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도시생활에 나만의 작은 여유가 필요하다면 숨은 골목길 사이사이 맛있는 가게들이 조그맣게 자리 잡은 연남동으로 향해보면 어떨까. 맛있는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는 물론,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연트럴파크(경의선 숲길공원)’에서의 가벼운 산책까지 모두 가능하다!
1. 연남동의 작은 차이나타운, ‘하하’
연남동의 작은 중식당 하하는 인근의 화교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다가 점차 일반 손님들에게도 유명해진 식당이다. 연남동의 리틀 차이나타운에 위치하고 있다. 얇은 피에 부들부들한 식감을 자랑하는 찐만두와 동파육, 가지볶음이 대표 인기 메뉴. 특히 튀긴 가지를 매콤 달콤한 양념에 볶아낸 가지볶음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불릴 만 하다. 한 입 베어물면 바삭한 겉면과 함께 가지의 촉촉한 육즙이 배어 나오는데 그 맛과 식감이 일품이다.
단, 면 종류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할 것.
▲식신 니뿡내뿡님 review: 중식만두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 만두 통통하고 부드럽고 너무너무 맛있어요! 그린반 왕만두도 맛있고 통만두도 맛있고 짱짱 ▲영업시간: 11:00 ~ 22: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2,4번째 화요일 휴무)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263 ▲가격대: 6,000원~20,000원
2. 추억의 고로케 맛, ‘오군수제고로케’
‘오군수제고로케’는 연남동 골목에 위치한 작은 고로케 가게다. 하루 두 번 12시, 4시가 되면 갓 튀겨낸 따끈한 고로케를 사기 위한 사람들로 붐빈다. 이곳의 맛의 비밀은 가게에서 직접 빵을 구워 분쇄한 뒤 다시 튀겨서 만드는 빵가루에 있다. 이 공정을 통해 기름기는 줄이고 바삭한 식감은 잘 살려 고소한 맛을 한층 더 높였다. 따끈한 빵 안에 부드러운 식감의 으깬 감자가 들어간 감자고로케가 인기 메뉴. 독특한 메뉴인 아이스크림 고로케도 인기다.
▲식신 vigmonk님 review: 음… 다 맛있지만 고르라면 김치랑 감자 고로케가 젤 좋아요!! 감자는 생각보다 식감이 엄청 좋네요 안에 든 게 워낙 부드럽게 으깨져있어서 그런지 바삭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져서 넘 맛나용 ▲영업시간: 12:00 ~ 빵소진시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27길 62 ▲가격대: 1,000원~2,000원
3. 쫀득한 도우의 맛, ‘코요테살룬 피자&바’
미국의 아담한 바를 연상시키는 연남동의 코요테살룬은 피자와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문 즉시 반죽 위에 토핑과 치즈를 풍성하게 올려 브릭 오븐에 구워주는 ‘화덕피자’와 ‘청포도 샐러드’가 코요테 살룬의 대표 인기 메뉴. 청포도 샐러드는 함께 제공되는 쫀득한 식감의 플랫 브레드에 리코타치즈와 청포도를 올려 쌈처럼 싸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식신 예성님 review: 피자가 상당히 맛있어요. 청포도샐러드도 기대 안했는데 같이 나오는 빵이 완전 맛있어요. 꼭 큰빵으로 시키세요ㅎㅎ 생맥도 수준급. 가격이 조금 비싸요. 둘이 맥주까지 시키면 4만원 좀 안되는 정도. 자리가 없으면 옆집으로 안내해줘요. ▲영업시간: 17:30 ~ 02:00 (평일), 13:00 ~ 02:00 (주말)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257-1 ▲가격대: 15,000원~17,800원
4. 따뜻한 이탈리안 가정식, ‘아씨씨(ASSISI)’
아늑한 분위기의 ‘아씨씨’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가정식 음식점이다. 토스카나 가정식은 파스타 면에 소스가 흡수되도록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주문 시 소스를 넉넉하게 요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계란 노른자를 올려낸 까르보나라와 담백한 봉골레 파스타가 인기 메뉴. 가성비 좋은 세트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 햇볕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는 데이트를 즐기러 온 연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식신 우유가좋아님 review: 분위기도 좋았구 맛도 괜찮았네요 파스타에 소스가 얼마 없어서 여쭤보니까 토스카나 가정식이라 면에 다 흡수가 된데요ㅎㅎ 소스가 많았으면 하시는 분은 주문전에 따로 말씀드리면 됩니다. 아! 그리고 런치시간은 11~3시까지 였던거같네여~ ▲영업시간: 12:00 ~ 22:00(매주 월요일 휴무)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46길 42-4 ▲가격대: 9,000원~83,000원
5. 가정집+병원+카페의 조합, ‘다가구연남’
의사가 병원과 함께 운영하는 카페로 홍대에서 유명한 ‘제네럴닥터’가 연남동으로 이사하면서 ‘다가구연남’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가정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가구연남’ 카페에서는 함박스테이크, 카레라이스와 같은 식사가 가능하다.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레어 치즈케이크은 부드러운 식감에 진한 치즈 맛이 인상적이다. 진한 카페오레와 곁들여도 좋다. 카페 곳곳에 고양이가 함께 생활하고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식신 솜블리님 review: 고양이들도 너무 귀엽고~ 여기 너무 좋아요 분위기도 좋고 커피맛도 좋고! 빙수도 꼬소하고 맛있네요 ▲영업시간: 12:00 ~ 23:00 (브레이크 타임: 15:00 ~17:00)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83 ▲가격대: 4,500원~1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