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파불라

Posted by 초대리
  • 2016.12.27
  • 조회수 1403


청담동 맛집-파불라 : 사천요리 전문점

개인적으로 사천요리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특별하게 사천요리 전문점에서 먹어본 기억은 많이 없지만,

원래도 매운맛을 좋아하는데다가 홍콩 여행을 다니면서 얄얄하게 사천요리들을 접해봤는데,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다.

청담동에 새롭게 사천요리를 코스로 내는 곳이 생겼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이번에 날을 잡고 방문.

다양한 코스메뉴가 있지만 맵덕인 목나니와 난 주저없이 매운맛으로 쭈욱 코스가 구성된 메뉴를 먹고 온 이야기

청담동 맛집 파불라 에서 마라마라 코스를 맛보고 온 이야기를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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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초교 근처에 위치해 있는 파불라, 사진은 왜이렇게 어둡게 나왔니, 외관도 고급지고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 후덜덜




내부는 전체적으로 블랙&화이트의 모던한 느낌이 물씬, 안쪽에는 모임을 위한 룸같은 스타일도 있고.

바깥 테라스쪽의 자리도 꽤나 운치있어 보인다. 날씨가 지금은 갑자기 추워졌지만 조금 따뜻해졌을때 테라스에서 즐기면 너무 좋을듯.




내가 이날 즐긴 메뉴는 마로 마라마라 코스.

다른 코스에 비해서 맵고 화한 메뉴들이 구성을 이루는 메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




소라게와 내가 먼저 도착해서 속을 따땃하게 페로니 한잔 먼저 주문하고

(생맥주 라인업이 페로니랑 클라우드 2개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음식을 주문하면 먼저 티박스를 보여주신다, 음식을 즐기면서 차를 같이 즐기는 중화권 문화랑 어울리는 듯한 느낌.

하여간 뭘 주문할까 하다가 중식엔 쟈스민이 잘 어울릴거 같아서 쟈스민으로 주문.




동글동글 귀여운 티팟을 워머 위에 올려서 식사가 끝날때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다.

차가 떨어질경우에는 리필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고.




자 먼저 냉채 개념으로 나오는 3가지의 요리들부터.

마라마라 코스여서 그런지 냉채 3종이 아주 그냥 죄다 뻘건 느낌 ㅎㅎ




구수계


구수계는 '군침 돋게 하는 닭' 이라는 뜻으로 대표적인 사천냉채요리 라고 한다.




닭안심을 부드럽게 조리해서 홍유소스에 푸욱 담궈져 나오는 스타일인데,

감칠맛 터지는 홍유소스 자체가 매력적인데 닭안심살이 부드럽게 더해져 이건 누구나 무난하게 먹기 좋은 느낌.




산니백육


삼겹살을 각종 채소로 우려낸 탕에 오랜시간동안 푸욱 삶아내 기름기를 쏘옥 빼내어 오이와 함께 산니소스를 위에 올려낸 메뉴.




부드럽게 삶아낸 삼겹살의 식감이 오이의 아삭함이 더해지니 식감도 좋고,

산니소스는 뭔가 살짝 익숙한 느낌이였는데 가장 3가지 냉채중에선 내 입맛에 가장 평범한 느낌.




부처우육펀


사천음식을 대표하는 소고기냉채 요리라고 하는 부처우육펀. 고수가 듬뿍 올라간 비쥬얼 좋고.




이날 세가지 냉채중 내 입맛을 사로잡았던 부처우육펀.

쫄깃하게 살린 소고기의 식감도 좋고, 세가지 소스 중 가장 진한 느낌이 강했던 메뉴.

고수와 밑에 깔려있는 양파슬라이스와 같이 먹으니 정말 내입맛엔 딱이였다, 적당히 화 하고 살짝 매콤한 맛도 좋고.




내가 먹고 싶은데로 앞접시에 들고 와서 퍼묵퍼묵, 결국 부처우육펀은 내가 다먹은듯;




고수도 추가해서 먹으면 꿀맛.




차나무 버섯 볶음

파불라의 시그니처 메뉴라고도 불린다는 차나무 버섯 볶음.

차나무라고 하는걸 처음 들어본 촌년은 어ㄸ너 메뉴일지 매우 궁금한데다가 나물볶음 메뉴가 시그니처? 라는 생각에 코스와 별개로 추가 주문.




차나물과 고기들이 함께 볶아져 나오는 스타일인데, 처음 접한 차나물은 완전 신세계였다.

볶아냈다기 보다 꼭 튀겨진거 같은 식감에다가 쫄깃함도 상당한데다가. 먹을수록 더 매력적이라고 해야하나.

(집에와서 이게 계속 생각나서 인터넷에 차나물이라고 첬더니 안나옴..ㅠㅠ)

파불라에 가는 사람들에겐 이 차나물 볶음은 꼭 시켜드시라고 강추하고 싶을 정도.




