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에서 가로수길을 잇는 동네 ‘압구정’. 고급 레스토랑과 외제 차, 패셔니스타로 괜시리 멀게 느껴지던 곳. 요즘 압구정에 20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SNS를 강타한 트렌디한 분식집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건너온 베이커리, 대만식 레스토랑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로 인기다. 국적 불문 다양한 맛의 장! 압구정 맛집의 재발견 BEST 5를 소개한다.
1. 인기 끝판왕 힙한 분식집, 압구정 ‘도산분식’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가오픈기간부터 SNS를 핫하게 달궜던 분식집 ‘도산분식’. 대표 메뉴는 부드러운 우유 식빵 사이에 바삭하게 튀긴 국내산 돼지 등심을 넣은 ‘돈까스 샌드’다. 매콤하고 쫄깃한 ‘왕어묵꼬치떡볶이’도 함께 곁들이기 좋은 메뉴 중 하나. ‘도산 비빔면’, ‘홍콩 토스트’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 분식도 있으니 참고할 것.
EUNAE 오픈 때부터 매일 올라오는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보면서 정말 궁금했던 곳! 명성답게 웨이팅 줄이 엄청났다. 붉은빛 조명과 스티커 붙은 물병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 매콤한 떡볶이에 어묵 튀김, 부드러운 식빵에 숭덩 하고 씹히는 두툼한 돈가스, 달달한 홍콩 토스트에 향긋한 밀크티의 조합까지 메뉴 하나하나 섬세한 노력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9길 10-6
▲영업시간: 매일 11;3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가격: 돈까스 샌드 10,000원, 도산 비빔면 7,500원, 홍콩 토스트 6,500원, 도산 밀크티 5,000원
▲후기(식신 만두주떼요): 센스만점 분식집 도산분식!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좋아요~ 웨이팅만 아니면 또 가고 싶은 곳!
2.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베이커리, 압구정 ‘비 파티세리’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샌프란시스코 3대 빵집 중 하나인 ‘비 파티세리‘. 아시아 중 서울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총 4층으로 운영되며 베이커리, 커피 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퀸 아망’과 ‘아몬드 크루와상’ 등 패스츄리. 바삭한 빵 결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샌드위치, 수프 등 간단한 브런치 메뉴도 준비되니 참고할 것.
EUNAE 1층부터 4층까지 건물 전체가 빵집! 들어서는 순간부터 버터 향이 후각을 자극하고 빵으로 가득 찬 진열대가 시각을 자극하는 곳이다. 시식용 쿠키를 먹고는 눈이 커져서는 '맛있다'를 연발 외치기도 했다. 부드러운 빵 결과 바삭함이 특징인 퀸아망과 끈적이는 쿠키 반죽 옷을 덮어쓴 아몬드 크루와상까지. 전날까지 엄청 우울했는데 궁극의 달콤한 맛에 기분이 좋아졌던 곳이다.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4길 36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가격: 퀸 아망 클래식 4,500원, 발로나 퍼지 쿠키 3,500원, 치킨 그렉 샌드위치 12,000원
▲후기(식신 hp_070): 퀸아망은 설탕 코팅한 페스츄리 빵 같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미숫가루, 망고, 흑임자, 말차까지 다 정복 하고 싶어요!
3. 인생 타마고 샌드위치, 압구정 ‘마빈스탠드’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패션 편집샵 ‘배럴즈’ 안에 숍 인 숍 형태로 운영중인 샌드위치 전문점, ‘마빈스탠드’. 인기 메뉴는 명란과 타마고의 단짠단짠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명란 타마고 샌드위치’다. 저염 명란을 넣은 일본식 계란말이에 새콤한 맛의 특제 소스를 더했다. 테이크 아웃 전용 매장이며, 영업시간 이전에 품절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EUNAE 이국적인 외관을 보고 '예쁘다'는 생각에 사진을 한 장 찍고 보니 이곳이 바로 찾던 곳. 평일 낮에 방문했을 때 이미 솔드 아웃이었던 곳이다. 출근길에 방문해서야 종류별로 맛볼 수 있었다. 집에서 만든 것 같은 홈메이드 스타일의 샌드위치에 저렴한 가격은 덤. 세 가지 샌드위치 모두 촉촉하고 부드러운 계란이 특징이다. 각각 와사비 소스, 명란 소스, 매콤한 소스가 곁들여져 물리지 않게 끝까지 먹도록 해준다.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 159길 52
▲영업시간: 평일 08:00 - 17:00, 토요일 12:00 – 17:00, 일요일 휴무
▲가격: 타마고 샌드위치 3,500원, 명란 타마고 샌드위치 4,000원, 오믈렛 샌드위치 3,500원
▲후기(식신 마르게리따): 일본 안가도 됩니다~ 계란이 부들부들 촉촉한 맛. 엄지척! 계란 덕후들은 못 헤어나올 맛이에요~
4. 알록달록 건강한 한 그릇, 압구정 ‘베지테이블’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가로수길 골목에 위치한 샐러드 전문점, ‘베지테이블’. 매일 만든 12가지 드레싱과 주문과 동시에 정성껏 손질해 낸 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생 연어를 올려낸 ‘피셔맨’이다. 신선한 연어와 함께 아보카도, 브로콜리, 케일, 양상추 등 각종 채소를 즐길 수 있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EUNAE 샐러드로 배가 부르겠어? 싶었는데 정말 배가 부르고 남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다양한 메뉴와 소스들은 선택 장애를 불러일으키지만 베스트 메뉴와 추천 소스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럽다. 특히 '구운 채소'는 그릴 자국부터 군침 돌게 하며 촉촉하면서도 달큰한 맛을 냈다. 채소 그대로의 단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41-22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가격: Vegetable 11,000원, Fisherman 12,500원, 클렌즈 주스 추가 4,000원
▲후기(식신 COLORFY): 마음대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지만 스탠다드 메뉴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고기들도 육즙 가득하고 채소들도 신선합니다!
5. 대만식 레스토랑, 압구정 ‘샤오짠’
이미지출처: 식신 콘텐츠팀
가수 헨리가 오픈한 대만식 레스토랑 ‘샤오짠’. 대표 메뉴는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탄탄미엔’이다. 푸짐한 고기 건더기에 고소한 땅콩 국물이 특징이다. 바삭하게 튀겨낸 닭고기에 짭짤한 맛의 특제 가루를 곁들인 ‘팝콘치킨’도 인기 메뉴다. 평일 점심 시간에도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EUNAE 헨리 식당답게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찾는 곳. 대만식 만두인 '샤오룽 바오'는 지금껏 먹었던 것보다 쫀득하고 두꺼운 피가 특징이다. 바삭하게 튀겨진 '팝콘 치킨'은 대만식 닭튀김인 찌파이가 떠오르는 맛이다. 짭짤한 양념에 누구나 맛있게 먹을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대만 음식이라고 해서 새로울 것 같았지만, 대만의 분식집 같은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7길 23-3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3:30 – 16:00
▲가격: 탄탄미엔 8,500원, 팝콘치킨 7,000원, 샤오롱바오 4,500원
▲후기(식신 죠타츠): 웨이팅 조금 있었는데 음식이 생각보다 정말 빨리 나와요! 부재료를 아끼지 않는 편이고, 여러가지 메뉴 시켜서 나눠 먹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