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홍대]
애플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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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고깃집_애플 삼겹살 홍대점
처음 애플 삼겹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잘못 들었나 했다. 사과와 삼겹살이라니 뭔가 안 어울리잖아. 맥을 만드는 회사 이름이 컴퓨터와 전혀 상관없는 애플 이듯이 삼겹살에 사과를 주지는 않고 이름만 그렇겠지 했다. 그런데 왠 걸. 사과에 쌈을 싸먹는 삼겹살 집이란다. 요즘엔 정말 별게 다 나온다 싶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의외로 사과향과 삼겹살의 조합이 좋아서 놀랐던 집. 요즘 한창 인기가 많은 브랜드라고 들었다. 시기가 지나면 관심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신선한 아이디어에 감탄하며 즐겁게 식사하고 온 곳.




매니저가 휴가를 낸 평일이라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했다. 덕분에 홀은 한산한 편.
테이블이 꽤 많아 보였는데 식사 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한다.



문을 연지 오래 지나지 않았는지 불판과 식기들이 깨끗하다.



테이블 위에 고정되어 있는 익던션 레인지. 역시 깨끗.



고기를 사과즙에 숙성하고, 참숯에 초벌 후 사과나무로 훈연.
그리고 구운 사과에 싸서 먹는다.



환기구에 led 조명이 설치되어 불판이 잘 보인다.
고기가 익었는지 잘 보이고 사진도 잘 나와서 좋다.



애플 삼겹살 탄생 비화.


애플 삼겹살 외에도 여러가지 브랜드를 운영중인 회사.



여러가지 원하는 스타일로 맛 볼 수 있는 삼겹살.



찬이 올려졌다. 장아찌류와 명이나물, 파채, 사과&양파채, 열무김치.



입에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던 열무김치.
넓직한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 내준다.


장아찌류 몇가지.



고기 싸 먹으면 맛있는 명이나물.



채썬 사과와 양파. 밑에는 사과소스.



파채무침.



마늘과 쌈장.




숙취 해소에 좋은 헛개열매차를 내어준다.



시원한 생맥주. 플래티넘.



기본으로 제공되는 탕. 덕분에 소주 많이 마실 듯. 조개와 미나리, 대파가 들어갔다.
재료를 보고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시원하지는 않아서 살짝 아쉬움.




고기가 나왔다. 특이하게 그릇 위에 종이를 받쳐 나온다.
햄버거집 같은 젊은 느낌. 2인 세트인 애플 한판. 28,500원.
고기 외에 새우와 떡, 소세지도 함께 담겨져 있다.


불판 위에 올려진 두툼한 삼겹살.



고기와 함께 얇게 썬 사과도 불판 옆에 올려졌다.
은은한 열기에 사과가 부드러워지면 위에 고기를 올려 싸먹는다.



직원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참숯에 초벌, 사과나무 훈연을 거친 고기라 익는데 오래 걸리진 않는다.



맛있게 잘 익은 사과 삼겹살.




따끈하진 구운 사과 위에 고기를 올리고 몇가지 찬을 더해 사과쌈을 먹는다.
의외로 향이 좋아 놀랐다. 고기에 밴 사과향도 진하게 올라왔다.
그냥 먹어도 좋았지만 사과에 싸 먹으니 향이 배가되어 고기맛도 사과맛도 잘 어울리고 좋다.




명이나물에도 올려 한 쌈.



두툼한 항정살도 불판 위에 올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고기 씹는 맛도, 향도 마음에 든다.



국물에 소주 한 잔 했으면 좋았을텐데, 숙취로 휴식기간.



고기 먹고 시원한 막국수로 마무리. 메밀 물 막국수. 5,000원.



면발 꽤 두툼하다. 양념은 둥지냉면 소스처럼 혀에 촥 붙는 감칠맛이 진했다.
소주 입가심으로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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