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의 새 아침이 밝았다. 새해를 맞이할 때면 우리는 저마다의 소망을 마음에 품으며, 올 한 해는 막힘없이 시원하게 뚫리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러한 바람을 담아 새해 첫 끼니로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로 ‘칼국수’가 아닐까 싶다.
갓 뽑아낸 쫄깃한 면발이 뜨거운 국물 속에서 유연하게 흐르는 모습은 마치 우리 앞에 놓인 난제들이 부드럽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닮아 있다. 후루룩 소리를 내며 끊김 없이 빨려 들어가는 국수를 먹다 보면, 새해에는 모든 어려움이 칼국수 면처럼 술술 풀릴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칼국수라는 음식 자체는 소박한 대중의 음식이지만 그 안에 담긴 변주는 무궁무진하다. 바다의 시원함을 품은 해물 칼국수부터 사골의 묵직한 깊이가 느껴지는 고기 칼국수, 그리고 지역색이 뚜렷한 장칼국수까지. 테이블 위로 서빙되는 사이에도 마치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뜨끈한 국물은 추위에 얼어붙은 몸은 물론, 새로운 시작을 앞둔 우리의 긴장된 마음까지 부드럽게 녹여준다.
전국에 이름난 칼국수 맛집이야 정말 많지만, 최근 새롭게 칼국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신흥 맛집들이 미식가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랜 세월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온 노포 중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그 가치가 다시금 조명받으며 새로운 ‘줄 서는 식당’으로 등극한 곳부터, 개성 있는 레시피로 단숨에 미식의 성지가 된 곳까지 칼국수 열풍의 중심에 선 우리 시대의 진짜 맛집들을 찾아보았다.
새해 첫 미식 여행으로, 든든한 위로와 응원이 되어줄 전국 칼국수 신흥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이 한 그릇의 온기가 여러분의 2026년을 더욱 풍성하고 매끄럽게 열어주기를 바란다.
닭육수 칼국수 맛집으로는 일산 일산칼국수, 서울 명동 명동교자, 여의도 진주집, 강남역 강남교자, 논현동 논현손칼국수, 충무로 사랑방칼국수, 청량리 혜성칼국수, 홍대 다락투, 구리 잉꼬칼국수, 당진 본가건하은칼국수, 파주 밀밭식당, 하남 미사리밀빛초계국수, 남양주 팔당초계국수, 종로 진원조닭한마리, 서대문 닭칼원조집, 압구정 우형준 정미소, 고양 일산교자, 일산 일산칼국수, 제주 성산맛집 성환이네 닭칼국수 등이 있다.
서울과 안동의 사골칼국수(안동국시) 맛집으로는 서울 양재 임병주산동칼국수, 논현동 한성칼국수, 삼청동 황생가칼국수, 양재 소호정, 연희동 연희동칼국수, 대학로 혜화칼국수, 성북동 성북동집, 광장동 광장동가온, 성북동 국시집, 시청 곰국시집, 수원 대왕칼국수, 압구정 안동국시, 종로 대련집, 대학로 명륜손칼국수, 을지로 꾸왁칼국수, 성수 훼미리손칼국수보쌈, 성수 밀본, 과천 한성칼국수, 안동 옥동손국수 등이 있다.
맑은 육수의 손칼국수 및 수제비 맛집으로는 서울 종로 고향손칼국수, 서촌 체부동잔치집, 시청 현대칼국수, 문래 영일분식, 교대 앵콜칼국수, 방배 일미칼국수, 종로 익선동 종로할머니칼국수, 개포동 밀란국수, 청량리 경북손칼국수, 망원시장 홍두깨손칼국수, 신당 홍두깨칼국수, 마포 마포손칼국수, 영동시장 손국시, 대치동 산월수제비, 인천 청라 권오길손국수, 인천 강화손칼국수, 인천 목포손칼국수, 검단 두손칼국수, 광명 홍두깨칼국수, 용인 총각손칼국수, 용인 엄마손칼국수, 분당 행하령수제비, 청주 소영칼국수, 익산 태백칼국수, 광주 팔당샤브손칼국수, 울산 경주손칼국수, 울주군 동부분식, 부산 기장손칼국수, 부산 차애전할매칼국수, 기장 얼크니손칼국수, 김해 수제비칼국수, 김해 배가네 홍동수제비, 포항 40년전통의할매손칼국수, 횡성 자매식당, 의정부 국시집 밀가마, 이천 온정손만두, 수원 화홍칼국수, 양주 밀곳, 마포 마포손칼국수, 충무로 만나손칼국수, 신논현 손국시, 당진 귀락당, 인천 닐리리 손칼국수, 정읍 보안식당, 대전 신도칼국수, 인천 원조 고향 손칼국수, 군산 장미칼국수 등이 있다.
