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사

식신 디저트 로드
제 10화,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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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 듬뿍 #슈 한 입 먹고가슈


영화 아메리칸 쉐프의 주인공 칼 캐스퍼가 아들과 함께 방문한 뉴올리언스의 카페 듀 몽드’. 튀긴 프랑스 도넛에 슈가 파우더를 넉넉하게 뿌린 베녜를 먹기 위해 그들은 그 먼 곳까지 가는 수고로움도 마다합니다. 드디어 칼 캐스퍼의 아들이 생애 처음으로 베녜를 맛 보려는 순간, 아버지는 이런 말을 던지죠. “천천히 먹어, 생에 첫 베녜는 한 번뿐이야”.

식신 핫플레이스 디저트 로드 팀도 생에 처음 먹었던 의 맛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나의 첫 슈, 어땠슈?”


[먹을 때 먹는 얘기만 하는 Y대리] – “처음 먹었던 곳은 P모 빵집이었어요. 다른 빵은 실온에 널려져 있었지만 슈느님은 달랐죠. 쇼케이스처럼 생긴 냉장고 안에 고이 모셔져 있는 모습에서.. 어떤 아우라가 느껴졌달까요? 게다가 가격도 완전 저렴하고!!(강조) 냉장고에서 막 꺼내 차가운 김이 솔솔 흘러 나오는 슈를 두 손으로 들고 한 입 깨물었을 때 터져나오는 생크림에 너무 행복했어요.


[돈만 내고 안가는 피트니스센터VVIP H사원] – .. 생에 첫 슈라.. 저는 홈X볼이 떠오르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입니다. 중학교 때 까지는 진짜 매일 한 봉지씩 사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나는 깨물어 먹고 하나는 녹여 먹고.. 부드러운 맛이 참 좋았었어요. 과자를 먹고나면 플라스틱 박스가 많이 남았었는데요.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해서 액세서리(귀걸이) 보관함이나 화분으로 재활용 하곤 했었죠^^;;;


첫 슈의 기억을 떠올려 보세요. 아니 이런, 딱히 기억나는 맛이 없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잘 오셨습니다. 오늘 식신 핫플레이스 디저트로드 팀은 마카롱의 뒤를 이을 디저트로 주목받고 있는 맛집을 찾아 떠납니다.

기억에 한 편에 강렬하게 남을만한 맛을 찾아.. 다함께 출발~




첫 번째 선수는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릴리코이입니다. 새하얀 외관에서부터 사랑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에요. 실내도 변함없이 하얀색의 인테리어와 함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나 귀여워!’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색색의 디저트들 입니다. 쇼케이스 안에 줄 지어 있는 앙증맞은 크기의 사랑스러운 디저트들이 저를 반기고 있네요. 타르트와 슈 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슈는 동글동글한 모양이나 질감, 위에 덮인 젤리의 모양이 프랑스의 유명한 슈 맛집인 포펠리니를 연상케 하네요.


릴리코이는 하와이에서 패션 프루트를 뜻하는 말이라고 해요.자몽 소르베로도 유명한 이곳은 슈도 참 맛있기로 이름나 있답니다. 뉴욕에서 공부하고 온 파티시에의 아기자기 센스있는 감성이 담겨있는 릴리코이. 하나부터 열까지 사랑스러운 곳의 디저트는 도대체 어떤 맛 인지! 한번 만나볼까요? 인기 많은 두 가지 종류의 슈를 소개합니다.



앙증맞게 생긴 슈, 접시 위에서 더 돋보이죠?



앙증맞게 생긴 슈, 접시 위에서 더 돋보이죠?



정말 슈안에 크림이 가~득 차있어요!



매력발산 중인 라즈베리 슈



앙증맞은 릴리코이 타르트와 슈들



다양한 음료와 티까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겠죠?



환하고 깔끔한 매장 분위기!



아기자기하게 진열해 놓은 쿠키들과 소품들!



외관에서도 느껴지는 앙증맞은 릴리코이!



첫 번째, 릴리코이 슈

노란 패션 프루트 크림이 들어있는 릴리코이 슈. 크림의 느끼한 맛은 전혀 찾아볼 수 없네요. 패션 프루트의 상큼함이 강하게 느껴지고, 특유의 씁쓸한 맛이 은은하게 돌아 단 디저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입맛의 소유자라면 딱 좋아할 만한 맛입니다. 그 동안 슈 안에 가득히 차 있는 커스터드 크림이 부담스러우셨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



두 번째, 라즈베리 슈

라즈베리의 색감이 예쁜 요거트 크림의 라즈베리 슈는 새콤하면서 달콤한 라즈베리만의 맛이 그대로 담겨있어요. 릴리코이 슈와 마찬가지로 느끼한 크림맛이 느껴지지 않고 새콤한 요거트와 라즈베리가 만나 새콤달콤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잘 어우러져 있어요. 온화한 분위기의 여사장님이 슈를 직접 만들고 있는데, 만드는 분의 분위기와 닮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릴리코이의 슈는 대체적으로 바삭하고 얇은 슈 껍질이 특징이에요. 보통 슈는 껍질이 눅눅한 경우가 많은데 릴리코이는 마치 소보루 같은 질감의 껍질이 바삭하면서도 고소해서 슈 안의 크림과 정말 잘 어울려요. 슈 머리 위에 얹어진 젤리는 각각의 슈의 맛을 나타내는 용도인데요. 마치 모자 같은 귀여운 모양에 심쿵!하게 만들어 주네요.



