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고, 초록한
것만 보면 마음이 떨리는 당신이라면, 녹차, 말차? 이름만 들어도 당장 뛰어갈 준비가 되었다면, 모두 여기를 집중! 녹차 케이크, 말차 크림이 들어간 커피, 빙수, 식빵, 팬케이크까지!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이든 이 포스트 안에 모두 담으려고 노력했다. 진할수록
행복하고, 꾸덕할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너를 위한, 나를 위한 녹차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1.
빙수+말차? 말차를 느끼고 싶은 사람 모여라
부암동 '부빙'
사계절 빙수가 기대되는 부암동의 '부빙'. 제철 재료로 계절 한정 빙수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봄이 올 때 즈음,달콤 쌉싸름한 말차와 팥 그리고 밤으로 만들어지는 '녹차빙수'가 인기 메뉴. 마치 브로콜리처럼 생긴 초록초록한 비주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녹차빙수는 말차도 듬뿍, 팥도 듬뿍 넣어 만들기 때문에 말차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말차 빙수뿐 아니라 단호박의 건강하고 달콤한 맛이 매력인 단호박 빙수도 인기. 말차 빙수에 사용되는 말차 가루는 사장님이 직접 일본에서 공수해 오시는데 그 말차가 소진되기 전까지만 판매하신다고하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부암동 빙수를 맛본 후 그 주변을 따라 드라이브 하기 좋으니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부암동 254-2 ▲영업시간: 매일 13:00 – 22:00, 월요일 휴무 ▲가격: 녹차빙수 1人 8,000원, 2人 14,000원 ▲후기(식신 돼지고기 김치찜): 사랑스러운 부빙! 부빙! 매번 달라지는 메뉴를 먹으러 계절마다 방문하는 곳입니다. 한결같이 정성스러운 맛에 매번 반하고 오는 곳! 모든 메뉴가 정말 원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려 부담스럽지 않아요. 아이들을 먹이기에도 너무 좋은 맛~ 추천합니다^^
2.
후지산을 닮은 말차 디저트,합정 '메르시네코'
합정의 중심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메르시네코'는 간단한 식사 메뉴와 수제 디저트를 판매하는 아늑한 공간의 카페이다. 대표 메뉴는 눈이 덮힌 후지산처럼 말차 크림이 먹음직스럽게 흘러내리는 '눈내린말차산케이크'.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 부드러운 시트와 진한 말차 크림으로 궁극의 녹차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베리베리파블로바'로 팬케이크의 폭신한 느낌보다는 부스러졌다 사르르 녹아버리는 머랭과 각종 베리 콩포트가 어우러져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68-52 1층 ▲영업시간: 매일 13:00 – 22:00, 월요일 휴무 ▲가격: 눈 내린 말차산 케이크 6,000원, 로얄밀크티 6,000원
▲후기(식신 벚꽃엔딩): 몇 번 지난 다음에 가게 이름이 고양이라는 걸 알았다. 일본 느낌이
많이 나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었는데 이름도 고양이라 그런지 뭔가 비슷하게 맞는 듯. 말차 케이크가
맛있는 곳.
3. 언덕
위에 숨겨져 있는 보물 같은 카페, 사직동 '사직커피'
높은 언덕에 위치한 카페 '사직커피'는 곳곳에 큰 창이 있어 시원한 느낌으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인기 메뉴는 최근 가을을 맞아 새로 출시된 '고블린'. 그린티 라떼에 에스프레소와 크림을 첨가한 음료이다. 그린티라떼의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씁쓸한 에스프레소, 부드러운 크림과 이색적인 조화를 이룬다. 아이스로 먹어야 매력적인 고블린과 다르게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매력적인 크림 카푸치노도 인기. 꾸덕한 식감의 브라우니는 커피와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로 위에 올라가는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 바닐라/녹차 중 선택이 가능하니 참고하며 좋다.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303 1층2층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월요일
휴무 ▲가격: 아메리카노 4,000원, 고블린 6,000원, 티라미수 6,000원 ▲후기(식신 콩나물비빔밥): 언덕 위를 올라가서 만날 수 있는 카페. 주민센터 옆에 우뚝 서있는 것이 처음엔 그저 웃겼는데 그 안에 들어가 밖을 바라보고 나면 사라지는 힘듦이란. 또다시 올라가게 하는 매력을 가졌다. 커피도 맛있지만 배경도 예쁘다. 신기한 메뉴가 많은데 그중 녹차가 들어간 고블린이 제일 맛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커피숍 중 최고.
