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상파울로]
Mani

1087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밴드
  • URL 복사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레스토랑 "Mani"


2017 Michelin Guide Rio de Janeiro and Sao Paulo편에서 별 하나를

2016 Latin America's 50 Best Restaurants Award에서는 8위에 랭크된 "Mani" 레스토랑.

라틴아메리카 어워드 사이트에서는 브라질리언과 유러피안의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소개되고 있다.



상파울루에서 가장 잘사는(?) 동네 중 하나인 Jardim Paulista 지역에 위치한 "Mani" 레스토랑.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담아본 레스토랑 내부 공간.


이날 식사를 한 곳은 건물 내부가 아닌 야외 공간에 해당하는 자리였다.




야외 공간은 대략 이런 느낌, 개인적으로 브라질이라는 느낌보다는 유럽의 해변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미리 메일로 예약을 하고와서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는데..


예약을 안하고 오면 이정도 대기행렬을 기다려야만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파울루의 핫 플레이스.




​테이블 셋팅.​




여기서부터는 "Mani" 레스토랑의 메뉴 및 가격대가.







점심시간에 찾아간 것이다보니 아쉽게도 테이스팅 코스는 주문이 불가능했기에.. 대안으로 5 코스 메뉴를 주문했다.
에피타이저에서 하나, 메인에서 두개 그리고 디저트 하나까지 해서 270헤알(약 10만원 조금 안되는 가격)


빵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는데.. 옆에 별도로 베이커리를 오픈하여 영업할 정도로 빵에 자신이 있다고 하니

추가 금액을 내고 빵을 주문하게 되었다.



빵은.. 우리나라에서 먹는게 더 맛있었다는ㅎㅎ 우리나라의 빵만드는 기술은 세계적인 레벨인 것 같다.

그에 비하면 브라질에서 먹어본 빵들은 확연한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




하지만 유제품이 발달한 나라여서일까, 빵과 함께 곁들이는 버터와 크림치즈는 확실히 브라질만의 개성이 뚜렷했다.




이것은 5 코스 메뉴에 포함된 봉봉 시리즈, 처음에 한 개가 나오고.




​다음번에 세 개가 등장하는 것으로.​




​"Marrow"
with pupunha palm, acai berries, spinach and mustard vinaigrette

에피타이저 중에서 선택한 메뉴는 "Marrow" 이름만으로도 뭔가 독특할 것 같아 주문하게 되었다.



pupunha 이라고 불리는 야자나무 줄기안에 marrow(골수)를 넣어만든 것.
palm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식감과 골수에서 나타나는 풍미의 조화가 상당히 훌륭했던 요리다.
거기에 마치 미술작품같이 표현해낸 플레이팅은 덤으로.



가니쉬는 시금치 잎과 머스터드 소스, 그리고 브라질 하면 떠오르는 대표 식재료 중 하나인 아사이베리로 만든 소스를 곁들였다.​



"Crayfish moqueca"

다음으로 주문한 메뉴는 브라질 전통음식인 모께까(Moqueca)

모께까라는 음식은 브라질 특유의 해산물 스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의 모께까는 전통적인 모습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맛은 오히려 더 낫다고 해야되나.
저 노란 소스가 해산물로 뽑아낸, 모께까 요리의 핵심.



그리고 정확히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모께까 요리에는 꼭 이 세가지 음식을 곁들여 먹는 것 같다.

(몇일 후 브라질 전통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에 가서 똑같이 모께까를 주문했는데 이 세가지는 그때도 등장했다)




​"Leg of lamb cooked at low temperature"
with roasted tubers and Brazilian nut farofa



​메인 요리로는 직전의 모께까와 함께 양고기를 주문했다.
브라질에서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정말 흔하지만 양고기는 예상외로 쉽게 찾아볼 수 없다보니.ㅎ



​양고기와 함께 돼지감자류의 각종 뿌리채소와 만지오까 가루를 곁들여 낸 것.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채소는 역시나 맛이 좋고.




브라질에서 먹는 고기또한 언제나 진리인듯.

물론 뒤늦게 알게된 사실이지만.. 브라질 사람들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고기를 더 높게 평가한다고 한다.ㅎ




​"Acai"

banana, guarana gelatin, oat farofa, brown sugar marshmallow,
strawberry slush and acai berry ice cream



많은 디저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만.. 브라질에서의 나의 선택은 언제나 아사이베리 아이스크림이다.
사실 맛 자체는 잘 만든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낫다고 보기 힘들지만 브라질 특유의 색채가 그대로 느껴지기 때문.

이날 경험해 본 "Mani" 레스토랑은 브라질 전통 요리를 모던한 스타일로 새롭게 풀어내는 곳 같았다.
전체적으로 음식의 맛도 아주 좋았고, 플레이팅 수준도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더 높다고 생각되던 곳.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라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서비스가 아니었나 싶다.
미식에 관심이 많다면 상파울루에 머무르는 동안 꼭 한번 가볼만한 멋진 레스토랑 중 하나라 생각한다






  • Mani restaurante

    미주-중남미-브라질-상파울루, 퓨전 > 세계음식
    출처 : '규형'님의 블로그
    출처 : '규형'님의 블로그
    출처 : '규형'님의 블로그
    출처 : '규형'님의 블로그
    출처 : '규형'님의 블로그
    브라질 전통 요리를 모던한 스타일로 새롭게 풀어내는 곳. 전체적으로 음식의 맛도 아주 좋았고, 플레이팅 수준도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더 높다. 미식에 관심이 많다면 상파울루에 머무르는 동안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메뉴 정보

    Atlantic forest salad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댓글

0
(0/100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