대전 물총칼국수와 충청도 얼큰이칼국수 맛집으로는 대전 오씨칼국수, 대전 공주칼국수, 대전 복수분식, 대전 미소본가스마일칼국수, 대전 신도칼국수, 대전 대선칼국수, 대전 갑이다갑오징어, 대전 황부자칼국수, 대전 시민칼국수, 대전 한밭칼국수, 대전 칼국수만드는사람들, 대전 신탄진 맛집부추해물칼국수, 대전 소나무집, 대전 삼대째전통칼국수, 대전 대원칼국수, 대전 김화칼국수, 대전 미락전골칼국수, 대전 가영얼큰이칼국수, 공주 고가네칼국수, 공주 초가집, 세종시 맛나당칼국수, 제천 보령식당, 논산 은진손칼국수, 천안 정통옥수사, 아산 유림분식 등이 있다.
대구 누른국수 맛집으로는 대구 약전골목원조국수, 달성군 김태희옛날손국수, 달성군 동곡할매손칼국수, 대구 금와식당, 대구 합천할매손칼국수, 대구 본전식당, 달성군 가창칼국수, 대전 감자바위골, 김해 대동할매국수 등이 있다.
서해안 해물칼국수 및 바지락칼국수 맛집으로는 서울 종로 익선동 찬양집, 약수 사랑방칼국수, 구로 순댕이네얼큰수제비, 강서 이가바지락손칼국수, 문래 대추나무칼국수, 중랑 고향만두, 하남 팔당원조칼제비칼국수, 인천 영종도 황해해물칼국수, 인천 가리비칼국수, 대부도 포도밭할머니손칼국수, 의왕 명가, 광주 김강심칼국수, 용인 황도바지락손칼국수, 하남 창모루, 과천 봉덕칼국수, 인천 영종도 미애네, 안산 대부도 솔밭칼국수, 대부도 포도밭할머니손칼국수, 의왕 정원칼국수, 시흥 별이네, 서천 웰빙칼국수, 보령 일월굴칼국수, 보령 오양손칼국수, 음성 초향기칼국수, 증평 송원칼국수, 당진 주희네칼국수, 예산 홍북식당, 익산 버들목해물칼국수, 증평 세림칼국수, 서산 해인칼국수, 태안 파전칼국수, 공주 유가네칼국수, 서천 두레분식, 춘천 보영이네해물칼국수, 영광 밀향기, 제주 버드나무집, 인천 사곶냉면, 남양주 골목안채, 양주 밀밭칼국수, 대부도 백합칼국수 삐쭉이대부본점, 청주 정가네칼국수, 태안 정아횟집, 고흥 월포가든 등이 있다.
강원도 옹심이칼국수 맛집으로는 강릉 강릉감자옹심, 속초 감나무집감자옹심이, 대구 달성군 옹심이칼국수, 삼척 부명칼국수, 강릉 포남사골옹심이, 강릉 병산감자옹심이, 강릉 감자바우, 속초 공가네감자옹심이 등이 있고, 강원도 장칼국수 맛집으로는 강릉 현대장칼국수, 강릉 형제칼국수, 속초 정든식당, 속초 금이야옥이야, 강릉 금천칼국수, 정선 정선면옥, 춘천 옛날손장칼국수, 강릉 벌집, 동해 오뚜기칼국수, 강릉 금학칼국수, 속초 왕박골식당, 강릉 동일장칼국수, 울진 옹심이칼국수, 삼척 신다리, 동해 대우칼국수, 천안 장칼국수, 속초 옛날수제비 등이 있다.
제주 고기국수 맛집으로는 제주시 올래국수, 자매국수, 성산 가시아방국수, 제주시 삼대국수회관, 국수마당, 삼무국수, 골막식당, 제주시 공주네국수 표선 가시식당, 명문가시리식당, 모슬포 고을식당, 제주시 남춘식당, 낭푼밥상, 제주고기국수 모던돔베, 제주미담, 신설오름, 조천 한면가 등이 있고,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으로는 옥돔식당, 중문수두리보말칼국수, 한림 바당길, 제주 순대국수 맛집으로는 나목도식당, 가시식당 등이 있다.
