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당신의 미식 DNA를 깨우는 '수요미식회'
향긋한 메밀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부드러운 면발이 입안을 행복하게 만드는
오늘의 음식
빛과 온도 습도까지 철저히 계산된 곳에서 만들어질 오늘의 음식
장인의 정성스러운 마음가짐과
섬세한 손길에서 탄생될 한 그릇
자로 잰듯 정확하게 칼로 썰어주면
가늘고 긴 국수가락으로 재탄생하죠
팔팔 끓는 물에 살짝 삶아 찬물에 빠르게 헹궈내면
촉촉한 상태로 당신의 입술을 자극할 준비를 마치고
향긋한 메밀면과 조화를 이룰 국물은
정성껏 우려낸 가다랑어 포 육수로
훈연에 향을 더한 뒤
여기에 설탕과 맛술 간장으로 간을 하면
달큰하고 구수한 맛으로 면과 한상에 오르죠
무와 파로 시원함을 더해주면
은은한 메밀의 향과 매력적인 메밀의 식감
진한 국물 맛의 삼위일체
오늘의 메뉴, 메밀국수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한 메밀국수
간 무, 송송 썬 쪽파, 고추냉이를 넣고 잘 섞어준 후
판 위에서 똬리를 틀고 있는 국수를~ 살짝 집어서
호로록 빨아 먹었을 때의 즐거움!
판 같이 생긴 그릇에 담겨 나와서 붙여진 이름 '판 메밀국수'
그릇에 담겨 메밀, 간장, 육수 가 같이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메밀국수로
일본의 '모리국수'에서 유래된 판 메밀 국수
모리(もり)는 그릇에 담다 라는 일본어로
그릇에 담겨 메밀, 간장, 육수 가 같이 나오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메밀국수
돈가스와 함께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죠?
좀 더 시원하게 즐기는, 냉메밀
살짝 얼어서 살얼음 낀 육수가 포.인.트
첫 번째 식당
63년 전통 한국식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는 집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한국식 메밀국수의 진수
광화문 '미진'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쫄깃한 면발과
주전자에 가득 담아나오는
살얼음 동동 시원하고 달콤한 '간장 육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냉 메밀국수와
새빨간 양념이 매혹적인 비빔 메밀국수까지
무더위는 물렀거라 푸짐한 인심까지 가득한 곳
밑판 아래판 두 덩이씩 들어있는
인심가득한 메밀국수 (약 460g !!!!???)
'한국식 정감 style'
내 맘대로 듬~뿍 넣어먹는 고명
다시마, 멸치, 무, 양파, 쑥갓, 대파 뿌리로 우려낸 육수를 간장으로 간을 맞춘 뒤에
따로 가다랑어포를 넣어 끓인 육수와 섞어 간을 조절하면!
추억의 간장 육수 완성
쫄깃한 면발에 매콤달콤한 양념장을 올리고
각종 채소를 듬뿍!
거기에 삶아낸 달걀에 고소함까지 더하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자랑하는 비빔 메밀국수 완성
한줄평: 고명도 넉넉하게 내어놓는 한국화된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는 집
두 번째 식당
창의적인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는 집
서울 서초동 '미나미'
호텔 일식당에서 일하던 중 수타 메밀국수에 매료되어
일본에서 많은 비법을 배워 온 메밀국수 전문가가 운영하는 집으로
일본의 소박한 메밀국숫집 같은 매장의 내부
들어가자마자 왼편에 보이는 통유리 제면실에서 느껴지는
면의 대한 자부심
메밀와 밀가루의 비율이 '8:2'
메밀 고유의 향이 살아있는 메밀면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두번 반죽해
언제 먹어도 풍미가 살아있는 메밀국수
불맛 입힌 붕장어를 올린 따뜻한 '붕장어 메밀국수'와
달걀, 고기, 가지 고명이 조화를 이루는 '소보로나스' 를 맛볼 수 있는 집
20~25cm 정도 작은 크기의 붕장어를 하나하나 정성껏 손질해
특제 간장소스에 정성껏 졸이는 붕장어
토치로 한번 그을려 불향을 더해
맛과 향을 한층 끌어올린 붕장어 메밀국수
메밀국수를 받으면 먼저 향에 한번 압도
붕장어 기름과 졸인 간장이 불을 만나 극대화된 풍미
고등어, 정어리, 가다랑어 두 종류
네 가지 생선을 우려내 빈틈없이 꽉 찬 맛의 육수 또한 일품!
재료 각각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
또 다른 메뉴 '소보로나스'
셰프가 직접 개발한 메뉴!
스크램블드에그와 볶은 돼지고기
튀긴 가지를 얹어 만든 메밀국수
간장 육수를 적당히 뿌려서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인 소보로나스
보드라운 메밀면과 잘 어울리는 가지의 말랑한 식감이 일품
한줄평: 일본의 웬만한 메밀국숫집보다 나은 맛
세 번째 식당
220년된 일본의 메밀국숫집과 기술 제휴한
서울 청담동 '호무랑'
세련된 일식 레스토랑 '호무랑'에서 즐기는 메밀국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프라이버시도 신경 쓴! 널찍한 테이블 배치도 인상적
220년 이상 이어온 일본의 유명한 메밀국숫집 '사라시노 호리이'와 기술 제휴를 맺고
습도와 온도, 시간까지 계산해서 만드는 섬세한 메밀면으로 만드는
색다른 메밀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
대표메뉴 '청어 메밀국수'
깨끗하게 손질한 청어에 달콤 짭짤한 간장 소스를 붓고
다시마를 그 위에 올려
오븐에서 약한 불로 6시간 동안 구워내면
속까지 옹골찬 맛의 청어 완성!
메밀국수를 지배하는 청어의 기름진 맛
손대면 토~옥 떨어지는 살점과 부드러운 면의 조화
다음 인기메뉴 '마 메밀국수'
몸에 좋은 마를 강판에 갈아 달걀노른자와 마를 듬뿍~
김과 실파, 튀김가루를 올려주면
하얀 설원 위에 제일 처음 발자국을 찍듯
간장을 토톡!
메밀면을 촉촉하게 감싸는 진득한 양념
존재감 폭발 면은 면대로 식감이 살아있고
식감 좋은 마 메밀국수!
한줄평: 부모님 모시고 가면 좋을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