밥이 나오기 전에 무피클도 갖다주시고




장유초반

자 다시 코스로 돌아와서 식사개념으로 나오는 장유초반, 왕새우가 탱글탱글하게 올라가 있는 비쥬얼.




탱글하게 씹히는 새우의 식감이야 말할 것도 없고, 마라마라 코스 중 가장 담백한 메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내어 부담없이 먹기 딱 좋다.




노주노교두곡


그래도 중식을 먹는데 한잔 마셔야지 해서 추천받아 주문한 노주노교두곡.

52도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좋아서 중국술 안좋아하는 내 입맛에도 잘 맞았던 술.




회과육


사천요리의 왕이라고도 불리운다는 회과육이 나왔다.

삼겹살에 청양고추와 양배추, 양파등의 채소들을 같이 볶아낸 요리.




채소들의 아삭한 식감은 죽지 않고 남아있고, 불향 솔솔 입힌 삼겹살의 식감도 좋고.

전체적인 간도 참 좋다, 사천요리 먹을때 가끔 간이 너무 과하게 들어간 곳들이 있는데, 파불라는 간이 정말 좋은듯.



사천 매운 새우


마라새우라고도 불리우는 사천 매운 새우, 화자오가 잔뜩 들어가서 화~ 한 맛이 예상되는 그런 비쥬얼




개인적으론 이날 가장 아쉬웠던 메뉴였다,

좀더 바삭하게 튀겨낸대다가 화~한 맛이 더 입혀졌으면 좋았겠다 싶었던.



청초 농어찜


내가 이날 코스에 먹었던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고 말할 수 있는 청초 농어찜.

빨간 비쥬얼만 주구장창 보다가 이게 왠 녹색 비쥬얼이야 싶겠지만.




부들부들한 농어 위에 한시간 이상 다져 만든 청고추로 만든 저 특제 페스토. 저게 물건이다.

그 위에 쪽파와 파기름이 화룡점정으로 올라가는데. 아 마성의 저 소스.

판매한다면 저 페스토만 갖고오고 싶을 만큼 내 입맛에 너무 잘맞았던 소스.

밥비벼 먹어도 면을 올려 먹어도 좋을 거 같은

저 느낌적인 느낌의 마성의 소스.




부드럽게 입에서 녹을거 같은 농어살에 저 소스를 듬뿍 올려 먹으면 이곳은 천국인가.

기대를 정말 많이 하고 갔던 메뉴 중 하나였는데, 나의 기대치를 다 충족시켜주는 느낌.

이 메뉴는 정말 강추. 정말 매력적이다 입에서 계속 당기는 맛도 아주 일품.

(그래서 내가 숟가락으로 다 퍼먹었다고 한다..)




비프 마라탕


그렇지 마라마라 코스를 주문했으면 마라탕이 나와야 화룡점정, 코스의 마지막 요리는 마라탕으로.

뻘건데다가 고추까지 올라간 비쥬얼을 보니 흐뭇하다.




고추를 한쪽으로 밀어내면 안에 소고기와 야채들이 듬뿍 들어가 있는 비쥬얼.

훠궈의 전신이라고 할 수도 있는 이 마라탕은 처음엔 저걸 어떻게 먹어 하지만..먹다보면 빠져들껄..




비쥬얼에 비해선 매운 느낌은 많이 없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 국물에 술을 몇잔을 더 마셨는지 모르겠다. 뻘건 국물이지만 정말 담백하다. 깔끔.담백. 딱 요 느낌.




디저트로 커피와 당근케이크로 마무리.




사천요리 전문점에서 마라마라 코스를 맛보고 온 파불라.

사천요리를 아주 고급지게 코스로 풀어낸 곳인데, 너무 과하게 맵기만 한것이 아니라.

깔끔하고 담백한 스타일의 사천요리 같은 느낌.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많이 맞추어서 그런지

화자오나 이런 맛들이 전체적으로 약간 눌려져 있는 듯한 느낌이였다. 내 입맛엔 좀 더 강하고 쎄도 될거 같은데,

함께한 지인은 먹기에 부담없어서 더 좋았다고 하니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거 같고.

그래도 다양한 사천요리를 이렇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청초농어찜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으니 다음번엔 다른 코스로 도전해봐야겠다.

사천요리가 어떤지 궁금할때는 한번 방문해봐도 좋을 만한 곳이다 :)




상호 : 파불라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00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81길 51 루미안빌딩 1층)

영업시간 : 11:30~15:00 (런치) 17:30~22:00 (디너)

휴일 : 연중무휴

전화번호 : 02-517-2852

주차 : 발렛






매장 바로가기

  • 파불라
    발렛
    • 서울-강남, 청담동
    • 6501 1211
    • 평점

      4.9

    • 인기 메뉴
      • 차나무 버섯 볶음
      • 비프 마라샹궈
      • 목이버섯 냉채
      • 사천 자장면
      • 청초 농어찜
    • 소개

      다채로운 풍미가 어우러진 사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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