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이하여 식신 사용자가 선정한 2017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2018 서울 BEST 50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지역별로 분류된 맛지도(참고 이미지 1)와 순위별로 나열된 TOP 50(참고 이미지 2)을 참고하여 내년에도 맛있는 시간들로 한 해를 채워보자. 

[참고 이미지 1] 식신 사용자가 선정한 서울 BEST 레스토랑 TOP 50 맛집지도

 이번 2018 서울 레스토랑 BEST 50에는 모던 한식 파인 다이닝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임정식 셰프의 ‘정식당’ 부터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 최근 우리나라 고 조리서의 음식을 현대식으로 표현한 ‘스와니예’ 등 모던 한식 다이닝부터 마포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을밀대’까지 최고급 식당부터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고 있는 노포 식당까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정식당(1위)’, ‘밍글스(2위)’, ‘스와니예(3위)’ 등 모던 한식 파인 다이닝이 최상위권을 휩쓸었고 ‘을밀대’, ‘평양면옥’, ‘하동관’, ‘새벽집’, ‘우래옥’, ‘대도식당’ 등 한결같은 맛으로 그 명성을 지키고 있는 노포들이 상위권에 대거 선정되었다. 한편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연남동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데 한몫 한 ‘장진우식당’과 ‘부자피자’, ‘소이연남’, ‘툭툭누들타이’ 등의 인기도 여전했다.

이번 서울 Best 50 선정 레스토랑을 보면 한국의 변화하는 미식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양식과 일식의 비중이 높았던 예년과는 달리 모던 한식을 비롯하여 한우, 평양냉면 등 한식 메뉴의 식당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평양냉면은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육수와 특유의 툭툭 끊어지는 듯한 식감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특히 ‘을밀대’, ‘평양면옥’, ‘우래옥’, ‘필동면옥’ 등이 그 명성을 자랑한다. 또한 ‘새벽집’, ‘대도식당’, ‘원강’, ‘봉피양’, ‘벽제갈비’ 등 한우 식당을 비롯해 ‘권숙수(모던한식)’, ‘삼청각(한정식)’도 이름을 올렸다.

[참고 이미지 2] 서울 BEST 레스토랑 TOP 50

멋진 조명과 인테리어로 사랑받는 양식 레스토랑으로는 에드워드 권의 ‘랩 24’,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류태환 셰프의 ‘류니끄’, 정통 프렌치 ‘팔레드고몽’, ‘톡톡’ 등 프렌치 레스토랑과 ‘미피아체’, 샘킴 셰프의 ‘보나세라’, ‘리스토란테에오’, ‘멜팅샵’ 등 이탈리안 레스토랑, ‘GOOSTK733(스테이크)’ 등이 고루 선정되었다. 프랑스에서 미쉐린(미슐랭) 3 star를 받은 ‘스테이’는 올해 4월  롯데타워 시그니엘 호텔 81층에 오픈과 동시에 멋진 뷰와 맛으로 입소문을 타 Best 50에 선정되었다. 

스시 레스토랑으로는 웨스틴 조선호텔의 ‘스시조’, 미스터 초밥왕 한국 편에 등장하는 안효주 셰프의 ‘스시효’, 유명 스시집을 거친 최재훈 셰프의 ‘스시선수’, 고등어봉 스시로 유명해진 ‘스시코우지’, 신라호텔의 ‘아리아께' 등 신선한 제철 재료와 특징 있는 오마카세 요리로 스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들이 선정되었다. 중식 레스토랑으로는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신라호텔의 ‘팔선’, 이연복 셰프의 ‘목란’, 압구정 ‘일일향’과 최근 무섭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사동 ‘송쉐프’가 새롭게 Best 50에 선정되었다.

또한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한식 노포로는 족발(리북집, 성수족발), 삼계탕(토속촌, 호수삼계탕), 간장게장(진미식당), 만둣국(자하손만두), 닭볶음탕(목포집), 콩국수(진주집), 칼국수(명동교자), 수제비(삼청동수제비)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