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강을 앞두면서 대학생들의 고민은 시작된다. "오늘 뭐 먹지?" 늘 먹던 '학식' 늘 가던 '밥집'은 재회의 반가움도 잠시.. 새로운 곳을 만나고 싶다. 또한 수강신청의 실패로 늘 찾아오는 애매한 공강 시간은 "어디서 보내지?" 싶다. 갈 곳 없어 서성이며 학교 안 매점에서 시간을 때우기보다는 방학 동안 새롭게 등장한 신상 카페와 맛집을 찾아가 신선한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이제 곧 '하태핫태' 인기 급부상할 대학가 신상 맛집을 소개한다.
1. 우리밀 수제 맥주가 있는 서울대 ‘밀형제 양조장’
서울대입구역이자 일명 샤로수길에 위치한 수제 맥주 맛집인 '밀형제 양조장'. 필스너, 헤페바이젠, 스트롱에일, 골든에일(시즌한정) 등이 준비되어 있다. 가벼운 안주와 함께 맥주 5잔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샘플러'가 시그니처 메뉴. 특히 전북 고창에서 우리밀로 만들어지는 밀형제 양조장만의 맥주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수제 맥주 두 잔과 감자튀김 또는 수제 소시지 플래터, 오지 치즈 프라이즈, 앵그리에그 포테이토 프라이즈, 버터 갈릭 슈림프 등을 세트 메뉴로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28, 2층 ▲영업시간: 매일 17:00 - 1:00, 주말 17:00 - 3:00 ▲가격: 필스너 6,000원, 수제 맥주 두 잔 (선택) + 감자튀김 small or 나초 17,000원 ▲후기(식신 입안가득냠냠) : 생긴지 얼마 안 됐는데도 항상 만석! 맥주도 맥주지만 안주가 정말ㅠㅠ식사하게 만드네요
2. 불이 만든 궁극의 맛 이대 ‘식탁 하늬솔점’
이대 후문에 위치한 '식탁(SICTAC)'은 화덕 피자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메뉴인 '루꼴라 마르게리타'는 바질 페스토로 향을 낸 담백한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피자에 루꼴라와 버펄로 모차렐라 치즈, 토마토, 그라나빠다노 치즈 등을 토핑 해 신선한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홈메이드 리코타 치즈 샐러드의 경우 상큼한 유자 드레싱이 채소와 치즈의 풍미를 잘 살려준다. 받아보는 영수증 뒷면에는 메뉴의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집에서 만들어봐도 좋다.
▲위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성산로 527 하늬솔빌딩 ▲영업시간: 11:00 - 22 :00, 주말 디너 15:00- 22: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가격: 루꼴라 마르게리타 12,500원 ▲후기(식신 쥬니어네이버) : 훈제 연어 샐러드에 빵이 같이 나왔어요. 드레싱은 상큼 훈제 연어는 쫀득쫀득^^
3. 큐브라떼가 유명한 경기대 ‘원 오디너리 맨션’
수원 경기대학교 근처에 위치한 카페인 '원 오디너리 맨션' 깔끔한 인테리어와 모던한 가구들로 인해 가구 숍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시그니처 메뉴인 '큐브라떼'는 더치 원액을 큐브 모양으로 얼려 사용하는데 따로 제공되는 우유를 원하는 만큼의 부어 라떼의 농도를 조절해가며 마실 수 있다. 큐브라떼에 부어먹는 우유병 역시 독특한 모양으로 재미와 함께 맛을 더했다. 디저트로는 초코 브라우니와 스콘이 준비되어 있는데 커피와 곁들이기 좋다.
▲위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대학1로58번길 23 ▲영업시간: 11:30 – 21:30, 월요일 휴무 ▲가격: 큐브라떼 7,000원 ▲후기(식신 shyGIRL:-)) : 큐브라떼는 갈수록 진해져서 좋았고 초코 브라우니는 꾸덕꾸덕 취향저격이었어요♥
4. 브런치&다이닝 펍 홍대 ‘플랭크 앤 길트’
브런치 카페와 다이닝 펍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플랭크 앤 길트' 바삭한 도우에 샐러드 그리고 눈이 내린듯 치즈가 가득 올라간 '샐러드 피자'가 인기 메뉴이다. 이곳의 샌드위치는 독특하게 완성된 형태로 제공되지 않고 본인이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다. 가운데가 빈 포켓 샌드위치에 그릇에 담겨 나온 재료들을 원하는 대로 토핑 해서 먹을 수 있다. 다이닝 팝인 만큼 커피 음료 외에 맥주, 위스키, 보드카, 샹그리아 등 주류 메뉴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브런치 메뉴는 11시부터 16시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니 참고해야 한다.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9-22 ▲영업시간: 11:00 – 02:00, 화요일만 18시까지 ▲가격대: 샐러드 피자 15,000원 ▲후기(식신 쿵떡♥찰떡) : 나쁘지 않았어요. 샐러드 피자는 도우가 바삭바삭해서 맛있었어요.
5. 입안 가득 채우는 풍미 스모어딥 계명대 ‘블루 블루스’
계명대 정문에 위치한 '블루 블루스'는 파란색이 주를 이루는 인테리어로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대표 인기 메뉴는 '스모어 딥 오리지널'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마시멜로와 초콜릿을 스푼으로 떠서 바삭한 크래커 위에 올려 함께 먹는다. 쫀득하게 녹은 마시멜로와 달콤한 초콜릿이 담백한 크래커와 잘 어우러진다. 스모어딥은 초콜릿과 딸기 두 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으며,크래커 추가 시 5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니 참고할 것.
