요즘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청담동의 레스토랑. 모던하면서도 럭셔리한 인테리어는 연말 모임이라는 성격과 잘 어우러진다. 플로리스트, 셰프, 바리스타, 소믈리에, 파티쉐의 총 5명의 전문가가 힘을 합해 레스토랑을 꾸려가는 곳으로, 인테리어부터 음식, 와인, 커피, 브레드까지 완벽하게 누릴 수 있다. 한국의 사계절 식재료로 만든 데일리 메뉴와 셰프가 개발한 오리지널 소스와 드레싱이 요리에 곁들여진다. 추천 메뉴로는 모듬 버섯과 고르곤졸라, 크림소스가 들어간 파스타 등이다. 콩부인의 에너지 드링크는 ‘시너지’, ‘스테미너’ 등의 센스 있는 이름으로 준비되어 있는데, 연말 잦은 모임으로 피곤해진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좋다.
▲식신 애플님 review: 샐러드도 엄청나게 싱싱하고 소스도 예쁜병에 담겨져서 나옴
▲영업시간: 09:00 ~ 23:00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90-20 ▲가격대: 1인 15,000원 ~ 25,000원대
2. 트렌디한 가로수길의 기발한 삼겹살 집, ‘베러댄비프’
아방가르드 한 인테리어로 유럽의 귀빈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주는 베러댄비프. 다소 어두운 조명과 아늑한 분위기로 소개팅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세 단계의 숙성과정을 거친 삼겹살은 크림소스, 할라피뇨와 만나 ‘버라이어티 삼겹살’로 만들어지거나, 오징어 먹물과 어우러져 ‘다크나이트’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손님을 만나게 된다. 고급스러운 삼겹살 요리는 와인뿐만 아니라 수제 부티크 막걸리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리코타 치즈나 블루베리를 넣은 막걸리는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술을 잘 못하는 여성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다. 여성의 비율이 높은 모임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3. 중요한 순간. 차이니즈 파인 다이닝, ‘몽중헌’
‘꿈속의 집’이라는 뜻의 몽중헌은 호텔 중식당 출신의 셰프들이 중국 현지 딤섬 마스터들과 함께 홍콩 스타일의 딤섬과 콘지(죽), 그리고 정통 중국요리를 선보인다. 중국 남부의 광둥, 후난 지역의 정통 스타일을 그대로 구현해 ‘구채교’(부추와 새우가 어우러진 딤섬), ‘하교’(새우와 해산물이 어우러진 딤섬) 등 본토 딤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셰프들이 딤섬을 빚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오픈형 딤섬 키친은 시각적인 즐거움도 제공한다. 프라이빗 한 공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예약 시 참고하면 좋다. ‘몽중헌’ 방이점은 20층에 위치하고 있어 저녁에 방문하면 창밖의 멋진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식신 Danny님 review: 중요한날 접대하기도 충분하고 섬세한 서비스까지 마음에들었던 곳
▲영업시간: 점심 11:30 ~ 15:00, 저녁 18:00 ~ 22:00 ▲위치: 서울특별시 도산대로 81길 49
▲가격대: 1인 20,000원~70,000원
4. 분위기 있게 즐기는 양갈비&와인, ’램브라튼’
‘양고기는 냄새가 난다’는 편견을 깨뜨리고자 오픈한 ‘램브라튼’은 1년 미만의 어린 양(lamb)만을 사용하여 양고기 요리를 내는 곳이다. 고기는 직원이 직접 구워주며, 겉옷과 몸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환풍에 신경을 써 연말에 비싼 옷으로 차려입은 이들을 배려했다. 양고기는 와인, 허브, 후추로 숙성을 시켜 누린내를 잡고, 민트 젤리와 갈릭소스, 명이나물을 함께 제공한다. 기본 숯불구이 외에도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의 레드 립(양 등갈비), 램 스튜, 양고기 소시지 등이 준비되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어 늘 먹던
메뉴가 질린다면 이곳의 양고기를 추천한다.
5. 뉴욕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커스텀 디자인된 모자이크식 천장과 월넛 바, 스웨이드로 둘러싸인 벽면, 화려한 조명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 들어서는 순간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6명에서 20명까지 수용 가능한 프라이빗 한 룸이 준비되어 있으며 모임이나 격식을 갖춰야 하는 미팅에도 적합하다. 단 룸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로 블랙 앵거스 품종만을 사용하여 육즙이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크는 뜨겁게 달궈진 접시에 제공되므로 주문 시 한 단계 낮은 굽기 정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페타치즈와 하우스 드레싱을 곁들인 비버리힐즈 샐러드와, 도톰한 씨즐링 베이컨도 스테이크와 함께 추천할 수 있는 인기 메뉴다.
▲식신 핑크공주요나님 review: 서브하시는분들도 유쾌하고 맛있어요 ~ ▲영업시간: 11:30 ~ 23:00(Last order 22:30)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9-6 ▲가격대: 20,000원 ~ 88,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