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맛집

[제주|애월]
이강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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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맛집 '이강통닭' 제주도 치킨


2016년의 마지막 날을 제주에서 보내기 위해 떠났던 여행의 첫 날. 작년에 지어졌다는 애월읍의 탐라스테이로 숙소를 잡았다. 오후에 제주도에 도착하여 첫 끼니를 먹으러 이강통닭으로 향했다. 한동안 오픈준비를 열심히 한다고 들었는데, 2016년을 보내는 술자리를 위해 가오픈을 한 자리에 초대받았다. 탐라스테이에서 워낙 가까워서, 걸어서 금새 도착할 수 있었다.




탐라스테이에 짐을 풀고, 렌트카를 두고 걸어서 이강통닭에 도착했다.

이때는 벽면에 상호가 없는 상태인데, 지금은 상호도 그려졌고 Close 표시판이 Open 으로 바뀌고 정상 영업중.




내부 분위기.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아기자기한 예쁜 자리가 많은데 단렌즈 하나만 가져가서 구석구석 담지는 못했다.

엉클 토니라고 했던가? 예전엔 영국 사람이 운영하던 카페였다고 한다. 그래서 카페의 알록달록한 컬러가 남아있다.




허기진 속을 달래주었던 닭죽.

별 생각없이 숟가락을 들었는데 매니저와 오! 좋다~ 라며 눈을 마주쳤다.

간도 입에 잘 맞았고 맛있게 먹었다. (배가 고파서일까..)




맥주안주로 아주 좋았던 바삭한 닭똥집튀김.

매니저는 이거면 맥주를 무한대로 먹을 수 있겠다고 했다.




세트메뉴에 함께 나오는 삼겹살 바베큐를 자르기 전에 보여줬다.

3시간 이상 훈연했다고 했던가. 담백하고 식감도 좋다.




제주도 한라산 소주와 국산맥주 외에 칭타오 맥주도 판매중.

일단 가볍게 맥주로 시작.




드디에 메인 메뉴가 나왔다. 양념 숯불 바베큐 치킨 세트. 2만 6천원.




푸짐하다. 세트 하나면 2~3명 정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듯.




세트 구성요소들. 바삭한 감자튀김.




소스류와 수제 무절임. 소스는 다음날 가보니 한가지가 다른걸로 바뀌었다.

보통은 치킨집에서 네모난 시판용 치킨무를 쓰지만 직접 담가서 숙성한 무를 내준다.

입에 잘 맞아서 맛있게 먹었다.




윤기 가득, 불향 머금은 바베큐 치킨.

제주 생닭을 쓴다고 하니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제주도 치킨집답게, 전복 술찜도 함께 나온다.




제주 돼지로 훈연한 삼겹살. 두툼하고 씹는 맛 좋다.




야채 꼬치구이와 소세지.




양념 바베큐 치킨 외에 후라이드 통닭 세트도 있다.





구성과 가격은 앙념 바베큐와 동일하고 가격도 동일.

바베큐 치킨도 맛있었지만 매운거 잘 못먹는 내 입엔 후라이드 치킨이 더 좋았다.




맥주로 워밍업 후 소주로.

도수가 약한 올래소주 좀 먹어보고 투명한 한라산으로 바꿨다.




늘어나는 술병과 점점 무르익는 술자리. 한라산 소주를 많이도 마셨다.

제주도 맑은 공기,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기분,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니 다음날 숙취가 없이 편했다.




2017년 1월 1일 00시에 맞춰 함께 촛불도 불었다. 이렇게 시끌벅적하게 연말을 보낸 것도 오랜만이다.

숙소가 가까우니 대리나 택시부를 걱정없이 걸어서 돌아갔다.

탐라스테이나 근처 애월로 숙소를 잡은 여행객들은 저녁먹으러 오기 좋은 곳.

이제 이 제주도 치킨집은 제주로 여행 올 때마다 찾을 것 같다.




제주 애월맛집 '이강통닭'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859-1 (하귀2리 2825-1)

전화번호 : 064-748-7276

영업시간 : 16: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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