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을 나서면 어느샌가 다가온 가을이 훌쩍 반긴다. 선선해진 바람, 높고 푸른 하늘, 여름 햇빛과는 다른 따사로움이 가득한 햇빛까지. 곡식이 무럭무럭 익어가는, 모두가 사랑하는 계절, 가을이다. 쌀쌀한 바람이 몸을 스치면 자연스럽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오랫동안 펄펄 끓여낸 육수와 두툼한 차슈, 부드러운 반숙 계란이 톡 하고 올라가는 라멘은 어떨까. 식신 유저들이 직접 다녀온 라멘 맛집들을 소개한다.
1. 보배로운 대나무숲, 부산 서면 ‘친치쿠린’
* 출처: 식신 유저 '마르스'
* 출처: 식신 유저 '설지'님
▲영업시간: 매일 12:00-15:00, 17:00-21:30(Last order : 14:30/21:00), 월요일 휴무
▲가격: 소유라멘 7,000원, 츠케멘 8.500원
▲후기(식신 마르스):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일식 라멘맛집 친치쿠린!!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했지만 다행히 웨이팅이 길지 않았다 차슈 라멘과 그 유명한 츠케면을 주문!! 짭조름하면서 담백하고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식감과 불향까지 너무도 완벽한 차슈에 입에 착착 감기는 면발의 조화가 역대 최고다!! 깊고 담백한 국물까지 완벽하다 여태 먹은 소유라멘과는 비교불가... 쫄깃탱탱부들촵촵한 면발이 더욱 빛나는 츠케면은 비법 특제소스에 찍어 먹는 특이한 메뉴! 그냥 소스만 먹으면 굉장히 짜다!! 주의! 면에 찍어 호로록 흡입하면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맛이었다 꼭 가보시길!!!!!
2. 승리가 운영하는 거기 맞아! 부산 서면 '아오리의 행방불명'
* 출처: 식신 유저 '설지'님
▲영업시간: 매일 11:30-22:30
▲가격대: 아오리라멘 9,000원
▲후기(식신 설지): 빅뱅 승리가 해서 유명한 아오리라멘 ! 가면 테이블도 빌지도 주문서도 개인적으로 만들어놔서 특이한 분위기로 혼밥하기 좋은 곳 ?! 마주 보고 먹진 못하니 소개팅이나 안 친한 사이는 비추 ㅎㅎ 주문서를 체크해서 취향껏 고를 수 있고 특제소스는 꽤 칼칼해요! 계란밥도 있는데 추천 ㅎㅎ 근데 너무 기름지고 가격 대비 보면 서면에 더 맛있는 라멘이 많으니 다시 갈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네요 한 번쯤은 가보세요
3. 잊지 못할 차슈의 맛, 상수 ‘라멘트럭’
* 출처: 식신 유저 '슈윗'님
* 출처: 식신 유저 '슈윗'님
▲영업시간: 매일 11:00-24:00(브레이크 타임 15:30-17:00)
▲가격: 라멘 7,000원, 차슈추가 1,000원
▲후기(식신 슈윗): 제가 정말 애정 하는 라멘집! 적당히 묵직하고 깔끔한 국물이 정말 최고다. 늦은 시간에 방문해도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늘 생각나는 곳. 메뉴는 하나인데 면 추가 차슈 추가 계란 추가를 할 수 있어 좋다. 매번 모든 걸 다 추가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담는다. 그렇지만 언제든 차슈 추가는 진리. 여기 차슈를 먹어보지 않은 자. 얼른 먹어보라
4. 바질 라멘이라고 먹어봤어? 합정 ‘잇텐고’
* 출처: 식신 유저 'minieunni'님
* 출처: 식신 유저 'Justink'님
▲영업시간: 매일 11:30-21: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일요일 휴무
▲가격대: 치츠네 7,000원, 미도리카메 10,000원
▲후기(식신 Eunae): 조용하니 앤티크 한 느낌의 목제 가구들이 일본스러운 느낌을 마구 자아낸다. 조명하며 들어온 문을 경계로 다른 곳에 온 것 같은. 이곳만의 색을 잘 보여주는 듯한 원형의 식탁도 한몫. 초록색 미도리 카메, 빨간색 토마토 쯔께모노, 노란색 단무지가 이루는 신호등스러운 색감이 정말 예뻤다. 미도리 카메는 바질의 향이 은은하게 맴돌았고. 생각했던 강한 느낌의 바질이 아닌, 라멘의 감칠맛을 충분히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초록이라는 색깔이 주는 오묘함과 그 느낌이 잘 어우러지는 라멘. 키츠네는 훨씬 담백하고 고소하다. 진득한 사골육수의 맛이 깔끔하니 좋더라는. 바질 라멘보단 단순하지만 깊이감이 있었더라는. 라멘의 면들은 가늘고 부드러운 편. 무엇보다 두툼하니 촉촉히 부드럽던 차슈가 참 맛있었다.
5. 정성 들여 만드는, 의정부 ‘사쿠라멘’
* 출처: 식신 유저 '꿀버리'님
* 출처: 식신 유저 '꿀버리'님
▲영업시간: 평일 17:00-20:00, 주말 11:30-15:00, 화요일 휴무
▲가격: 나가사키라멘 8,000원, 냉라멘 8,000원
▲후기(식신 꿀버리): 오픈 30분 전에 안 가면 웨이팅은 무조건인 거 같아요 가격이 만 원도 안 하는데 양이 진짜 많아요. 여긴 특히 돈가스가 진짜 너무너무 맛있는 거 같아요 냄새도 안 나고 부드럽고 굉장히 두꺼워요 아쉬운 게 있다면 너무 일찍 닫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