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이 도래했다. 높은 하늘의 강렬한 햇볕 속에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이 오면 이상하게 식욕이 더 왕성해진다. 평소라면 웰빙 식생활과 칼로리를 따져가며 정제된 식생활을 즐겼었다고 할지라도, 이 계절만큼은 오로지 ‘맛’에 양보해보자. 오늘 SNS 맛 감정단에서는 칼로리 고민은 NO! 오로지 맛에만 몰두해 온갖 고칼로리의 재료를 듬뿍 넣은 고칼로리 맛집을 추천한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최화정의 명언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깊어가는 가을밤의 미각여행에 함께 참여해보자.
강남에 위치한 ‘버터핑거팬케익’은 노란 간판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매력인 미국식 브런치를 판매한다. 본래는 미국식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등 브런치 위주의 메뉴를 취급했었지만, 최근에는 푸짐한 양의 디저트 와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이언트 엘리게이터 와플’은 12인치 접시에 하프 컷 와플 12장과 다양한 맛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소르베 등을 얹어 3~4명이 함께 나누어 먹어도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잘 구워진 와플 사이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넉넉하게 발려 나오며, 다양한 소스와 함께 찍어 먹을 수 있어 한 가지 디쉬의 디저트를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엄청난 고칼로리를 자랑하며 ‘악마의 음료’라는 별칭이 붙은 오쉐이크. SNS상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쉐이크 전문점이다. 매장은 깔끔한 화이트 톤과 여성스러운 핑크색을 컨셉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음료는 엄청난 칼로리를 자랑하는 악마의 쉐이크라는 점이 반전 매력으로 작용한다. 진한 누텔라의 맛이 일품인 ‘누텔라 더블 악마쉐이크’를 비롯해 알록달록한 비주얼로 여심을 자극하는 ‘요거트 더블 악마쉐이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스테디셀러 ‘오레오 더블 악마쉐이크’등 다양한 맛의 쉐이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