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초복, 매년 의례적으로 먹는 삼계탕이 아닌 색다른 닭 요리로 몸을 챙겨보면 어떨까. 맛있게 먹는 음식이 몸에도 좋은 법. 이색적인 닭 요리를 즐기기 위해 공기마저 이국적인 이태원으로 향해보자.
1. 홍석천 셰프의 레스토랑, ‘마이치치스’
홍석천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치킨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다. 대표 인기 메뉴는 토마토소스와 또띠아, 샐러드, 프렌치프라이가 함께 제공되는 이태리식 치킨 스테이크와 고소한 버섯 크림소스를 아낌없이 올려낸 프랑스식 치킨 스테이크. 토마토 살사와 사워크림, 나초 등이 함께 제공되는 멕시코식 치킨 스테이크도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
▲위치: 용산구 이태원로 19길 5 ▲영업시간: 월-목, 일 11:00 - 24:00, 금-토 11:00 – 01:00 ▲가격: 이태리식 치킨 스테이크 27,000원
▲후기(식신 ^ㅇ^) : 홍석천 씨가 하는 가게라 하더라고요 인테리어도 감각적이고 세계 각국의 치킨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건...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한데요 하지만 맛은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2. 검게 빛나는 흑형치킨, ‘정글포차’
일명 ‘흑형치킨’으로 통하는 정글포차는 검은 튀김옷의 치킨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세를 얻었다. 대표 인기 메뉴로는 흑형치킨과 흑형떡볶이, 흑형계란말이가 있다. 독특하게 식판에 담아주는 흑형키친은 튀김옷에 자체에 간이 되어 있으며 촉촉하고 야들야들한 속살을 자랑한다. 고추의 알싸한 맛이 감도는 양념치킨과 반반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위치: 용산구 이태원로 197 ▲영업시간: 18:00 – 03:00 ▲가격: 흑형치킨 18,000원
▲후기(식신 조동아리클럽) : 살짝 짜긴 한데 튀김옷이 파삭하고 속은 촉촉하니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요ㅠㅠ
잡내도 하나도 안 나고 치킨 자체가 너무 맛있어요!!
3. 코리안 스타일 쌈닭꼬치, ‘갈로할로’
갈로할로의 닭꼬치는 매일 직접 손질한 닭다리살을 사용하여 투박하지만 남다른 사이즈를 자랑한다. 대표 인기 메뉴는 깻잎을 올려낸 쌈 닭꼬치. 특제 소스가 발라진 닭꼬치를 주문 즉시 그릴에 직화로 구워내어 살아있는 불 맛과 함께 향긋한 깻잎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닭갈비를 연상시키는 맛으로 매콤한 걸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치즈 소스와 파마산 치즈가루를 듬뿍 올려낸 치즈 닭꼬치도 인기 메뉴 중 하나.
▲위치: 용산구 녹사평대로 46길 9 1층 ▲영업시간: 12:00 - 22:00, 월요일 휴무 ▲가격: 쌈/치즈 닭꼬치 3,800원
▲후기(식신 야식로맨틱성공적) : 치즈 소스 듬~뿍 뿌려진 치즈 닭꼬치랑 쌈 닭꼬치랑 먹었는데 둘이 케미가 굳굳 ♥
맵고 그런데도 깻잎이랑 치즈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넘 맛있어요!!
4. 크림소스를 올려낸 구운 치킨, ‘blue 55’
다양한 맥주와 색다른 메뉴들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릴&펍. 오븐에 구운 치킨에 고구마와 크림소스를 올려낸 ‘스윗치킨’이 대표 인기 메뉴. 오븐에 구워 기름기 없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며 고구마와 함께 올려낸 마늘이 크림소스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스윗치킨은 1시간 정도 조리시간이 걸리므로 하루 전 혹은 당일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선선한 밤에는 옥상의 테라스를 이용해도 좋다.
▲위치: 용산구 보광로 55길 3 ▲영업시간: 16:00 - 02:00 ▲가격대: 스윗치킨 28,000원
▲후기(식신 열정페이남) : 이미 크림소스만으로 맛없을 수가 없음. 닭도 야들야들 촉촉해서 크림소스랑 고구마랑 술술 넘어가고 맥주도 신기한 거 되게 많음!
5. 바삭한 튀김옷의 절정,‘엉터리통닭’
‘엉터리통닭’은 18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통닭집이다. 대표 인기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으로 과자처럼 바삭한 튀김옷이 특징이다. 양념치킨은 별도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해야 한다. 치킨을 제외한 메뉴는 골뱅이가 전부이며 닭을 안주로 하는 술집이기 때문에 술을 필수로 주문해야만 홀에서 먹을 수 있다. 포장도 가능하나 경리단길 내 다른 술집으로의 반영은 불가하니 참고할 것.
▲위치: 용산구 회나무로 38-1 ▲영업시간: 15:00 - 07:00 ▲가격대: 닭 한마리 15,000원
▲후기(식신 세렌디프) : 생각보다 오래 걸려요~ 계속 튀겼다 꺼냈다 반복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듯하지만 반복한 것 때문에
튀김은 바삭의 절정 아 치킨의 바삭함을 뛰어넘은 엄청난 빠삭빠삭함 양념 굳이 안 찍어 먹어도
튀김옷에 간이 돼있어서 맛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