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개인화로 위 소고기 한 두점을 올려 구워먹던 일본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소소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야키니쿠. 한국의 고기구이 문화가 일본에 전파되어 시작된 야키니쿠는 ‘타래’라 부르는 일본식 불고기 소스를 생고기에 살짝 발라 바로 구워먹는 방식이 유명하지만 일본식 고기구이 전반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를 ‘고독하지만 행복한 미식가’로 만들어줄 서울 야키니쿠 맛집을 소개한다.
1.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청담 '텐야키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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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서울과 타크 등을 운영중인 이치코퍼레이션에서 새롭게 내놓은 레스토랑.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한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동양적인 미를 강조했다. 마치 회전초밥집과 같이 레일로 음식들이 전달되어 보는 재미가 있다. 쫄깃하면서도 서걱서걱한 식감이 인상적인 우설은 반드시 맛봐야 할 추천 부위다. 이외에도 카레, 비빔면 등 식사 메뉴도 다양하게 갖췄다.
[식신 TIP]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9길 19
▲영업시간: 화~토 18:00 - 22:00, 월/일요일 휴무
▲가격: 특상 우설(100g) 32,000원, 슬라이스 등심(120g) 69,000원, 큐브 안심(120g) 65,000원
▲후기(식신 BY.레몬에이드): 요새 우설 구하기가 어렵다는데 정말 좋은 퀄리티 가지고 오시는 듯하네요. 전반적으로 매장 분위기가 시크해요. 룸이 있어서 모임하기 좋은 듯합니다.
2. 일본 현지의 맛을 구현하는, 역삼 '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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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역 인근에 위치한 류마는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의 야키니쿠 맛을 재현하는 식당이다. 아담한 일본의 가옥을 딴 인테리어는 일본 현지에 여행온 듯한 기분을 만들어준다. 등심, 안창살, 갈비살 야키니쿠와 ‘호르몬’이라 부르는 특수부위 3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가 인기가 좋다. 모든 메뉴를 소량씩 즐길 수 있는 디너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식신 TIP]
▲위치: 서울 강남구 언주로106길 10
▲영업시간: 평일 11:00 - 23:00(B.T 14:00 - 17:00), 토요일 15:00 - 23:00, 일요일 휴무
▲가격: 류마 디너코스 129,000원, 소 한판 모듬 180,000원, 우설 3종 모듬(250g) 44,000원
▲후기(식신 초코파이ㅋ): 일본 야키니쿠집 다운 분위기가 좋아요. 등심, 안창살, 갈비살하구 호르몬 3종 세트 추천. 하이볼 한잔씩에 야키니쿠 하나씩 올려서 구워먹으면 여기가 바로 일본!
3.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압구정 '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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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백통의 전화를 거쳐 입성에 성공했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한우 구이 전문점. 고기 퀄리티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 편으로, 우설을 비롯해 다양한 한우 특수부위를 판매한다. 중독을 부르는 메뉴는 바로 ‘양념’이라 부르는 야키니쿠 스타일의 구이다. 얇게 손질한 채끝이나 등심에 파간장 소스를 살짝 올려 낸다. 마무리로 즐기는 컵라면 볶음밥도 별미다.
[식신 TIP]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13-22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B.T 14:00 - 17:00), 월요일 휴무
▲가격: 꽃등심(150g) 52,000원, 채끝등심(150g) 52,000원, 살치살(150g) 52,000원
▲후기(식신 쩡쩡이얌): 사장님이 일본 생활 오래 하셨다는데 딱 일본식 야끼니꾸에요. 계란밥이랑 같이 먹으면 진짜 환상.. 이 맛이 자꾸 생각나서 예약하게 됩니다. 숙성 안심도 눈물나게 맛있습니다.
4. 정겨운 공간에서 야키니쿠와 즐기는 휴식, 청담 '야키니쿠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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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의 골목 사이에 위치한 아담한 음식점. 소박한 느낌의 일본식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는 6종류의 고기와 대창나베, 육회, 명란마늘밥, 구이야채가 함께 나오는 세트. 동그랗고 작은 화로에 화력 좋은 숯이 담겨 나오면 준비된 고기를 한 두점씩 올려가며 먹으면 된다. 전반적으로 옅은 양념 맛으로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 밸런스가 좋다.
[식신 TIP]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6길 9
▲영업시간: 매일 17:00 - 02:00
▲가격: 2인 세트 128,000원, 눈꽃갈비살(120g) 38,000원, 등심(120g) 28,000원
▲후기(식신 어마마마987): 우연히 발견해서 들어가봤는데 분위기부터 음식맛까지 딱 일본에 온 것 같아요. 화로가 딱 고독한 미식가에서 보던 그 화로라 고로상 흉내내면서 먹었어요 ㅋㅋ
5. 송리단길의 떠오르는 야키니쿠 맛집, 잠실 '야키니쿠도쿠센'
a_young0427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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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의 떠오르는 핫플. 아담한 공간은 바 형태로 되어있어 좋은 사람과 나란히 앉아 하이볼 한 잔을 놓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구조다. 소고기 또는 닭고기를 작은 화로에 구워먹을 수 있는데, 기본으로 버섯, 파인애플, 꽈리고추, 마늘쫑의 제법 구색이 좋은 채소가 제공되어 만족스럽다. 고기는 안심, 갈비, 채끝 순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송파구 오금로16길 5
▲영업시간: 화~금 18:00 - 24:00, 토요일 17:00 - 24:00, 일요일 17:00 - 21:00, 월요일 휴무
▲가격: 1++채끝등심(100g) 35,000원, 진갈비(130g) 28,000원, 안심(130g) 26,000원
▲후기(식신 달달한티라미슈): 구성 너무 좋고 고기 진짜 맛있습니다… 사장님 너무 친절하셔서 감사했어요..ㅠㅜ 혼밥 할때도 좋을 것 같네욧. 다음엔 혼자 들려보려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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