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낙지 위치 / 외관​

​이종구낙지 실내​

이종구낙지는 모두 좌식 테이블을 취하고 있다.

낙지를 떠올리면 왜인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실내가 떠오르는데

개인적으로는 입식 테이블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낙지는 좌식이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큰 불편함은 없는.

​이종구낙지 가격 / 메뉴​

중계동 맛집 이종구낙지 집에서 눈여겨볼 만한 사실은

시그니처인 낚지볶음이 1인분으로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오늘의 타깃인 ​매콤명태조림​ 외엔 대부분 낙지를 이용한 요리를 취급한다.

낚지볶음은 이전에 한 번 먹어본 적이 있어서

오늘은 밥도둑인 매콤명태조림에 사이드로 낙지해물파전을 시켜보기로!

드레싱을 듬뿍 얹어주신 샐러드는 언제나 푸근하고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두부는 부드러운 순두부 스타일에 양념장을 얹어서.

잘 익은 백김치는 열무도 함께 넣어서 만드셨다.

쿰쿰한 듯하기도 했지만 아삭아삭한 식감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삶은 콩나물과 생김은 명태조림을 싸먹을 때 즐길 것들.

콩나물은 풋내가 나지 않고 아삭함이 살아있는 게 생명!

​낙지해물파전 10,000​

오동통한 낙지가 육안으로도 충분히 식별이 될 정도로 넉넉하게 들어갔다.

파전의 반죽에도 부침가루가 넉넉하게 들어갔는지 바삭함이 제대로 살아있어 보이는.

낙지해물파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낙지가 푸짐하게 들어가서 좋았다.

양념장에는 센스 있게 고추와 파 등을 다져서 넣어주셨다.

식초가 들어간 초간장 스타일이라 기름진 파전과도 잘 어울리는 조합!

"오동통한 낙지 한 점 몰고 가세요~"

걸스데이 혜리의 라면 광고 카피가 생각나는 사진들.

낙지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도 질기면 손이 되려 가지 않게 마련인데,

낙지가 질깃함 없이 야들야들 부드러워서 꿀떡꿀떡 넘어간다.

낙지의 식감만 놓고 보자면 쫄깃한 떡을 씹는 정도였으니까.

낙지볶음을 주문하든, 매콤명태조림을 주문하든 이종구낙지에서

밥은 주문한 메뉴와 함께 비벼먹을 수 있도록 위와 같은 사발에 제공한다.

​매콤명태조림 7,500 ​(2인 이상 주문)

참기름의 고소한 풍미와 함께 등장한 매콤명태조림.

매콤한 청양고추를 넣어서 매운맛을 살리셨다고.

서비스로 된장찌개도 함께.

팔팔 끓으면서 도착했지만 명태조림을 찍느라 김은 살짝 식었다.

생각보다 깊은 맛이라 은근히 손이 많이 갔던 찌개.

참기름이 넉넉하게 들어갔으니 깨는 살짝 줄이셔도 좋을 듯!

1인분에 명태가 한 마리씩 제공되니 위 명태조림은 2인분 = 2마리.

귀한 명태는 러시아산을 사용한다고 하셨는데,

요즘은 줄어든 어획량 때문에 러시아에서 잡아온 녀석들을 강원도에서 다시 가공한다고.

생각보다 단단했던 스타일의 명태엔 양념이 적절하게 스며들었다.

양념은 간장이 묵직하게 베이스를 잡아줘서 감칠맛이 잘 돌고

매콤한 정도도 내겐 딱이라 굉장히 흡족해하며 먹었던 기억.

명태조림을 맛있게 먹는 방법

생김에 밥을 올리고 그 위에 콩나물,

명태와 매콤한 청양고추를 올려서 그대로 싸 먹으면 완성-

고추가 그리 많이 맵지 않아서 감칠맛이 한층 더 살려준다.

매력적인 이 조합에 반해 결국 밥을 한 그릇 더 추가했다는 후문..

입맛이 없을 때는 당연한 얘기고, 밥을 잘 먹을 때도 더 생각 나곤 하는

중계동 맛집 이종구낙지의 매콤명태조림을 밥도둑으로 임명하는 순간.

​낙지 요리뿐만 아니라 명태조림도 맛깔나게 내놓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