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을 사로잡는 비법? 무기?

외모와 재력, 성격 등을 모두 갖춘 이라면 해당되지 않겠지만

나처럼 3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이라면 주목!

역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

1. 백? 돈이 많이 들기도 하고 하나로 만족할 수 없음.

2. 꽃? 흔히 말하는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

꽃<<<<고기를 답하는 여자도 많음.

3. 진심이 담긴 마카롱? 콜! (억지지만 그냥 그런 걸로 합시다..ㅋㅋ)

굉장한 억지가 아닐 수 없는 논리지만...

눈으로도 보기에도 예쁘고 심지어 달콤한 매력을 뽐내는 마카롱은

남자들이 여자에게 선물하면 참 좋을 녀석.

​홍대에서 제일 맛있는 홍대 마카롱 맛집 마카롱(macaron) - 여심잡는 선물박스.​

​홍대 마카롱 위치 / 외관​

​홍익대​앞​ 삼거리에서 홍익대를 등지고 오른쪽(신촌 방향)으로 도보로 3분가량 거리에 위치.

미술학원이 많이 자리 잡은 그쪽에 위치해 있고, 상호는 ​심플하게 마카롱​.

매장은 테이블 서너 개를 가진 작은 규모로 보였다.

마카롱으로 탑을 쌓았구나.

이곳에 들어와서 처음 문득 든 생각은..

" 마카롱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구나."

선반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는 마카롱 탑을 시작으로 마카롱 키참 등

여러 선물용 아이템과 소품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마카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카롱 이외의 쿠키들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도 마카롱이 주인공인 곳이니 아마 마카롱이 압도적으로 판매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내가 소개할 구성은 ​마카롱 선물 박스 (macaron gift box). ​

이 선물 박스의 구성은 ​마카롱 9pc​로 가격은 ​15,500​원.

이곳의 마카롱은 낱개로 1,7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곳들의 평균 마카롱 가격보다 1,000원 정도 저렴한 수준.

개인적으로 핑크색 리본은 조금 별로지만

그렇다고 이 핑크 리본을 대체할만한 마땅한 색깔이 떠오르지도 않는다.

이 박스보다 ​ Macaron ​이라 쓰여있는 박스가 훨씬 깔끔한 것 같다.

​마카롱 선물 박스 가격​

개수에 따라 ​박스​ 형태로 선물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아무래도 9pc, 12pc.. 이런 식으로 많이 구매할수록 조금 더 할인이 된다.

12pc는 조금 많은 것 같고 6pc는 적은 것 같으니 적당해 보이는 9pc로 나는 결정!

마카롱을 이용한 다른 메뉴들도 판매하고 있었고, 앞서 밝혔듯이 쿠키나

그 외의 베이커리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는 디저트 카페 ​마카롱.​

이거 이거 상호도 마카롱이고 우리가 먹는 저 동그란 것도 마카롱이라 쓰면서도 헷갈리네.

이렇게 매장에서 티나 커피와 함께 마카롱을 즐길 수도 있다.

나는 선물용으로 구매만 할 것이니 오늘은 패스.

사실 마카롱보다 나는 그 옆 쇼케이스에 진열된 다른 디저트들에 눈이 간다.

마카롱만 단독으로 즐기는 경지에 아직 오르진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곳 마카롱의 마카롱을 먹어보면서 그 생각이 조금 바뀌긴 했다.

​마카롱 종류 / 이름​

이곳 마카롱의 특징이라면 여러 혼합 마카롱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고,

비주얼로 90% 이상 먹고 들어가는 것이 마카롱이기에 비주얼 점수도 합격점.

종류는 총 ​12​가지 있었는데, 메이플과 베이컨이 들어간 마카롱은 이상할 것 같아

그냥 그 줄의 3가지 마카롱을 제외한 나머지 9종의 마카롱을 선택했다.

검은색 종이 가방에 핑크색 줄로 포인트.

어차피 마카롱의 핑크로 포인트가 되니까

줄도 검은색으로 했어도 좋았을 것 같은 느낌.

생각보다 박스가 예뻐서 괜찮게 느껴졌고,

차갑게 보관해야 하는 마카롱의 특성을 잘 생각하셔서

아이스팩을 하나 넣어주셨다.

덕분에 2시간여 동안 마카롱을 차갑게 보관할 수 있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곱디고운 마카롱의 자태.

처음으로 선물해봐서 뿌듯하기도 했고

괜히 나 이런 사람이야 하는 자랑스러운 자뻑의 교차.

9종의 마카롱의 이름을 모두 하나씩 대응하여 나열하는 것은 내게 무리..

우선 마카롱 박스를 열어보고 느낀 것은 ​알록달록하다​와 ​딱딱하지 않아 보인다​였다.

그나마 마카롱을 먹는다면 개인적으로 나는 부드러운 마카롱을 선호하기 때문에

일단 비주얼로는 합격!

선물 박스와 함께 들어있던 녀석은 우리가 먹는 마카롱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일종의 설명서.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알 수 있으니 우선 먹어보면서 그 맛을 유추해내는 과정도 재미있을 듯.

파리에서 사 먹었던 라뒤레 마카롱은 솔직히 내 입에는 그렇게 맞지 않았다.

이곳 마카롱의 마카롱이 오히려 나한테는 맛있게 느껴졌는데..

이로써 이제 나도 마카롱 홀릭이 되는 것인가..

이 초록색 마카롱은 ​올리브오일​!

신기하게도 정말 올리브오일 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고 달달함도 좋았다.

​장미 / 산딸기​

신기하게 정말 장미향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짙었던 향.

상큼한 딸기향과 함께 마치 봄내음과 같은 향긋함을 자랑하던.

안에는 상큼한 산딸기가 숨어있다.

설명에 나와있는 그림을 참고하며 재료와 맛을 맞춰보는 것도 재미.

딱딱한 형태의 마카롱이 아닌 부드러운 마카롱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딱인 곳.

​홍대 마카롱(Maca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