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가 성큼 다가왔다. 예로부터 동짓날에는 잡귀와 잡신을 쫓아내고 재앙을 막기 위해 붉은 팥을 대문이나 장독대에 뿌리는 풍속이 있다. '팥죽'은 팥을 푹 삶아 으깨어 거른 물에 쌀을 넣어 묽게 끓였으나 요즘은 팥의 식감을 그대로 살려내기도 한다. 소금 대신 설탕으로 간을 한 '단팥죽'은 일반 팥죽보다 팥물이 묽고 은은한 달콤함이 특징이다. 계핏가루, 밤, 은행, 호두 등 견과류 등의 고명을 올려 맛의 풍성함을 더하기도 한다.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서울 단팥죽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큼직한 고명이 가득, 삼청동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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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삼청로 122-1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월요일 휴무
▲가격: 단팥죽 7,000원, 생강 대추차 5,000원, 식혜 5,000원
▲후기(식신 Justink): 최애 단팥죽 집. 생강 대추차를 마시면 감기를 쫓아낼 수 있음. 다만 새알이 너무 커서 안 먹음.... 그렇지만 맛있음. 삼청동 그 유명한 수제비를 먹고 여기를 오면 수제비 집에서 본 사람들을 여럿 볼 수 있을 정도로 정형화된 코스라고 할 수 있다.
2. 다채롭게 즐기는 팥 디저트,연희동 ‘금옥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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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TIP]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2
▲영업시간: 매일 11:00 - 20:00, 월, 화요일 휴무
▲가격: 단팥죽 7,500원, 금옥팥죽 7,500원, 통팥양갱(小) 2,500원
▲후기(식신 빵덕후): 지나가다가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대박! 대박을 발견한 느낌이에요!! 정~말~ 다양한 양갱 종류가 있었는데. 교토우지 말차맛과 밀크티를 샀어요. 양갱하면 너무 달아서 기분이 나쁠 때가 있었는데 달지도 않고 말차 맛이 쌉싸름하게 그대로 느껴졌어요! 다음에 부모님도 선물해드릴 거예요!
3. 은은한 달콤함, 문정동 ‘홍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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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TIP]
▲위치: 서울 송파구 새말로 154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가격: 단팥죽 4,500원, 가마솥 팥빙수 3,500원, 단팥 앙금빵 1,500원
▲후기(식신 늬수봉): 말이 달지 않은 팥빙수를 맛볼 수 있는 곳! 여름에는 시원한 빙수를 먹으러 가고 겨울에는 뜨끈한 단팥죽 먹으러 가요! 견과류도 듬뿍 올라가서 고소하고 씹는 맛도 있어요.
4. 100% 국내산 팥, 이촌동 ‘동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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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TIP]
▲위치: 서울 용산구 이촌로 319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가격: 단팥죽 7,000원, 팥빙수 7,000원, 미숫가루 팥빙수 7,000원
▲후기(식신 다이어트쩡): 동빙고는 진짜 팥이 확실히 달라요. 팥을 정말 잘 삶으시는 것 같고 팥의 질도 다른 곳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5. 계피 가루가 솔솔~, 통의동 ‘통의동단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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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20-1
▲영업시간: 매일 12:00 - 21:30, 일요일 휴무
▲가격: 단팥죽 6,500원, 팥빙수 7,500원, 콩빙수 8,500원
▲후기(식신 알람몬1313): 저는 친구들이랑 가서 단팥죽 1그릇씩 먹고 나서 후식으로 시원한 팥빙수 먹어요. 죽에는 계핏가루가 들어가서 향긋함도 더해주고 들어간 떡도 쫄깃쫄깃하니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