▲위치: 대구광역시 남구 계명중앙1길 19 ▲영업시간: 평일 09:00 - 01:00, 일요일 11:00 - 20:00 ▲가격대: 스노우딥 오리지널 6,500원 아메리카노 2,500원 ▲후기(식신 찬휘애미다) : 마시멜로랑 초콜릿이랑 입안에 떠서 넣었는데 환상
6. 든든한 한 끼 연세대 ‘미나리식당’
홍대에 이어 연남동에 문을 연 '미나리 식당'은 깔끔한 한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인기 메뉴인 '연탄 간장 불백 정식'은 불백, 계란찜, 된장찌개와 기본 반찬으로 구성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한상을 받아볼 수 있다. (단, 정식은 2인 이상 주문 가능)연탄 간장 불백은 고기의 식감이 퍽퍽하지 않고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감칠맛을 자랑한다. 함께 제공되는 채소와 김에 밥을 넣고 쌈으로 싸서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고추장 불백 정식은 얇게 썬 양파가 듬뿍 들어 있어 식감이 좋고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양념이 밥과 함께 비벼 먹기에도 좋다.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383-103 ▲영업시간: 11:30 – 23:00 ▲가격대: 연탄 간장 불백 정식 7,000원 ▲후기(식신 포카리의요정) : 이미 미나리 식당은 정식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저희도 주문!! 원래는 연탄 간장 불백 먹으려 했는데 품절 ㅠㅠ 딴 거 머금 ㅋㅋ 그래도 맛남 또 가고 싶었음
7. 고기 대신 스크램블 에그가 들어간 한양대 ‘플라잉볼 익스프레스’
왕십리에 위치한 '플라잉볼 익스프레스'는 수제버거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인 시그니처 번은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고기 패티가 아닌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양파가 들어가는데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의 씹히는 맛이 잘 어울린다. 칠리치즈 프라이는 감자튀김 위에 고기, 치즈, 칠리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맥주와 곁들이기도 좋다.시그니처 번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피자가 준비되어 있어 버맥 혹은 피맥을 즐기기에 좋다. 주문은 선불이니 참고할 것.
▲위치: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광장로 17 3층 C80~87호 플라잉볼익스프레스 왕십리역사점 ▲영업시간: 11:30 – 21:30 ▲가격대: 시그니처 번 5,500원 ▲후기(식신 초밥왕) : 중간에 스크램블 에그가 들어가서 부드러웠어용 또먹고 싶어욧!!
8. 부드럽고 달달한 만년설 커피 성신여대 ‘저스트 커피 로스터스’
성신여대 근처에 위치한 '저스트 커피 로스터스'는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카페로 한적한 골목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커피를 즐기는 데는 이유가 없다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만큼 로스팅, 추출, 라떼아트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기 메뉴인 '만년설'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콜드 브루 위에 눈처럼 새하얀 크림이 올라간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바닐라 시럽과 크림 덕분에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성북구 동선동 2가 21번지 ▲영업시간: 11:00 – 21:30 ▲가격대: 만년설 4,500원 ▲후기(식신 엘사) : 만년설 커피라고 해서 뭔가 했는데 완전 달달하고 넘 맛있었어요~ㅎㅎ
9. 카페인 듯 카페 아닌 중국집 창원대 ‘엄지반점’
하얀 벽에 정갈한 글씨로 쓰인 '엄지반점'. 카페로 착각하기 쉬울 정도로 깔끔한 인테리어와 모던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중식당이다. 이 곳의 대표 인기 메뉴인 '엄지짬뽕'은 교동 짬뽕 고기 육수의 깊은 맛과 얼큰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자랑한다. 얇은 튀김옷의 바삭한 탕수육은 소스가 다른 용기에 따로 제공되어 부먹과 찍먹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다. 소스와 함게 볶아내어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꿔바로우 '쫀수육'도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 '냉우동', '수박쥬스'와 같은 시즌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로 111 ▲영업시간: 11:00 – 21:30 (15:00 - 16:00 브레이크 타임) ▲가격대: 엄지 짬뽕 6,000원 탕수육 S 10,000원 ▲후기(식신 캔디크러시소다) : 처음에 외관만 보고 까페인 줄 알았어요. 탕수육 쫄깃하더라구요.
10. 가지와 소고기의 이색 조화 부산대 ‘몽포트’
부산대 앞에 위치한 '몽포트'는 프렌치 요리 기법을 기반으로 한 레스토랑이다. 스테이크와 브런치, 파스타 등을 주로 하고 있으며 파스타를 주문하면 앞에서 직접 치즈를 갈아서 올려준다. 대표 인기 메뉴는 얇게 썰은 가지로 소고기를 감싸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인 '가지말이 소고기 스테이크'. 가지와 소고기가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건베리류와 견과류와 홀그레인 머스타드 드레싱이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와 잘 어우러져 에피타이저로 인기가 좋다.
▲위치: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7 2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가격대: 가지 말이 소고기 스테이크 20,000원 ▲후기(식신 온동이가작고예뻐) : 분위기 괜찮아서 데이트하기에 좋았어요.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