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잠에서 느지막이 깨어난 주말, 홀로 아침밥을 차려 먹기보다는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싱글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에게 브런치 카페란, 늦은 저녁 술자리에서보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자 촉박했던 한 주의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자유의 상징이기도 하다. 주말의 아침을 우아하게 열어줄 분위기와 맛을 모두 갖춘 브런치 맛집을 소개한다.
1. 수공예 도자기 ‘yido’ 그릇에 담긴 브런치, ‘이도 다이닝’
수공예 도자기 이도 그릇에 담아 요리를 선보이는 이탈리안 브런치&다이닝 레스토랑 ‘이도 다이닝’은 SNS와 입소문을 통해 급부상한 인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수란, 쇠고기 토마토소스, 치즈를 올려 구워낸 가지 그라탕과 통새우가 들어간 리얼 쉬림프 버거가 대표 인기 메뉴. 이외에도 촉촉한 프렌치토스트와 흑임자 팬케이크, 해산물 리조또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브런치 메뉴는 오후 5시까지 가능하므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도산대로 332 ▲영업시간: 10:00 – 23:00 ▲가격: 2만~5만 9000원
▲후기(식신 susugugu) : 요즘 청담동 핫플레이스! 재료도 신선하고 너무너무 맛있어요 도자기 그릇도 너무 예뻐요♡
2. 담백한 유럽식 베이커리 전문점, ‘스톤 그라운드’
청담동의 브런치 카페 ‘오아시스’에서 한남동에 새롭게 오픈한 베이커리 카페로 통곡물, 호밀 등을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빵이 준비되어 있다. 브런치는 오후 3시까지 주문 가능하며 오아시스의 대표 인기 메뉴인 에그 베네딕트와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을 곁들인 프레츨 크루아상 등을 이곳에서도 맛볼 수 있다. 샌드위치 또는 샐러드 주문 시에는 별도의 금액을 추가하면 스프 추가도 가능하니 참고할 것.
▲위치: 용산구 이태원로 49길 14-3 ▲영업시간: 09:00 – 20:00, 월요일 휴무 ▲가격: 2800~1만 4500원
▲후기(식신 마약김밥중독자) :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내부도 깔끔하고, 빵도 독일식이라 투박하지만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딸기랑 크림 들어간 프레첼 크루아상은 진짜 럽럽!
3. 카페형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스트릿’
올 데이 레스토랑이지만 이른 오픈 시간 덕분에 브런치로 더 유명해진 곳. 카페형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하며 음료만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점심, 저녁의 메뉴는 동일하며 이탈리안 베이스에 한식을 접목시킨 독특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차돌박이를 넣은 된장 필라프와 파스타가 대표적이며, 부드럽고 크리미한 식감의 고소한 오믈렛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위치: 강남구 도산대로 529 KRA프라자 ▲영업시간: 10:00 – 23:00 ▲가격: 1만 4000~2만 5000원
▲후기(식신 naja) : 차돌박이 된장 파스타가 인기 메뉴래서 긴가민가하고 시켜봤는데 된장 향은 강하게 안 나면서
특유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은 살아있네요! 정말 맛있어요~
4. 캐주얼 브런치 다이닝, ‘비밀(B-Meal)’
한남동 골목길에 위치한 비밀은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황순태 셰프가 운영하는 캐주얼 브런치 다이닝이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의 커피와 매일 갓 구운 베이커리를 기본으로 한 브런치를 제공한다. 구름같이 부드러운 머랭이 올라간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과 훈제연어를 곁들인 에그 베네딕트가 대표 인기 메뉴. 저녁에는 아보카도 크림 까르보나라, 버터 가지 파스타와 같은 퓨전 이탈리안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용산구 이태원로 55가길 35 ▲영업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 16:00-17:30) ▲가격대: 1만 2500~2만 2000 원
▲후기(식신 COLORFY) : 보들보들 머랭이 올라가서 비주얼도 너무 예쁜데 맛도 예쁜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 반했어요!!
분위기도 막 하늘하늘하고
5. 뉴 아메리칸 다이닝, ‘보버 라운지’
보버 라운지는 타임 테이블에 따라 모닝 메뉴, 브런치, 뉴 아메리칸 다이닝, 바 푸드 등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대표 인기 메뉴는 치즈 소스를 부어 먹는 오믈렛 수플레와 연어 스테이크를 올려낸 아보카도 살몬 리조또. 디저트는 이태원의 유명 디저트 숍인 ‘글래머러스 펭귄’에서 공수해온 케이크와 청담동 ‘라부아뜨’의 마카롱, 레몬 머랭, 에클레어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위치: 중구 퇴계로 100 스테이트타워 남산 ▲영업시간: 11:30 – 01:30 ▲가격: 1만~4만 3000원
▲후기(식신 그니사람) : 식사류로 오는 것도 좋지만, 가끔 차 한 잔 하고 싶을 때 유명한 베이커리, 디저트와 함께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연인, 친구와 도란도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외식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