4. 식사도
해도, 카페만 이용해도 괜찮아요. 대구 '미란다키친'
젊은 사장님이 직접 요리하신다는 대구 맛집 '미란다키친'은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시그니처 메뉴인 '오징어 먹물 파스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식사 메뉴 외에 숨겨진 인기 디저트 메뉴는 호주의 대표 디저트인 '파블로바'다. 미란디 키친의 파블로바는 달걀 흰자를 거품내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운 케이크에 진한 녹차 아이스크림을 올려내고 직접 만든 말차 스프레드(산딸기 오디 베리 콩포트 中 선택 가능)로 마무리한 디저트로 입안에서 솜사탕처럼 녹아내리는 맛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녹차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그대로 넣은 진한 맛의 말차라떼도 인기 음료!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동 3-8 동성로 1길 29-20 ▲영업시간: 매일 11:30~ 22:00 ▲가격대: pavlova 8,900원, 아메리카노 4,500원(식사 주문 시
2,500원) ▲후기(식신 락휴바릿*): 친구가 카페로도 이용 가능하다고 해서 갔는데, 커피와 디저트도 평타 이상. 밥을 먹고 카페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좋았다. 나중에 소개팅으로도 좋을 듯.
5. 녹차덕후들의
제대로 취향 저격, 마산 '페로어페로'
녹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마산의 '페로어페로'. 카페에 들어서면 각 테이블마다 페로어페로의 인기 메뉴인 팬케이크가 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누텔라 바나나 팬케이크, 레드벨벳 치즈 팬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독일식 팬케이크가 준비되어 있는데 나뚜루 녹차 아이스크림, 필라델피아 치즈 케이크를 올려낸 '녹차 치즈 팬케이크'의 인기가 가장 좋다. 총 이단 트레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층에는 간단한 과자들이 이층에는 팬케이크가 놓여있다. 제공되는 녹차시럽은 팬케이크에 뿌린 후, 토핑된 마쉬멜로우, 녹차 킷캣, 막대과자와 부드러운 팬케이크를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같이 즐기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2동 126-2 1층 ▲영업시간: 매일 10:30~23:00 ▲가격대: 누텔라바나나 13,800원, 녹차치즈팬케이크 16,000원 ▲후기(식신 KISHOLIC): 단거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겐 좀 버거울 수 있으나 저 같은 단거성애자들한텐 정말 취저하는 맛집
6.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빵 결, 연희동 '루엘드파리'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효모종으로 신선한 빵을 만드는 '루엘드파리'는 연희동의 한 주택가에 위치한 빵집이다. 저온 숙성을 통해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빵은 결을 따라 느껴지는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아낌없이 재료를 사용하여 종류에 관계없이 빵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최근 SNS에서 빵을 반으로 가르는 순간 쏟아져 나올 듯 흘러나오는 엄청난 양의 진한 말차 크림으로 인기가 급부상한 한정판 메뉴인 '말차큐브데니쉬'는 루엘드파리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았다. 진하고 부드러운 말차 크림은 쌉쌀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겉의 빵과도 잘 어우러져 인기가 좋다. 매번 일찍 솔드아웃 되는 편이니 방문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위치: 서대문구 연희동 124-43 ▲영업시간: 매일 08:30~20:30, 월요일
휴무 ▲가격대: 크루아상 3,200원, 말차큐브데니쉬 3,000원 ▲후기(식신 한지희): 유명한 크루아상들 거의 다 먹어봤지만, 여기만 한 곳은 없었음. 특히 아몬드 크루아상은 강추이며, 스트레스 풀기에 그만인 초코 크루아상도 맛남. 또 크루아상뿐만 아니라, 과일깜빠뉴, 밤식빵, 뺑
오 쇼콜라, 시나몬 등 수준급이라 절대 한 번 빠지면 지나칠 수 없는 곳. 강추합니다~!
7.
자매가 만들어 가는 정성 가득 디저트, 광주
'시스살롱'
광주에 위치한 '시스살롱'은 두 자매가 만들어 가는 디저트 살롱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어여쁜 케이크와 마카롱,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달콤한 공간이다. 시스살롱 하면 '말차스노우'로 통할 만큼 유명한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녹차 케이크는 단 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이 없고 크림과 시트 모두 말차 가루를 첨가해 진한 말차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직접 만드는 케이크 못지 않게 마카롱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데 바닐라, 소금캬라멜, 리얼말차, 몽블랑, 티라미수, 체다치즈 등 다양한 종류로 매일 조금씩 다르게 준비되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할 것.
