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육즙이 한가득~ 풍부한 육향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한우! 눈꽃처럼 하얀 마블링이 많은 한우는 한 입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그 맛이 일품이지요. 구이나 갈비로도 즐기고 고기와 뼈는 푹 고아 곰탕과 설렁탕, 소머리곰탕, 꼬리곰탕 등으로 변신하니 그야말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이 없는 우리 삶의 중요한 식재료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땐 늘 1순위로 찾게 되는 한우 맛집. 전국 방방곡곡에서 오랜 시간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한우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고즈넉한 공간에서 즐기는 석갈비, 대전 ‘마당에 모닥불 하늘엔 둥근달’
jennifer_the_pursuer 님의 인스타그램
ruyu_yjeee 님의 인스타그램
ruyu_yjeee 님의 인스타그램
정감 가는 이름의 ‘마당에 모닥불 하늘엔 둥근달’. 대전 시민들에겐 ‘옛터’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곳이다. 넓은 대지에 한식당, 카페, 양식당이 한곳에 옹기종기 모여있어 식사 후 티타임을 즐긴 뒤 주변 둘레길을 산책하거나 옛터 민속 박물관을 둘러보기에도 제격이다. 걷는 걸음마다 운치 있고 고즈넉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곳 한식당에서는 숯불에 구운 양념갈비를 뜨거운 돌판에 올려 내오는 ‘석갈비’가 유명하다. 또 ‘한우 석등심’은 부드러운 한우를 살짝 양념해 채소와 낙지를 올려 돌판에 올려 낸다. 깊은 국물 맛으로 보양이 절로 될 것만 같은 ‘낙지 갈비탕’도 인기다.
[식신TIP]
▲위치: 대전 동구 산내로 321-35
▲영업시간: 매일 11:00-00:30
▲가격: 한우석등심(200g) 48,000원, 석갈비(250g) 38,000원, 낙지갈비탕 20,000원
2. 뛰어난 풍미의 홍성 한우 암소만을 고집하는, 충남 홍성 ‘미당한우
parkisidore 님의 인스타그램
parkisidore 님의 인스타그램
홍성 백월산 산자락에 위치한 한우 전문점. 이곳은 1, 1+등급의 한우 암소만을 취급하는데, 연한 육질과 풍미가 뛰어난 한우로 유명한 홍성답게 고기 자체가 좋다. 한우 생갈비, 소 양념갈비, 꽃등심, 특수부위를 비롯한 갈비탕, 불고기, 육회비빔밥 등의 메뉴를 판매한다. 시그니처는 매일 한정으로 판매하는 ‘생갈비’로, 직접 포를 뜬 뒤 다이아몬드 칼집을 내어 부드럽게 씹히는 맛을 살렸다. 특수 제작한 불판이 독특한데, 불이 센 가운데 부분이 살짝 올라와 있어 고기가 쉽게 타거나 그을음이 생기지 않는다. 최상의 고기 맛을 위한 주인장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부분. 정갈한 반찬도 직접 만든다.
[식신TIP]
▲위치: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덕서로 193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가격: 꽃등심(150g) 40,000원, 생갈비(200g) 50,000원, 한우갈비탕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