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역사가 숨쉬는 곳, 인천. 1,883년 개항 이후 수도 서울과 인접해있는 이유로 다른 지역보다 격동의 변화기를 맞았던 도시가 이번 2014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인천은 냉면골목과 신포시장 등 서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동인천부터, 화려한 빌딩들이 줄 지어 늘어서있는 송도국제도시 등 신구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재미있는 도시다. 또 숨은 골목골목마다 몇 십여년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사람들에게 추억의 맛을 선사하고 있는 뚝심있는 맛집도 많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맞아 인천을 찾을 계획이 있다면 오늘 SNS 맛 감정단을 통해 유저들이 강력하게 추천한 인천의 맛을 꼭 참고하시길!
60년간 대를이어 국수공장을 직접 운영하며 뽑아내는 즉석 생국수 전문점. 메뉴를 주문하면 해물을 베이스로 한 육수와 함께 즉석에서 바로 썬 칼국수 면을 따로 내어준다. 육수를 보글보글 끓이다가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잘 저은 후 뚜껑을 닫고 모래시계를 뒤집는다. 모래시계가 다 내려가면 불을 끄고 식사를 하면 된다. 생면을 즉석에서 조리해서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인지 도톰하고 불규칙한 굵기의 면발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육수에선 잘게썬 미더덕과 새우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나 전혀 짜지 않다. 담백한 칼국수에 이 집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한 조각 얹어 먹으면 뜨끈하게 속이 풀리는 기분이 든다.
▲식신 lenablue12 review: 면발이 최고입니다. 후회하지 않고 맛나게 드실 수 있는 국수집입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 저녁 9시 ▲가격대: 1인분 6천원 ▲위치: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라임로106번길 19 (주경기장에서 차로 13분 소요)
요즘 인천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떠오르는 송도. 제각기 다른 모양의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장관은 영화에서나 보았던 미래도시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그 중에서도 마치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외관의 빌딩이 눈에 띄는데, 각 층별로 한식, 일식, 양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4층에 위치한 풀사이드228은 말그대로 수영장이 딸린 레스토랑으로, 인테리어가 마치 동남아 리조트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라임 등심 스테이크(1만9천원대), 스테이크 크림 파스타(2만7천원대), 스파이스 쉬림프 피자(2만4천원대) 등이 유명하다. 풀장은 여름시즌만 오픈하며 7세 미만의 아동만 이용가능하므로 참고
인천은 유독 특화 거리가 많은데, 동인천 삼치골목이나 화평동의 세숫대야 냉면골목, 북성동의 밴댕이 거리 등이 대표적이다. 번화가인 부평에도 십여개의 해물탕집이 밀집해있는 해물탕골목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인 해물명가 동해해물탕은 2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에 평일 저녁에도 사람들이 발 디딜틈없이 들어찬다. 오징어와 꽃게, 조개 등 각종 해물이 가득한 해물탕(2인분 3만 8천원)과 콩나물을 듬뿍 얹어 매콤하게 즐기는 아구찜(2인분 3만 8천원)이 인기메뉴.
▲식신 희진e review: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면 꼭 방문해요~ ▲영업시간: 낮 10시 30분 ~ 새벽 1시▲가격대: 3만 8천원 ~ 6만 3천원 ▲위치: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문화로 108(열우물경기장으로부터 차로 20분 소요)
차이나타운이 있는 인천이지만 용화반점은 차이나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다. 하지만 이 곳이 유명해진 계기는 바로 불맛이 제대로 나는 볶음밥(5천원) 때문. 라드유로 제대로 볶아낸 이 볶음밥 하나로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해 지금은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이 되었다. 볶음밥 이외에도 바삭하고 달콤한 탕수육(1만 8천원), 계란 후라이가 올려져 나오는 짬뽕밥(6천원)이 인기다. 미리 예약시 메뉴판에 없는 다른 중국 요리를 맛 볼수도 있다. 축구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차로 6분거리에 위치.
박태환 수영장이 위치한 문학경기장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찾았을 법한 곳이다. 인천 지하철 문학경기장역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은 편인데, 수영 경기를 즐겁게 관람한 후 차로 약 7분정도 이동하면 인천의 번화가 중 한 곳인 구월동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상권이 발달해서 먹거리가 많은 데 그 중에서도 와규홀릭은 와규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다이닝바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영화를 컨셉으로 다양한 영화 포스터와 카메라들이 소품으로 자리하고 있다. 소고기를 토핑한 샐러드인 엠마 왓슨(9천원대)과 두툼한 와규 스테이크인 이완 맥그리거(1만 8천원), 주문하면 즉석에서 토치로 구워 서빙하는 와규 초밥인 조니뎁(9천원대)이 인기다.
▲식신 비니꺼 review: 이완 맥거리거랑 조니뎁 먹었어요. 앞에서 불쇼 해줘서 재미있었음ㅋㅋ 저렴한 가격에 와규 먹고 싶으면 여기
괜찮은것 같아요~ ▲영업시간: 낮 11시 30분 ~ 저녁 11시 ▲가격대: ▲위치: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하로507번길 18 (박태환수영장에서 차로 7분 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