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캐럴과 반짝이는 트리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연인, 가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 특별한 날, 식탁 위에도 낭만이 필요하다. 크리스마스 디너의 정석을 꼽자면 단연 프렌치 퀴진이다. 섬세한 조리법과 예술적인 플레이팅, 그리고 와인 한 잔이 어우러지는 프렌치 다이닝은 그 자체로 로맨틱한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최근 서울의 미식 씬(Scene)에서는 무겁고 권위적인 정통 프렌치를 넘어, 셰프의 독창적인 해석과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 ‘New 프렌치’ 레스토랑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과감하게 사용하거나, 스토리텔링을 입힌 코스 요리, 혹은 와인과 가볍게 즐기는 비스트로노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미식가들의 오감을 깨우고 있다. 이번 주에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당신의 시간을 마법처럼 만들어줄 감각적인 신상 프렌치 레스토랑 BEST 5를 소개한다.
서울의 프렌치 레스토랑으로는 가로수길 스와니예, 서빙고 제로컴플렉스, 청담 강민철레스토랑, 역삼 레스토랑 알렌, 잠실 시그니엘서울 스테이(STAY), 역삼 샤콘느, 삼성 프레르, 청담 무오키, 서울역 라망시크레, 청담 오리지널 넘버스, 청담 레스쁘아, 서울역 콘피에르, 안국 더그린테이블, 도산공원 라미띠에, 송파 소피텔 페메종, 서래마을 라싸브어, 가로수길 류니끄, 시청 소공동 피에르가니에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콘티넨탈, 청담 그리에, 서촌 물랑, 해방촌 소울다이닝, 청담 트리드, 망원 쉐시몽, 청담 레스토랑 덱스터, 서래마을 줄라이, 한남동 메종앙티브, 홍대 라룬비올렛, 논현 꼴라쥬, 서래마을 레스토랑 에어룸, 한남동 알레즈, 송정동 뛰뚜아멍, 청담 오니바, 성수 매튜, 논현 부르, 청담 레스토랑온, 해방촌 꼼모아, 송파 방이 생클레어, 신사 가로수길 르오뇽, 압구정 그랑디르, 이촌 해리스, 압구정 비스트로 드 욘트빌, 압구정 부베트, 한남동 뮤땅, 도산공원 파씨오네, 시청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게이트, 서촌 파틱, 한남 다이닝룸바이윌로뜨, 남산 엔그릴, 청담 쵸이닷, 북촌 갈로팡, 서대문 르셰프블루, 삼청동 르꼬숑, 청담 레스토랑오와이, 청담 에빠뉘, 신논현 큐리오, 금호동 오부이용, 압구정 소넷, 장충동 서울다이닝, 서초 메종조, 연남동 랑빠스81, 양재 뀌송82(cuisson82), 예술의전당 에쌍스, 대학로 라뜰리에 꼼때, 도곡 리베르떼, 을지로 레드스타, 삼청동 더레스토랑, 이태원 바 라핀부쉬, 삼청동 아따블르, 도곡동 라드레쎄, 청담 레브어, 삼성동 빠싸주20, 서래마을 윤, 공덕 파사주, 서촌 퀴진 라끌레, 마포 호텔 나루 서울 레스토랑 부아쟁, 역삼 파브란트, 용산 메종 루블랑, 양재 라비드쿤, 익선동 이층양옥, 성수 루덴, 송파 꼬앙드파리, 한남 세르클한남, 도곡 후제 등이 있다.
공통 FAQ
Q. 크리스마스에 프렌치 레스토랑이 특히 잘 어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코스 요리 중심의 흐름, 조도 낮은 공간 연출, 와인 페어링까지 더해져 ‘기념일 식사’에 가장 이상적인 장르이기 때문이다.
Q. ‘New 프렌치’란 무엇을 의미하나요?
A. 전통적인 클래식 프렌치를 기반으로 하되, 한국 제철 식재료·셰프의 개인적 해석·편안한 분위기를 더한 현대적 프렌치를 뜻한다.
Q. 크리스마스 시즌 방문 시 유의할 점은?
A. 대부분 사전 예약 필수이며, 디너는 1~2주 전 예약이 안정적이다. 일부 매장은 시즌 한정 코스를 운영한다.
1.재료의 변주가 만드는 미식의 선율, 역삼 ‘샤콘느’
공식 네이버플레이스
매장 Q&A
Q. 어떤 셰프가 운영하나요?
A. 홍콩 ‘모수’ 헤드 셰프 출신 심정택 셰프가 이끄는 프렌치 오마카세 레스토랑이다.
Q. 메뉴는 어떻게 구성되나요?
A. 고정 메뉴 없이, 그날 가장 좋은 제철 식재료로 코스를 구성한다. 방문할 때마다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Q. 공간의 특징은?
A. 미니멀한 조명과 차분한 분위기로, 요리와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몰입형 다이닝’이다.
화려한 간판들이 즐비한 역삼동의 이면도로, 조용한 주택가에 은둔하듯 숨어 있는 ‘샤콘느’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아는 사람만 가는 비밀의 공간’으로 통한다. 홍콩 모수의 헤드 셰프 출신인 심정택 셰프가 이끄는 이곳은, 바로크 시대의 기악곡 형식인 ‘샤콘느’처럼 반복되는 주제 속에 끊임없이 변주되는 선율을 요리로 표현한다. 이곳에는 고정된 메뉴판이 없다. 그날그날 가장 신선한 제철 식재료에 따라 셰프의 영감을 더해 코스를 구성하는 ‘오마카세 프렌치’를 선보이기 때문. 묵직한 소스 대신 식재료 본연의 맛과 산미를 살린 섬세한 터치는 프렌치에 일식의 정갈함을 더한 독창적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하고 차분한 조명은 오직 테이블 위의 음식과 앞사람에게만 집중하게 만든다. 메뉴가 무엇인지 모른 채 방문하는 설렘, 그리고 접시가 나올 때마다 이어지는 셰프의 스토리텔링은 크리스마스 디너를 한 편의 공연처럼 만들어줄 것이다.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97길 23
▲영업시간: 월~토 17:30-23:00, 매주 일요일 휴무, 월4회 비정기 휴무 있음
▲가격: 오마카세코스 22만원
▲후기(식신 맛집온니): 계절이 바뀔때마다 찾고 싶은 곳. 프렌치인데 오마카세라는 이름이 붙은 코스도 재미있고 어떤 요리가 나올지 설렘도 있다. 매번 요리가 같으면 또 방문하기 질리는데 그런건 없는.. 하지만 오늘 먹은 맛있는 요리를 다음엔 맛보지 못할수도 있다는 건 슬픈.. 양가감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