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보다는 고급스럽고, 가이세키보다는 캐주얼한 일식의 새로운 강자 갓포요리.
칼과 불을 다루는 셰프가 고객 취향에 맞는 음식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고급요리로 우리나라에서는 청담동을 주변을 시작으로 근방에 가게가 몰려있다. 무엇보다도 계절에 맞는 제철재료로 신선함을 유지하고,셰프의 전문성을 살려 독창성 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번 빠지면 젓가락을 놓고 싶지 않게 하는 갓포요리 맛집을 소개한다.
1. 저녁에도 밤에도, 식사로도 안주로도 안성맞춤 청담 '갓포산'
청담에 위치한 '갓포산'은 중요한 모임 및 2차로 방문하기 좋은 갓포요리 전문점이다. 식사를 위한 코스뿐 아니라 식사 후 가볍게 한잔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코스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 인기가 좋다. 스시를 비롯한 모든 요리들은 접시에 정갈한 모양새로 올려지는데 특히 아나고 타다끼는 단골들이 아끼는 메뉴로 추천할 만큼 각별한 맛을 자랑한다.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솥밥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장어 솥밥과 도미 솥밥이 특히 인기. 같은 재료라도 조금씩 다른 모양과 맛으로 손님들에게 선보이는 갓포산의 디저트는 직접 만든 두부 티라미수로 깔끔하게 입안을 정돈해준다.
▲위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9길 20 ▲영업시간: 에비카나이프 18,000원, 아나고타다끼 25,000원 ▲가격: 매일 18:00~ 01:00 명절 휴무 ▲후기(식신 조동아리클럽) : 스시산이 좋아 갓포산도 찾았는데 정말 좋은 결정! 후회없는 저녁이었어요
2. 깔끔하고 부드러운 갓포요리 전문점 신사동 '모즈'
늦은 밤, 친구들과의 만남시 방문하기 좋은 신사동의 '모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안주와 모던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모즈에는 코스요리를 비롯해 신선한 사시미를 맛볼 수 있는 전채요리, 숯불구이, 튀김, 나베 식사류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사케는 조금씩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모즈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지도리야끼'는 토종닭의 다리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하게 구워낸 요리로 사케뿐 아니라 맥주 안주로도 곁들이기 좋다.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53길 10-5 해담빌딩 ▲영업시간: 매일 18:00~02:00, 매주 일요일 휴무 ▲가격: 모둠사시미 5종 60,000원, 혼마구로 2종 30,000원 ▲후기(식신 짹짹2) : 맛도 좋고 음식점 내부 분위기도 이국적이라 특별한 날 기분전환을 위해 방문하여 일본식 음식과 사케를 즐길 수 있어 좋아요 . 가볼만했던거 같네요
3. 몸도 마음도 동시에 갓포요리로 힐링되는, 청담 '갓포치유'
청담에 위치한 갓포요리 전문점 '갓포치유'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상맛집으로 깔끔하고 캐주얼한 내부가 부담스럽지 않아 편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다. 갓포치유의 인기 메뉴는 '퍼펙트 연어 사라다'. 수비드 기법으로 조리해 부드럽고 독특한 연어의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레몬 오일과 페스토 소스, 크림치즈, 연어알 등이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낸다. 이 곳에서는 특수한 요리재료와 다양한 재료들을 배합해 창의적인 요리기법으로 만들어내는 새로운 요리들을 맛볼 수 있으며 센스넘치는 셰프의 감각적인 플레이팅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사진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64길 34-2 ▲영업시간: 평일 18:00~24:00까지, 주말은 01:00까지, 일요일 휴무 ▲가격: perfect 연어 사라다 22,000원, 수비드온센타마고 12,000원, 모둠사시미 2인 58,000원 ▲후기(식신 아리따움12) : 소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았다. 재료들이 너무 신선하고 생선들 역시 숙성된 맛이 일품
4. 스시호산의 세컨 브랜드, 갓포요리 전문점 대전 '갓포호산'
손꼽히는 대전의 일식집 '갓포호산'. 주로 서울 청담에 몰려있는 갓포요리 전문점과는 다르게 대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전의 유명 스시야 '스시호산'의 세컨드 브랜드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인기 메뉴는 고등어를 김으로 감싼 '시메사바'로 향긋한 쪽파가 고소한 고등어와 잘 어우러진다.갓포호산에서는 생와사비를 g당 판매하고 있어 상어껍질 강판에 갈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코스보다는 단품위주의 요리들을 내어놓는 곳으로 혼술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위치: 대전 유성구 문화원로 112 ▲영업시간: 평일 18:00 – 02:00 일요일 휴무 ▲가격대: 사시미 오리아와세 55,000원 ▲후기(식신 금요일칼퇴) : 대전에서 이정도의 퀄리티를 맛볼 수 있다니. 서울이 부럽지 않다.
