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잇님들 :)
오늘은 제대로 된 현지인 식당
포스팅을 가지고 왔어요!
이미 많이 알려진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식당은 가고 싶지 않아서
제주도에 사는 분들께 물어물어
알게 된 안평식당.
갔더니 정말 제주도 방언만
들리더라구요. 무슨 말들 하시는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는^^;
닭볶음탕도 있고 찌개 종류도 있고
오겹살도 있었지만 물회가 너무 먹고
싶어 물회를 먹었습니다. 종류는 한치와 자리가
있으며 가격은 8천원입니다.
기다린 시간은 대략 5-10분사이.
물회와 밥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먹는게 맛있는지
몰라 주인아주머니께 여쭈어 보았더니
물회를 먹다가 조금 남은 물회에
밥을 넣어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개인취향에 따라 처음부터
물회에 밥을 말아 드셔도 되고
물회에 있는 회를 다 건져 드시고
밥을 넣어 먹으셔도 좋습니다^^
빠알간 고춧가루와 깨가
물회를 더 먹음직스럽게 합니다.
부드러운 한치회, 아삭한 오이와
배 그리고 새콤달콤 양념이
무척이나 잘 어우러집니다.
한치회도 많이 들어가 있어
좋았고 새콤하고 살짝 달콤함과
매콤함이 가미된 시원한 물회였습니다.
저렇게 한꺼번에 먹고
시원한 국물을 떠 먹으니
다시한번 재료들을 촉촉하게
적셔주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국물이 입에 착 달라붙습니다 :)
정말 맛있어요!
그 후 밥을 넣었습니다.
예전에 한번 회덮밥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밥과 회를 함께 비벼먹는게
이상하게 느껴져 그 다음부터는
손도 대지 않았는데,
내가 물회에 밥을 말아 먹고 있을줄이야.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히려 그냥 물회만 먹는 것
보다 물회에 밥을 넣어 말아 먹는게
훨씬 더 맛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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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물회가 이렇게 맛있는 것이구나 하고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국물이 심심하거나
밍밍하지 않았고 간이 적당하며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재료도 신선했으며 양념이 맛있습니다.
분위기: 저희가 갔을 때는 단체 1팀과
개인 2팀이 있었는데 모두 제주도에 사시는
아주머니 아저씨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사투리를 쓰셨기 때문이지요^^; 제대로 현지인
식당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친절도: 도시에서 느끼는 친절과는 조금 다른
꾸밈이 없고 순수한 섬 사람들의
푸근함이 느껴지는 친절입니다.
접근성: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으며 바로 옆에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삼양검은모래해변에서
차로 3분정도 소요됩니다.
주소: 제주 제주시 삼양2동 2168-5
전화번호: 064-755-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