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은 조용하고 사람이 별로 없고 밤 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이라는 겁니다. 티라미수를 메인으로 내세워서 조막만한 게 심지어 12,500원이라는 가격이길래 얼마나 맛있는가 싶었는데 정말 이건 뭥미의 맛이네요. 커피는 카페인이 좀 센 거 같았지만 괜찮았어요. 맛이 중심이 아니고 조용한 대화를 위해 장소를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곳 같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다음에 대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면 방문해서 커피 아닌 음료만 디저트 없이 마실 예정입니다.
이색 데이트를 찾는다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티에 대해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하나하나 맛을 볼때마다 잔이 비어가는 게 아쉬울 정도로 최고였어요. 칵테일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포비 베이직 이라 불리는 합정점 처음 가봤는데 탁 트인 인테리어에 식물 친화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비록 등받이는 없었지만… 디카페인 커피와 흑임자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주문했습니다. 베이글 위에 어디선가 먹어본 것 같은데 뭔지 모르겠는 달콤하고 바삭한 과자 조금씩 부서서 크림치즈랑 같이 베이글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그러나… 얼마 전 먹었던 화덕베이글의 영향인지 그 날 포비 베이글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지 크게 베이글의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도 맛없는 디카페인에 속하고… 포비에서 디카페인은 먹지 않는다! 는 결론을 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