5. 일식을 아는 사람이여 오라. 청담 '갓포아키'
싱싱한 제철 재료로 최고의 맛을 고집하는 청담동에 위치한 '갓포아키'. 최근 수요미식회에서 극찬을 받은 일식 전문점으로 우리나라에 갓포요리를 처음 제시한 곳이기도 하다. 제철재료로만 요리한다는 자부심으로 매일 요리가 조금씩 바뀌고 준비되는 메뉴 역시 많은 편이다. 대표 인기 메뉴는 싱싱한 맛이 살아있는 '사시미 모리아와세'와 닭민치, 닭연골로 만든 완자 숯불구이 '쯔쿠네야끼'로 씹는맛이 일품이다. 갓포아키 3호점은 1,2호점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니 방문 시 참고해야 한다. 꾸준한 인기로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 예약은 최소 일주일 전에 미리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강남구 신사동 651-5 ▲영업시간: 평일 18:00~ 00:00시 까지, 주말(금,토) 01:00까지 일요일 휴무 ▲가격대: 스가키 15,000원, 스지오뎅 19,000원, 규다다끼 29,000원 ▲후기(식신 미식탐험가) : 갓포아키를 표방하는 일식 요리 선술집. 싱싱한 식재료와 사시미가 기존 이자카야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맛이다.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술이 마구 당기게 하는 음식들을 선보인다. 요리로만 치면 일류호텔 일식당 못지 않은 듯하다. 다만 테이블 좌석이 좁고 사람이 항상 꽉차 있어서 예약은 필수이고 일본의 복잡한 시내 식당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6. 일본 정통의 맛 그대로, 청담 '쥬안'
제니야에서 파견된 수십년 경력의 쉐프가 운영하는 청담동 '쥬안'. 쉐프가 직접 조리한 가이쉐키 코스메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덴뿌라를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소고기 후라이'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최상급의 안심을 후라이 한 후 데미그라스 소스를 듬뿍 올려 낸 요리이다. 튀겨낸 덕분에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일본의 덴뿌라를 제대로 구현해 내고 있는 곳이라고하니 바삭한 식감의 진정한 덴뿌라가 그립다면 방문해보자. '오늘의 솥밥' 역시 추천메뉴 중 하나.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81-10 ▲영업시간: 매일 12:00~02:00 LN 월요일(DN만가능) / 매일 18:00~24:00 DN (일요일 휴무) ▲가격대: 민치카츠 30,000원, 소고기 후라이 60,000원▲후기(식신 차도남JL) : 소고기 후라이와 가이세키 코스요리가 맛있는 정통 갓포요리 집. 소고기 후라이는 꼭 한번 드셔보세요
7. 양파로도 유레카를 외칠 수 있는, 신사 '네기'
일본어로 '파' 라는 의미를 가진 이자카야 '네기'는 신사에 위치하고 있다. 파를 이용하는 음식들을 선보이며 느끼함은 덜어내고 담백함은 잘 살린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대표 인기 메뉴는 '쿠로 타마네기'로 익으면 단맛을 내는 양파의 특징을 살려 오븐에 굽고 겉이 완전히 탈때까지 숯불에 구운 뒤, 양파를 갈라서 일본 된장과 달걀, 생크림으로 만든 소스를 얹고 파 튀김을 고명으로 얹어준 요리이다. 이 곳은 단체 모임부터 트렌디한 20대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까지 겸비하고 있어 분위기까지 만족스럽다.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40-19 ▲영업시간: 18:00~02:00 일요일 휴무 ▲가격대: 카이센나베 27,000원, 구운양파 7,000원, 제철사시미모리아와세(2인) 55,000원 ▲후기(식신 맨날맥날) : 구운양파.. 아주 중독되는 맛이 일품이더군요.ㅎㅎ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양파에 완전 빠졌습니다.