▲위치: 광주 동구 동명동 140-13 ▲영업시간: 매일 13:00~21:00, 일요일, 월요일 휴무 ▲가격대: 아메리카노 3,500원, 말차스노우 5,500원, 마카롱 2,000원(개당) ▲후기(식신 무늬만
공주): 말차 스노우는 이름과 딱 어울리는 맛 진한 말차의 풍미가 느껴지다가도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크림의 식감이란 ㅠㅠ
8.
플랫 화이트 다음은 그린홀! 연남동 '스코프서울'
플랫 화이트와 특색 있는 메뉴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연남동의 '스코프서울'.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신메뉴 '그린홀'이 출시되었는데 센스 있는 네이밍과 맛으로 한번 더 sns를 강타하며 스코프 서울의 시그니처 음료로 등극했다. 커피 전문점 manufact 원두를 사용한 커피에 말차크림이 얹어진 그린홀은 일명 크림 모카 맛 녹차라떼로 불리며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촉촉한 티라미수 케이크도 최근 새롭게 출시되었는데 커피와 곁들이기 좋다. 매장 한쪽에는 스코프 서울 만의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도 가질 수 있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동 197-14 브라카빌딩 1, 2층 ▲영업시간: 매일 12:00~22:00 ▲가격대: 플랫 화이트 5,000원,
그린홀 6,500원, 티라미슈 케이크 6,500원 ▲후기(식신 토리밤토리): 탁 트인듯한 매장 분위기가 좋고요 그린홀 먹어봤는데 말차 크림 맛이 생각보다 부담 없어 좋았어요 ㅎㅎ
9.
일본인 부부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홍대 '아메노히'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 '아메노히'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말차 갸또 쇼콜라'로 진한 말차와 화이트 초콜릿을 사용한 쫀쫀한 밀도감의 케이크이다. 크리미하지만 묵직한 질감으로 진한 말차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옆에 곁들여주는 생크림과 팥은 고소함과 팥 특유의 맛으로 말차 갸또 쇼콜라의 풍미를 돋우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있다. 말차와 잘 어울리는 호우지차나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와 함께 즐기면 좋다. 신선한 계란을 사용해 직접 굽는 푸딩도 인기 디저트 중 하나. 디저트 메뉴는 음료 주문 시 500원을 할인해 준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동 184-12 101호 ▲영업시간: 평일 15:00~22:30, 주말 13:00~22:30, 화요일 휴무, 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 휴무 ▲가격대: 말차 갸또 쇼콜라 6,000원, 푸딩 4,000원 ▲후기(식신 파슬리파슬파슬): 일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내부와 정성이 느껴지는 ㅠㅠ 메뉴들 넘나 좋아하는 곳이에요
10.
녹차티라미수, 당신은, 나의, 운명? 성신여대 '당신의, 나의, 케이크'
성신여대 여대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디저트 카페 '당신의,나의,케이크'. 무화과 타르트부터 녹차 티라미수, 복숭아 케이크 등 제철 과일을 사용한 다양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주택가에 위치해 한산하고 여유로운 감성을 즐길 수 있으며 케이크 외에 까눌레, 쿠키, 마들렌, 갈레트 등 다양한 구움과자들도 준비되어 있어 가볍게 티타임을 즐기기에도 좋다. 인기 메뉴는 '녹차 티라미수'로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의 진한 맛 크리미한 질감이 보통의 케이크 시트가 아닌 레이디 핑거쿠키와 어우러져 맛뿐만 아니라 식감도 더욱 좋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쫄깃한 녹차 까눌레도 녹차 디저트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편.
▲위치: 서울 성북구 보문로32길 96 1층 ▲영업시간: 매일 12:00~20:00, 일요일
휴무 ▲가격대: 아메리카노(hot) 2,500원, 더치큐브라떼 7,500원, 녹차
티라미수 5,500원, 복숭아 케이크 6,000원 ▲후기(식신 지디앤태양): 분명 우리 학교 앞에 조용히 위치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인스타 핫플이 되어버린 곳. 더 유명해져도 좋으나 케이크는 영원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