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깎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던 봄 날씨를 즐길새도 없이 여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요즘 서울의 밤은 낮보다 즐기기 좋다. 조금 낮은 온도와 반짝이는 가게의 불빛들이 로맨틱한 무드를 뿜어낸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이 함께하면 더욱 성공적인 데이트를 가능하게 할 요즘 가장 핫한 서울의 데이트 핫플 BEST 5를 살펴본다.
1. 나만 알고 싶은 이탈리안 다이닝, 송파 ‘멜라디무어’
이미지 출처: _sorayoon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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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손님을 속속 충성고객으로 만들며 석촌의 핫플로 거듭나고 있는 멜라디무어. 이탈리아에서 경험을 쌓은 임태우 셰프의 파인다이닝이다. 디귿자 모양의 바 좌석으로 1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아담한 공간이라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다. 계절마다 코스가 바뀌며 지도를 곁들인 친절한 설명에 마음이 열린다. 기념일이라면 축하 문구 서비스도 진행하니 참고하면 좋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송파구 가락로16길 2-23
▲영업시간: 1부 17:30 - 19:00, 2부 19:30 - 22:00, 월요일 휴무
▲가격: 1부 49,000원, 2부 79,000원
▲리뷰(식신 자연미인): 셰프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세심하셔서 식사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이 가격에 남는 게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합리적인 코스 가격입니다.
2. 한강의 노을과 야경을 와인잔에 담아, 잠원 ‘무드서울’
이미지 출처: l.yeee_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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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섬에 위치해 파노라마 한강뷰를 즐기며 와인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멋진 뷰만큼 예약이 매우 치열한 편. 해가 있을 때와 노을, 완전히 어두워졌을 때의 느낌이 모두 다르니 노을이 지기 전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이트 와인과 어울리는 해산물 요리들이 좋은데, 새콤한 감칠맛이 좋은 ‘광어 카르파쵸’는 스타터로 추천한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2085-14
▲영업시간: 매일 17:00 - 23:00, 월요일 휴무
▲가격: 광어 카르파쵸 19,000원, 봉골레 26,000원, 연어 타르타르 24,000원
▲리뷰(식신 미친각선미): 꼭 한번 와야할 데이트 성지! 일렁이는 한강에 햇빛이 반사되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요리들은 다 맛있지만 양이 적은 편이니 식사를 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3. 합리적인 가격의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반포 ‘밴건디하우스’
이미지 출처: haneul_shn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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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초입에 위치한 스테이크하우스. 짙은 채도의 블루와 골드로 장식한 외관이 포멀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준다. 등심과 안심을 모두 맛볼 수 있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의 대중화를 목표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스테이크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잘 구워진 스테이크는 버터의 풍미를 잔뜩 머금어 녹진한 육향이 살아있고, 등심 부위는 씹는 맛이, 안심 부위는 녹는 듯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22길 5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B/T 15:00 - 17:30)
▲가격: L-bone A Set 181,000원, Porterhouse B Set 240,000원, Porterhouse 700g 175,000원
▲리뷰(식신 헴짱): 워낙 서래마을에서 유명해서 가족 단위로도 식사가 많습니다.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워서 기념일에 방문해도 좋은 곳. 두 명 세트 메뉴가 있는데 푸짐하고 가성비도 좋아서 추천드립니다. 채끝 등심 육즙 가득하고 매우 부드럽습니다.
4. 우주를 콘셉트로 한 감각적인 스피크 이지 바, 잠실 ‘라티튜드32’
이미지 출처: euginarnia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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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소피텔 최고층에 위치한 바. 우주를 콘셉트로 한 분위기의 복도를 지나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높은 층고와 통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서울의 야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시그니처 칵테일을 비롯해 크래프트 맥주와 간단한 셰프 추천 스낵이 준비되어 있다. 주기적으로 디제잉 퍼포먼스나 위스키 디너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영업시간: 매일 17:00 - 25:00
▲가격: VENUS 28,000원, SATURN 28,000원, 다이키리 25,000원, 팔로마 25,000원
▲리뷰(식신 장원wanga): 입구부터 분위기 완전 힙한 감성에 내 취향저격. 화장실도 꼭 가보세요. 너무 예뻐요. 의외로 치킨이 맛있습니다.
5. 담백한 고급스러움을 담아낸 파인 디저트 카페, 성수 ‘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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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를 사랑하는 디저트 러버 커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곳. 성수 디타워 지하에 위치한 감도는 ‘파인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는 공간이다. 이은아 셰프의 디저트 키친 UNAS와 콜라보 한 플레이팅 디저트들은 플레이팅과 맛, 독특한 표현에서 모두 우수하다. 마이크로 랏 농장에서 공수한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로 만든 커피와 함께 즐기면 더욱 좋다.
[식신 TIP]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3-21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가격: 조약돌 바질 들판 18,000원, 유자 밀푀유 14,000원, 구운 감자 크렘브륄레 15,000원
▲리뷰(식신 빠빠몬): 분위기가 독특해서 인기가 많아요. 미리 예약하고 가는게 좋겠더라구요. 조약돌 바질 들판 구성도 특이하고 맛도 독특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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