8. 합리적인 런치코스가 있는, 청담 '갓포난우'
청담에 위치한 '난우'는 쫀득한 사시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부드러운 식감의 사시미가 아닌 입에 넣고 씹는 순간 '쫀득거린다'는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간장이 아닌 소금과 와사비를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이 곳의 특징. 사시미 뿐 아니라 갓포요리 전문점답게 요리에도 강세를 보이는데,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모츠나베'가 대표적이다.곱창과 스시가 넉넉하게 들어있어 술을 마시면서도 해장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위치: 강남구 청담동 22-14 2층 ▲영업시간: 11:00 – 21:30, 예약 필수 ▲가격대: A코스 90,000원, B코스 130,000원 ▲후기(식신 닥터조) : 좋은사람과 한잔하고 싶을때 좋은일식을 먹을수 있는 곳.
9. 일본 본토의 맛과 자부심 그대로, 중학동 '갓포후루야'
일본인 후루야씨가 운영하는 '갓포후루야'는 미국 대사관 뒷길에 위치한 갓포요리 전문점이다. 일본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30년이상 근무하고 이후 하얏트 호텔에서도 17년간 일본요리를 전파하기위해 노력한 쉐프님이 직접 요리를 해주는 곳으로 내공이 느껴지는 곳이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코스요리를 많이 찾는데 날마다 바뀌는 요리 구성으로 매번 새로운 맛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 단품 주문이 가능한 스테이크 덮밥이나 장어 덮밥은 코스요리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제격이다.점심에는 저녁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점심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중학동 19 ▲영업시간: 평일 11:30~22:00 주말은 21:00까지 브레이크타임 14:00~17:30 ▲가격대: 해산물샐러드 18,000원, 문어초무침 11,000원, 모둠 사시미 5종 48,000원 ▲후기(식신 피맥너는러브) : 광화문에도 이제 제대로 된 갓포 요리 집이 생겼습니다. 또 가고 싶은 맘이에요
10.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가성비 좋은 맛집, 신사동 '이치에'
신사동에 위치한 '이치에'는 최근 방송에서 언급되며 인기가 더욱 급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치않는 맛을 자랑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이치에의 대표 인기 메뉴는 계절 생선을 가득 맛볼 수 있는 모둠회와 신선한 고등어로 맛을 낸 고등어볶음밥, 바삭하고 고소한 장어튀김이다. 특히 고등어와 달걀을 함께 볶아낸 볶음밥은 고소한 맛이 깻잎과 매실장아찌 등의 향긋하고 상큼한고명과도 잘 어우러져 든든하게 허기를 달래준다. 우니이키라동 역시 사시미와 함께 인기메뉴라고 하니 잊지말고 주문하자.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6-7 2F ▲영업시간: 평일 18:00~24:00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가격대: 사시미 모리아와세 63,000원~ 78,000원, 야키사바자항 16,000원, 아나고텐푸라 25,000원 ▲후기(식신 마돈나스타킹) : 음식하나하나 매력적이고 정말맛있었어요. 가정집에서 먹을법한 메뉴부터 횟감까지 다방면으로 사장님손맛이 대단한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