[매장정보]

매장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656

추천메뉴: (3,000), 타르트(4,000)

영업시간: 10:00~23:00/월요일 휴무





조선 호텔 베이커리 출신 파티시에가 매일 정성을 담아 구워내는 유럽식 건강빵을 맛볼 수 있는 베이커스필드! 신선한 빵과 음료를 맛볼 수 있어요. 천연 발효빵이 유명하며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 간단한 브런치도 즐길 수 있어 항상 많은 손님들이 이 곳을 찾고 있어요.


매장을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는 진~한 빵 냄새에 조금 전 먹었던 디저트의 기억은 싸~! 리셋했쥬? 고소한 빵 냄새가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넓은 실내 공간에 빵 모양의 인테리어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겨 순간 이성을 잃고 집어먹을 뻔(…)했지만 장식품이라고 하네요^^;


진열장에는 입맛을 다시게 하는 여러 종류의 디저트들이 가득해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자이언트 슈라고 합니다. 자인언트 슈는 초코, 바닐라, 에스프레소의 3총사가 있는데요. 오늘은 추천을 받은 초코를 선택해보았습니다.

슈의 비주얼에 입이~ ! 크기에 한번 놀라고 맛에 두 번 놀라는 베이커스필드의 슈! 모두들 궁금하시죠?


, 이제 보여드릴게요!



하앍! 입이 떡 벌어지는 자이언트 슈의 비주얼



모니터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초코의 진한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추천!



슈 이외에도 다양한 디저트가 있어요



다양한 천연 발효빵들!



넓은 실내공간으로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먹음직스럽죠? 장식용이라 아쉬울 따름입니다.ㅠ_ㅠ



완전든든. 배뻥 슈~



자이언트 슈 (초코 맛)

첫 인상부터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던 자이언트 슈. 보통 슈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크기죠. 슈를 나이프로 잘라 먹을 정도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네요^^ 겉은 정말 바삭 하고 두툼해요. 얼핏보면 보통 빵처럼 생겼어요. 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크림으로 차 있답니다. 한 입, 한 입 먹을 때 마다 크림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자칫 하면 퍽퍽하게 느낄 수도 있는데 크림과 먹으면 부드러워져서 좋아요. 위쪽에 반쯤 녹아 내린 듯한 초콜렛은 초콜렛 맛 크림과 더해져 정말 진한 맛을 냅니다. 달콤함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 주고 싶은 슈 입니다.

[매장정보]

매장위치: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2-10 한신휴플러스 102
추천메뉴:자이언트 슈 초코(5,000)
영업시간:8:00~20:00




3. 파파가 만든 슈, 드셔보실래요? 비어드파파


비어드파파는 1999년 일본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미국, 영국, 이탈리아, 중국, 홍콩 등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에요. 우리나라에도 여러 곳에 매장이 있는데요. 오늘은 양재동점을 방문해보았습니다. 매장 밖에서는 수염난 아저씨가 웃고 있는 로고가 먼저 눈에 띄네요. 매장 안 분위기도 로고의 푸근한 인상만큼 편안한 분위기 입니다.

비어드파파는 패스트리 안에 천연 바닐라빈이 포함된 크림을 채운 일본식의 크리스피 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슈는 물론이고 안을 채우는 커스터드 크림까지 모두 매일매일 정성스럽게 만들어 냅니다. 커스터드 크림은 100%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데요. 천연 바닐라 빈을 사용해 깊고 풍부한 맛을 보여 줍니다.

오늘은 좀 더 드럽게 먹을 수 있는 오리지널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쿠키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비어드파파의 인기메뉴이자 베스트 메뉴 (왼쪽:오리지널 슈 오른쪽: 쿠키 슈)



참으로 야물딱지게(?) 생겼구나~!



쿠키의 고소함이 매력적인 맛!! (크림도 가득!)



크림이 차가워서 더 맛있어요. 폭풍흡입..



입안에 사르르 녹는다는 말이 절로 나와요



판매 중인 슈



여러 종류가 들어있는 세트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의 실내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 비어드파파 추천합니다^^


눅눅한 슈와는 비.교.불.가! 주문을 받으면 즉석에서 크림을 짜 넣어주어 바삭하고 신선해요. 주먹과 비슷한 크기의 큼직한 슈는 손으로 꾹 누르면 크림이 흘러 넘쳐요. ‘이렇게 많은 크림이 어떻게 여기에 다 들어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양의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한번 맛보면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바닐라 향이 아주 좋아요.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은 디저트로드팀 막내의 콧구멍도 저절로 커지게 만들었답니다. 오홋~


오리지널 슈

오리지널 슈는 도톰하고 고소한 페이스트리에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들어있어요. ‘겉바안촉’으로 슈의 패스트리는는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폭신한 느낌이 납니다. 안에 들어가는 크림은 차가운 상태여서 조금 더운 요즘 날씨와 잘 어울리네요.


쿠키 슈

쿠키 슈는 오리지널 슈에 쿠키 크럼블을 올린 메뉴입니다.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식감 때문에 먹는 재미가 있고, 오리지널 슈 보다 더 고소하고 달콤하네요. 패스트리를 제외하고는 오리지널과 같아요~ 쿠키 패스트리 안에 넣는 크림은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하니 나에게 꼭 맞는 패스트리와 크림을 조합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눅눅하지 않은 왕슈~ 추천!



[매장정보]

매장위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12-10 한신 휴플러스 102호

추천메뉴: 오리지널 슈(2,500원), 쿠키 슈(2,900원)

영업시간: 8: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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