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여행을 하기전에 우리의 집결지인 반포에서 다들 모이기로했어요
일행중에 한명이 업무가 조금 늦어져 먼저 도착한 형 누나들이랑
근처에서 먹을거 모있을가 하다가 즉석떡볶이 전문점으로 유명한
반포 맛집 애플하우스를 가기로 했는데요
저는 일반떡볶이는 그닥 즐겨먹지는 않지만 즉석떡볶이처럼
테이블에서 바로 조리해 먹는 스타일의 떡볶이는 좋아해요
거기에 다양한 사리도 추가해주면 제맛이기도 하겠죠?
그럼 오늘은 즉석떡볶이 맛집인 애플하우스 소개해보도록 하죠
9호선 구반포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정도에 위치한 애플하우스
큰 도로에서 입구를 찾으시면 어려우실거에요
건물 뒤쪽에 입구를 찾으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을거에요
들어가기전 이미 자리는 만석이더라고요
일행중에 자리를 미리 잡고 있어서 다행히 요리조리 한번에 들어갔어요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많더라고요
전통이 있는 즉석떡볶이집치고는 복잡하지 않은 느낌이였어요
테이블마다 간격도 나쁘지 않고 엄청 덥다라는 느낌도 별로 안받은거 같네요
미리 준비해 놓은 철판에 양념장과 육수를 넣는 방식
직원분들 표정은 다들 하나같이 무표정이지만
불친절한거 같으면서도 필요한거 말하면 바로바로 준비해주시는 센스는 돋보여요
세화여고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떡볶이 집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학교 앞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참 저렴하더라고요
학창시절 학교앞 떡볶이 집 추억들 하나씩은 가지고 계시죠?
즉떡에는 다른거 필요없고 단무지만 있으면 일단 오케이
셀프코너에서 듬뿍 퍼오는것도 포인트
무침군만두 (4개 2,500원)
애플하우스를 찾는 단골들이라면 무침군만두는 꼭 하나씩 주문한다고하네요
군만두라기보다는 야끼만두 튀겨놓은거에
어릴때 먹었던 떡꼬치 소스 뿌린듯한 비주얼이에요
떡꼬치 소스보다는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에요
야끼만두에 달달하면서 매콤한 소스까지 더해지니
맛이 없을수가 없겠죠?
즉석떡볶이 (1인분 3,000원)
쫄면+라면 사리 (3,500원)
즉석떡볶이 2인분에 쫄면이랑 라면사리를 함께 넣어서 먹기로 했어요
2인분인데 양이 제법 많은거 같아요
양념장은 약간 어두운 느낌이라서 어떻게보면 짜장떡볶이로 오해할지도
어릴때는 부모님따라서 신당동 즉석떡볶이 먹으러 정말 많이갔는데
어느순간 부모님은 맛이 변했다면서 발길을 끊으셨죠
그렇게 신당동 떡볶이로 즉떡은 맛이없다는 추억을가지다가
오랜만에 먹는 애플하우스 즉떡은 생각보다 맛이 좋더라고요
88 끓여서 먹는게 포인트죠
면은 밑에 달라붙지 않게 중간중간 저어주는게 포인트
2인분이면 6000원 이정도 가격에 양도 제법 있는거 같아요
확실히 신당동보다는 맛이 좋다
개인적으로 즉석떡볶이에 들어있는 양배추를 좋아해요
어릴때부터 잘익은 양배추를 즐겨먹었던 가릿
집에서 가끔 삶아서 먹기도 하죠
족발 좋아하는 제니누나가 친절하게 들어올려주네요
누나는 이쁜데다가 마음씨까지지 곱다 제니씨 마음씨
개인 입맛에 쌀떡보다는 밀떡을 좋아하는 스타일
어릴때는 쌀떡이 좋았는데 입맛이 바뀌는걸까?
떡보다는 또 어묵을 좋아하는 가릿
어릴때 아버지 손잡고 부산어묵 40개도 먹었다는 전설이
100원짜리 40개 4000원치
역시 즉석떡볶이에 마무리는 볶음밥이 빠질수가 없죠
공기밥 2개를 주문하면 김가루까지 엎어주시네요
볶음밥은 직접 해먹는 방식이네요
형님들의 노련한 손길로 잘 볶아진 볶음밥의 비주얼
역시 메인 요리보다는 이렇게 마무리로 먹는 볶음밥이 땡기는건 저만 그런게 아니죠?
남은 국물에 김가루까지 넣어주니 맛없을수가 없네요
다들 남은 떡볶이는 안드시고 볶음밥으로 숟가락을 옮깁니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는 즐겨먹지 않지만
즉석떡볶이라는 메뉴에는 라면사리도 넣어먹을수 있고
마지막에 볶음밥까지 즐길수 있으니 참 매력적인 메뉴가 아닐까 싶어요
반포 맛집 애플하우스는 유명세도 있지만 맛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서
집에서 가깝다면 자주 들릴듯한 맛집이 아닐까 싶네요
애플하우스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50
02 595 1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