그외에 서울 용산 문배동육칼, 수유 엘림들깨수제비칼국수, 신당 하니칼국수, 등촌 최월선칼국수, 김포공항 공항칼국수, 여의도 가양칼국수 버섯매운탕, 송파 방이샤브샤브칼국수, 남양주 동동국수집, 포천 밀천지칼국수, 안양 부산복칼국수, 화성 뼉다구아지매육칼, 예산 신분준할머니 기러기칼국수, 홍성 결성칼국수, 전주 베테랑칼국수, 정읍 보안식당, 포항 까꾸네모리국수, 남해 난향, 거제 배말칼국수 울릉군 태양식당 따개비칼국수, 구리 돌다리보쌈, 세종 경성칼국수 세종발산점, 세종 장원갑칼국수 세종본점, 공주 전통궁중칼국수, 공주 공주쌍신집칼국수, 횡성 진소매운탕, 대전 할매육칼두, 대전 신도칼국수, 영주 호원당식당, 부산 나막집 등이 유명하다.
공통 FAQ
Q. 새해 음식으로 칼국수가 잘 어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칼국수는 면과 국물이 함께 어우러지며 ‘막힘없이 풀린다’는 상징성을 지닌 음식이다. 새 출발과 다짐의 계절에 자연스럽게 선택된다
Q. 최근 칼국수 트렌드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A. 단순한 멸치·바지락 국물에서 벗어나, 갑오징어·육개장·된장·장칼국수 등 콘셉트가 분명한 한 그릇이 주목받고 있다
Q. ‘신흥 맛집’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A. 오래된 노포이지만 최근 재조명됐거나, 독창적인 레시피로 짧은 시간 내 웨이팅을 만든 곳을 기준으로 한다
1.3대를 이어온 대부도의 보물, 대부도 ‘포도밭할머니칼국수’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식신 소래혼술요정님의 리뷰
매장 Q&A
Q. 왜 대부도의 대표 칼국수로 불리나요?
A. 1993년 천막에서 시작해 3대째 이어오며, 대부도 바지락 칼국수의 기준을 만들었다.
Q. 이 집만의 특징은?
A. 바지락 껍질을 제거해 알맹이만 듬뿍 넣은 깐바지락 칼국수 메뉴가 있다.
Q. 함께 주문하면 좋은 메뉴는?
A. 낙지와 바지락이 가득 들어간 해물파전은 필수다.
대부도를 찾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포도밭할머니칼국수’. 이곳은 1993년 작은 천막에서 시작해 현재는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노포지만, 리모델링을 거쳐 깔끔한 시설과 체계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갖춰 신흥 명소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단연 바지락 칼국수다. 일반적인 통바지락 칼국수도 있지만 바지락 껍질을 일일이 까서 알맹이만 듬뿍 넣어주는 ‘깐바지락’ 메뉴도 있는 것이 특징. 뽀얀 국물에서 느껴지는 진한 조개 향이 일품이다. 대부도 칼국수집들 특징이 바로 면발인데, 꽤나 도톰하면서도 쫄깃한 면이라 입안에서 꽉차게 느껴지는 쫄깃한 식감이 꽤나 좋다. 짭쪼름한 조개 육수와의 어울림을 느끼면서 먹다가, 세종류의 김치를 곁들여 먹다가, 마지막으로 매운 고추양념을 넣어 먹어보면 마치 코스처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바삭한 해물파전을 곁들이는 것이 최고. 낙지와 바지락이 아낌없이 들어가 든든하다. 대부도의 역사를 맛보면서도 세련된 미식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다.
▲위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396
▲영업시간: 평일 10:00-20:00, 주말 09:00-20:00, 매주 수요일 휴무
▲가격: 통바지락칼국수 1만원, 해물칼국수(소) 3만8000원, 해물파전 2만원
▲후기(식신 에브리데이빵순이): 대부도 놀러왔으면 칼국수 먹어줘아죠. 쭉 이어진 칼국수 골목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 대기석도 따뜻하게 잘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구요. 실내 깔끔하고 음식도 깔끔해요. 김치도 세종류나 줘서 좋았습니다. 해물파전 꼭 시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