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은 곡물가루를 찌거나 익힌 뒤, 모양을 내 빚어 먹는 음식이다. 백설기, 꿀떡, 시루떡, 경단, 인절미 등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각양각색의 맛을 뽐낸다. 요즘, 새로운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어내는 떡 종류가 늘어나고 있다. 쫄깃쫄깃한 중독적인 식감과 개성 넘치는 맛으로 빵, 케이크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담백한 맛과 은근한 단맛이 매력적인 이북식 인절미부터 밥알의 느낌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찰떡까지! 떡순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울 떡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눈을 사로잡는 알록달록한 색감, 사당동 '몰랑이수'
이미지출처: 식신 컨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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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인근 남성시장 내에 위치한 ‘몰랑이수’. 대표 메뉴는 눈을 사로잡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말랑한 촉감이 매력적인 ‘사색인절미’. 쑥, 현미, 딸기, 단호박, 자색고구마의 5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절에 따라 라인업이 달라진다. 사색인절미를 제외하고 나머지 떡은 종류 상관없이 3팩에 4,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9길 24
▲영업시간: 매일 06:00 – 20:00, 첫째/셋째 주 월요일 휴무
▲가격: 사색인절미 5,000원, 캔디떡 2,000원
▲후기(식신 붕어싸만코): 가장 인기가 많은 인절미 구매했어요. 부드러운 느낌이 좋아 저도 모르게 자꾸 만지작…ㅎㅎㅎ 떡은 그냥 먹어도 맛있고 콩고물 찍어 먹어도 맛나여!
2. 대를 이은 명인의 손맛, 망원동 '경기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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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떡집’은 최길선 명인의 대를 이어 네 아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대표 메뉴 ‘이티떡’은 찰떡에 수제 거피팥소가 붙은 투박한 모양으로 외계인 이티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쫄깃한 식감의 찰떡과 은은하게 퍼지는 팥소의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매장에 마련된 시식코너에서 다양한 떡을 미리 맛볼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9길 24
▲영업시간: 평일 06:00 – 18:00, 토요일 06:00 – 19:00, 일요일 휴무
▲가격: 이티떡 4,500원, 바람떡 4,500원
▲후기(식신 꼬매꼬밍): 집 근처에 있어서 떡 먹고 싶으면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떡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라 부모님도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
3. 돌절구에 정성스럽게 찧은 떡, 서초동 '도담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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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jihye_yang0711님 인스타그램
이북지방 전통 방식으로 만든 인절미를 만나볼 수 있는 ‘도담떡집’. 대표 메뉴는 돌절구에 통 찹쌀을 찧고, 손으로 모양을 잡은 뒤 흰 팥 앙금을 묻혀낸 ‘이북인절미’. 찹쌀을 연잎으로 감싸 쪄내어, 연잎의 향긋한 풍미를 더하고 찰기를 높인 것이특징이다. 인절미는 품절 속도가 빠른 편이므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
[식신TIP]
▲위치: 서울 서초구 효령로61길 14-13
▲영업시간: 매일 08:30 – 19:30
▲가격: 이북인절미(16개) 18,000원, 흑임자인절미(1kg) 16,000원
▲후기(식신 부재중매너콜): 최근에 이북식 인절미 판매하는 떡집들이 많아진 것 같더라구요. 도담떡집의 인절미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해, 자꾸 먹게되는 중독적인 맛이랍니다.
4. 진한 고소함의 매력, 방배동 '구름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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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떡집’은 22년 동안 방배동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당일 제조 및 판매를 원칙으로 하며 두 가지의 떡만 판매한다. 대표 메뉴 ‘흑임자 인절미’는 찹쌀 인절미의 쫀득한 식감과 입안 가득 채우는 흑임자 고물의 진한 고소함이 일품이다. 맞은편 구름떡 카페에서 구매한 떡을 커피 및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서초구 방배로33길 21
▲영업시간: 월 – 토요일 08:00 – 22:00, 일요일 09:00 – 22:00
▲가격: 흑임자 인절미 8,000원, 구름떡 8,000원
▲후기(식신 강아지똥): 흑임자 디저트를 정말 좋아하는데, 여기 흑임자 인절미는 완전 저의 취향을 100% 저격!!! 흑임자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꼬숩함이 맛있는 곳이에요!
5. 밥알 식감이 살아있는, 성내동 '백년화편'
이미지출처:100year_shop님 인스타그램
이미지출처: sugar__777님 인스타그램
100년의 정을 함께 나누는 꽃처럼 예쁜 떡이라는 의미를 지닌 ‘백년화편’. 대표 메뉴는 한라산 참쑥, 노은 찹쌀, 신안 천일염 등 질 좋은 재료로만 만드는 ‘밥알찹쌀떡’. 옛날 방식으로 반죽을 절구에 수만 번 치대어, 밥알의 식감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다. 프라이팬에 떡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후, 꿀을 뿌려 먹는 것도 별미.
[식신TIP]
▲위치: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1길 18
▲영업시간: 평일 08:00 – 19:00, 주말 08:00 – 18:00
▲가격: 밥알찹쌀떡(2.5kg) 29,000원, 밥알약콩쑥떡(2.5kg) 29,000원
▲후기(식신 칼대뤼뉨): 지인에게 답례떡으로 선물받고 맛있어서 제가 따로 주문하고 있는 곳이에요. 남은건 냉동으로 보관했다가 해동해서 먹어도 한결같이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