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짬뽕, 탕수육. 치킨과 맥주만큼이나 잘 어울리는 조합인 세 음식들. 쓱쓱 비벼 먹는 짜장면, 양파의 단맛이 매력적인 짬뽕, 두툼하게 썰려있는 고기가 맛있는 탕수육까지. 음식들을 번갈아 먹다 보면 어느샌가 빈 그릇을 보게 된다. 그중 매콤함과 짭짜름함 그리고 건더기를 건져먹는 재미가 있는 짬뽕은 술이 당기는 날에도, 술을 먹은 다음 날 해장으로도 생각나는 음식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을 수 있지만 정~말 잘하는 맛집은 찾기 어려운 그 음식. 아 제대로 된 후기 없나? 하고 생각나는 날에 추천하는! 식신 리뷰어들이 직접 다녀온 짬뽕 맛집을 소개한다.
1. 개운하게 매운, 대구 '수봉반점'
* 출처: 식신 유저 '마르스'
▲가격: 바람돌이 짬뽕 7,000원, 중화 비빔밥 7,000원 ▲후기(식신 마르스): 안녕하세요 마르스입니다.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중화 비빔밥!! 중화 비빔밥 맛집으로 대표되는 두 곳 중 한 곳인 수봉 반점에 아침 일찍 서둘렀다. 11시 오픈이라 10시 10분에 미리 도착! 다행히 웨이팅도 없이 가게 안으로 갈 수 있었다 짬뽕과 중화 비빔밥을 주문!! 빨간 국물 위로 이쁜 계란 프라이가 올려진 짬뽕이 먼저 나왔다 야채 가득한 얼큰 단백 짬뽕!! 예전에 갔던 가야성 짬뽕보다 개인적으론 이곳이 더 맛있는듯하다. 한참 짬뽕을 먹을 즈음 불향 가득 압도적 비주얼의 비빔밥이 등장!!! 비주얼은 상당히 짜고 매울듯한 자극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한입 먹는 순간!!! 야채들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감칠맛, 고추기름의 자극적이지 않은 매콤함. 은은하게 느껴지는 불 맛까지 완벽하게 조화되어 모든 세포를 자극하는 맛이다! 여기에 계란의 담백함이 밸런스를 완벽히 잡아주는 듯하다. 다음엔 중화 비빔밥만 시켜야겠다 강추!
2. 성남 로컬 중국집, 성남 '뿅의전설'
* 출처: 식신 유저 '비어'님
▲가격대: 수타짬뽕 7,000원, 탕수육(소) 13,000원 ▲후기(식신 비어): 성남 로컬 유명 맛집인만큼 주말엔 점심 저녁 사람 참 많습니다. 성인 2명(남녀, 여여)이 가면 짬뽕 하나에 탕수육 소 하나 시켜 먹으면 적당한 양이네요. 뿅이라고 해서 짬뽕이 괜찮은 것 같지만, 여기는 탕수육이 제대로입니다. 튀김 옷도 얇고, 안에 고기는 큼직한 것이 먹는 식감이 바삭, 쫄깃합니다. 탕수육과 소스가 나오는 접시는 날 것의 느낌인데, 그 안에 담긴 음식들이 투박하게 담겨 있어 꾸며진 음식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짬뽕은 해물짬뽕인데, 생각보다는 해물이 많이 안 들어가 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국물에서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야채 육수의 깔끔함 정도만 느낄 수 있었어요. 다행인 점은 면이 수타라서 그런 건지 두꺼운 것 얇은 것 여러 가지로 나뉘어 있고, 특히 두꺼운 것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면을 드시러 가셨더라도 둘 이상 가셨으면 탕수육은 꼭 드시길 추천합니다.
3. 대구 3대 짬뽕, 대구 '가야성'
* 출처: 식신 유저 '마포면먹러'님
▲영업시간: 매일 11:00-21:00(20:50분까지),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 휴무 ▲가격대: 짬뽕 7,000원, 짬뽕밥 7,000원 ▲후기(식신 마포면먹러): 대구에서 워낙 유명한 짬뽕집. 불 맛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실제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불 맛은 강하지 않았고, 짬뽕 맛이 상향 평준화된 탓인지 평범한 짬뽕 같았다. 그래도 달랐던 점은 면이 투박하다는 것이다. 매끈한 면이 아니라서 먹으면서도 독특한 식감 때문에 먹는 재미가 있었다.
4. 숨은 로컬 맛집, 마포구청역 '양귀비짬뽕'
* 출처: 식신 유저 '이현선'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