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당신의 미식 DNA를 깨우는 '수요미식회'
싱싱한 채소들과 구수한 장이 만나 입맛 돋게 해주는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는 마성의 음식
오늘의 메뉴, 쌈밥
따사로운 햇살과 건강한 땅
그리고 맑은 물이 키워낸 자연의 선물 쌈!
정성껏 씻은 쌈채소에
매콤달콤한 제육볶음은 환상의 짝꿍
따끈한 수육과 고등어 조림도 기막힌 조합이죠
그리고 쌈밥의 핵심은 역시 장맛!
감칠맛 나는 쌈장도
구수한 강된장도 잘어울립니다.
큼지막하게 싸서 한입 꿀꺽~
신선한 쌈 채소와 함께라면 무엇을 넣어 먹어도
맛있는 한 쌈이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고추장, 된장, 젓갈 등 사람 따라 다양하게 즐기는 쌈밥 속 장!
그 중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강된장'은 무엇일까요?
된장과 물만 넣고 자작하게 끓인 것이 바로 강된장!
요즘에는 염도를 낮추기 위해 두부나 버섯 등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쌈장! 두 배로 맛있게 즐기는 법>
<두부쌈장>
1. 취향에 따라 된장과 고추장을 적당량 준비합니다.
2. 물기른 짠 두부와 다진 마늘 약간, 간 사과를 넣고
3. 참기름을 둘러 버무린 뒤 숙성하면!
짜지 않고 담백한 '두부쌈장' 완성!
<두 번째 쌈장, '명란쌈장'>
일본 된장에 명란젓, 마늘을 넣고 자작하게 무치기만 하면!
명란 알이 입에서 타라라락 터지는 명란쌈장 완성!
<쌈 채소! 모양을 보면 맛이 보인다?>
종류도 맛도 수십 가지인 쌈 채소
먹어보지 않고도! 눈으로 보면 맛을 구별할 수 있다?
당귀, 치커리 처럼 거친 모양의 쌈 채소들은 대부분 쓴 맛이 나는데요
거친모양의 채소들은 강한 맛 덕분에 밋밋한 맛의 고기인 수육과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양배추, 엔다이브(일명 치콘), 청경채, 미니코스처럼
배추와 닮은꼴 채소들은 단맛을 내는것이 특징!
지금부터 수요미식회에서 선정한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쌈밥'집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식당
거대한 우렁이와 곰보배추의 만남
전남 담양, 보자기
직접 키운 곰보배추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큼직한 우렁이
손수 만든 장으로 내어주는 정갈한 한 상!
곰보배추와 우렁이의 조화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보자기'집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농촌형 식당!
기관지에 좋기로 유명한 '곰보배추'를 직접 재배해서
곰보배추 가루는 된장에 넣고 발효를 하기도하고
말린 곰보배추는 수육에 넣어서 삶고!
쌈 채소로도 내는 곰보배추
곰보배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보자기'
직접 재배한 청상추, 근대, 치커리, 곰보배추 등
신선도에 따라 가장 맛있는 쌈 채소 다섯가지를 제공!
우렁이 반! 된장 반! '우렁된장'
지역에서 채취한 큼지막한 우렁이를 넣어 만드는 담백한 우렁된장
된장 특유의 콩 삭은 향과 너무 짜지 않고 적당히 발효된 된장 맛이 일품!
'보자기'의 '우렁된장'의 짜지 않은 맛의 비밀은 바로 삶은 콩!
된장에 삶은 콩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내 쌈안에 듬뿍 넣어도 밥에 비벼 먹어도 짜지 않습니다.
<맛있게 먹는 Tip>
구수한 우렁된장을 밥에 쓱쓱~ 비벼서
곰보배추 위에 올린 뒤
쌈밥정식에 함께 나오는 우렁이 무침을 그 위에 함께 올려서 싸먹으면!
달콤, 매콤, 고소 쌈 한입에서 맛 보는! 행복함!
후한 인심이 느껴지는 한 상 푸짐한 반찬들까지!
한줄평: 건강과 맛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곳
두 번째 식당
무농약 쌈 채소와 제육&더덕구이
경기도 양평, 용문산농장 쌈밥마을
매일 아침 갓 재배한 친환경 쌈 채소를 한 상에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인기메뉴로는 '제육쌈밥 &더덕구이 쌈밥'이 있다.
매일 아침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딴 신선한 채소를 식당으로 공수해와 사용하는 곳으로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되어있어, 농약을 쓸 수 없는 친환경 지역에 위치한 농장
계절마다 달라지는 10~15가지의 쌈채소
이 모든 채소가 무한리필!
새빨간 비주얼로 침샘을 자극하는 제육과 더덕구이
원활한 재료 공급을 위해 품질 좋은 제주산 더덕을 사용하고
반듯하게 썬 더덕을 향과 맛을 더하기 위해 살짝 두드려서! 최소한의 양념만을 더한 후
불에 살짝 익혀 먹는 더덕구이!
이 집의 제육볶음과 더덕구이는 자극적이지 않아 더욱 좋은데요
단맛을 자연스럽게 내기 위해서
설탕 대신 무나 사과를 갈아서 쓰거나 매실액을 사용합니다.
제육볶음을 무채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단맛을 채워주고!
달콤, 새콤! 더욱 맛있는 쌈이 완성
이 집의 신의 한 수 '갈치속젓'과
장에 땅콩가루를 뿌려!
아득아득 씹히는 맛이 재미있는 고소한 강된장까지
한줄평: 신선한 쌈채소를 마음 껏 맛볼 수 있는 곳
세 번째 식당
삼합과 함께 먹는 쌈밥 집
서울 연희동 녹원쌈밥
정성스럽게 손질한 다양한 쌈 채소와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버섯볶음을 함께 내어주는
일명 쌈밥계의 삼합!
싱싱한 채소와 3가지의 메인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얇고 지방이 적당히 있으면서 식감은 부들부들한 제육볶음
달짝지근한 오징어볶음과 특유의 식감으로 입맛 살리는 버섯볶음까지
4차례에 걸쳐 잘 씻어, 푸르고 싱싱한 이 집의 쌈 채소
달짝지근한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덕분에
초딩입맛 전현무도 쌈채소 올 클리어 가능!
'녹원쌈밥'의 또 다른 인기메뉴 '보쌈'
고기와 지방집 껍질의 비율도 좋고 알맞게 익어서 나온 보쌈
잡내 없이 약간의 향과 함께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와
쫀득하게 씹히는 껍질의 맛이 특징인 이 곳의 보쌈
한줄평: 부담없이 편안하게 한 끼 먹으러 갈 수 있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