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당신의 미식 DNA를 깨우는 '수요미식회'
시원한 여름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유독 생각나는 오늘의 음식
먼저 잘 익은 신김치와 신선한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
팬 위에서 펼쳐지는 기름과 반죽의 맛있는 하모니
경쾌한 소리로 귀를 자극하고 고소한 향기로 입맛을 돌게하는
무심한듯 시크하게 조금은 투박하지만
냄새에 한 번, 소리에 두 번, 맛에 세 번
오늘의 음식 전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네 생각...
"도대체 왜! 비가 오면 전이 당기는걸까?"
비 오는 날이면 포털사이트의 전 검색 폭등!
실제 카드회사의 결제명세 통계에 따르면
비 오는 날 전집 매출 약 30% 증가
비 오는 날 민속 주점 매출 약 50%까지 증가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교수의 연구 결과
빗소리 & 전 부치는 소리의 주파수가 90%이상 일치
<전국 전 자랑~>
부산하면 빠질 수 없는 동래파전
파와 해산물을 가득 넣어 두툼하게 부친 '동래파전'
동래파전의 짝꿍은 초고추장
해물과 파의 질감을 살려주는 초고추장에 콕!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배추전'
#배추전 맛있게 먹는 Tip
굴무침이나 오징어 초회를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음
먹기 좋게 찢은 배추전에 오징어 초회를 올려서 감싸면 환상의 맛
경상도 쪽 해안지역에서 즐겨먹는 '가자미전'
경상도 해안 지역의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요
경상도 해안 지역의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자미 전!
참 맛있어요~
지금부터 수요미식회에서 선정한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전' 집을 소개합니다.
30여 년 역사 깊이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원조녹두'
첫번째 대표메뉴, 녹두전
전을 뒤짚은 후
전 위에 기름을 살짝 얹어 부치는 것이 이 집의 비법!
최소한의 기름으로만 부쳐내 전의 맛이 담백
마치 과자처럼 바삭한 고기 녹두전의 겉면
바삭한 표면 안으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속
겉과 속이 다른 반전의 맛
또 다른 대표메뉴
기름기 적은 살코기만 사용하는 '동그랑땡'
누린내 없이 돼지고기 특유의 좋은 향만 살려낸 동그랑땡은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맛
투박한 모양과 달리 깔끔한 맛을 내는 '동그랑땡'
송송 썰어 놓은 청양고추와 푸짐한 재료의 조합
잘 부쳐진 전 위에 살포시 올린 달걀
매콤한 맛으로 입안에 청량감을 주는 고추전은
깔끔한 맛은 전의 신세계!
막걸리와 환상의 궁합 '고추전'
한줄평: 전통의 맛을 지키고 있는 곳
두 번째 식당
평안도식 잔치 요리로 입맛을 사로잡는
서울 삼성동 봉화전
평안도식 잔치 요리로 입맛을 사로잡는 집으로
시골의 작은 주막을 옮겨놓은 듯한
운치 있는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집!
곱디고운 달걀 물을 입혀 한 점 한 점 정성스레 부쳐낸 '육전'과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인 '대구 살전'이 대표메뉴
봉화전은 육전을 독특한 방식으로 부쳐내는데
부속고기들을 한번 삶아 잡내를 제거한 후
달걀 물을 얇게 입혀 촉촉함과 바삭함을 살리는 육전! 겉은 바삭 속은 촉촉
허파, 삼겹살 등 그 부위도 다양!
육전중에서도 단연 인기 좋은 '허파전'
소 내장 특유의 풍미와 달걀이 만나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의 조합으로 탄생한 허파전
얇은 달걀 옷 속 투명하게 비치는 뽀얀 대구살!
생선의 촉촉한 식감까지 살아있는 '대구살전'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침샘폭발!!
생선의 촉촉함과 탱글탱글한 식감이 굿
마지막으로 이 집의 진정한 아이콘, '이북식 막걸리'
양조장에 제조법을 알려주고 매일 받아오는 이북식 막걸리는
'조'를 주재료로 써서 달짝지근한 맛과 무게감이 좋아서
육전과 환상의 궁합♡
한줄평: 접하기 힘든 이북 음식 종합선물세트
33년 전통의 논현동 '한성칼국수'
한결같이 지켜온 맛으로 단골의 발길을 이끄는
기본에 충실한 맛과 정성으로 마음을 홀리는 곳
대표메뉴인 '칼국수'는
양지와 사골로 우려낸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국물 맛이 일품
거기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깔끔한 애호박 고명까지
33년의 전통 칼국수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곳
정갈하게 부쳐내는 탱글탱글 '새우전'
탱탱한 알 새우와 촉촉한 달걀 물의 완벽한 조화!
봄에 활짝 피어난 노란 개나리꽃을 연상시키는 비주얼과
탱탱한 식감으로 눈과 입을 만족하게 한 새우전
입안에서 부드럽게 흩어지는 달걀과
톡톡 씹히는 알새우의 환상의 하모니
재료를 간소하게 넣어 얇게 부쳐낸 '파전' 또한 인기메뉴
갖은 채소와 버무려진 반죽 위로 파를 올려 덮어준 뒤
달걀 물로 파를 살포시 덮어 익히는
재료의 양이 과하지 않아 균형감이 느껴지는 '파전'
맛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 담그는 '물김치'를 파전과 함께 먹으면
개운한 맛이 일품
개운함과 시원함이 매력적인 물김치는 전과 환상의 궁합!
한줄평: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메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