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이성당 빵집 단팥빵과 야채빵 (전국 5대 빵집)

이성당 위치 / 외관​

군산의 명물이면서 전국 5대 빵집 중 하나인 ​이성당.​

평일 낮에 찾았음에도 이성당을 찾은 사람들로 이 길거리는 북새통을 이룬다.

대부분의 손님이 단팥빵과 야채빵을 먹으려 온 이들.

다른 빵을 사려 한다면 굳이 이 줄에 서지 않아도 된다.

이성당의 빵 나오는 시간은 때마다 다르기에 직접 방문이 필요할 듯하지만

하루 정도 소요되는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고.

​이성당 실내

단팥빵과 야채빵은 한 쪽 옆에서 줄을 따라 구매가 가능하고,

다른 빵들은 줄을 서지 않아도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다만, 야채빵과 단팥빵과 야채빵은 개인당 5개로 한정.

커스터드 크림을 잔뜩 넣은 슈와 비슷한 빵.

투박해 보여도 은근히 맛도 있으면서 가격도 착한 편.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빵이 가득한데,

대체로 가격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 좋았다.

유명한 빵집에 가면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비싼 가격에 선뜻 빵을 고르기 힘들지만 이성당은 그래도 훨씬 나은 편.

이성당과 관련된 소품들도 더러 판매하고 있었다.

위 사진 속 에코백도 그중 하나.

이성당의 상징은 노란 종이 가방.

구매에 성공(?)한 이들은 산뜻한 종이 가방에

군상 이성당 빵집의 추억이 깃든 단팥빵과 야채빵을 들고 가겠지.

성심당도 2층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듯이,

이성당도 안쪽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멀리서 온 이들은 간단하게 빵을 좀 맛보고 가기에 좋다.

우리가 고른 빵을 간단히 하나씩 먹어보기로.

페이스트리(페스츄리)도 유명하다던데 그걸 빼 먹었네.

빵을 사니 몇 개씩 넣어주는 만쥬.

잘 되는 곳임에도 서비스를 잊지 않는 센스.

크림치즈 모찌빵으로 기억하는데

안에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모찌처럼 빵이 쫀득한 스타일인데 크림치즈에 그 식감과 맛이 살짝 가려지기는 했다.

빵에는 역시 흰 우유와 오렌지주스.

둘 다 가격이 1,500원으로 부담이 없이 고를 수 있는 수준.

우유는 센스 넘치게 유리컵에 담아주셔서 좋다.

이성당의 단팥빵은 쌀반죽을 이용해 만든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큰 차이는 못 느꼈지만

그래도 앙금이 정말 많이 들어있었고, 빵이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

이성당 야채빵에는 양배추, 양파, 당근 등이 들어있다.

잠실에 생긴 이성당에서 먹어봤던 야채빵보다는 맛이 더 진했던 것 같다.

야채빵과 단팥빵 하나씩이면 간식으로는 충분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