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한 먹구름으로 뒤덮였던 장마가 끝나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씨가 찾아왔다. 파란 하늘이 너무나도 그리웠던 요즘! 맑은 햇살과 멋스러운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뷰 맛집이 뜨고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푸른 산이 탁 트인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막힌 속을 뻥 뚫어주며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낮에는 햇볕의 따스함을 저녁에는 황홀하게 퍼지는 노을을 저녁에는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시간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루프탑부터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에서 신선놀음을 즐겨보자.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인생 뷰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서울 및 전국의 뷰가 좋은 인기 음식점으로는 서울 도봉 메이다이닝, 자하문 석파랑, 부암동 스톤힐, 잠실 아그라, 이태원 경리단길 그레트힐란, 남산 썬댄스플레이스, 해방촌 오리올, 해방촌 더백푸드트럭, 남산 페스타바이민구, 경리단길 토레엔, 한남동 메종 한남, 평창동 북악정, 역삼 루프탑 클라우드, 잠실 1987루프탑라운지, 문래 호텔707, 익선동 끼룩하우스, 명동 르스타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VVERTIGO, 홍대 L7 홍대 플로팅 루프탑바, 이태원 디코드, 한남동 아노브, 잠실 스테이 시그니엘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풀사이드 바비큐, 반얀트리호텔 페스타 루프탑 바, 을지로 다전식당, 대전 공주 엔학고레, 부산 송정 어밤부, 구례 섬진강재첩국수, 진천 쥐꼬리명당식당, 창원 마산 가고파생삼겹구이, 남해 금산산장, 부산 해운대 미포씨와, 오륜대 할매집, 기장 바릇식당, 기장 해녀촌, 영도 해녀촌, 부산 범어사 손씨집, 기장 마레 레스토랑, 기장 끝집,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사까에, 해운대 콜라보위드문탠바, 해운대 파크하얏트부산 다이닝룸, 파크하얏트부산 리빙룸, 제주 성산 민트 레스토랑, 서귀포 속골계절음식점, 애월 더클리프, 애월 하갈비, 애월 솔향바다가든, 한경 별돈별, 애월 노을빛돼지, 한림 수우동, 평대 평대스낵, 성산 섬모라, 애월 노라바, 애월 크랩잭, 양산 빡돈, 경기광주 낙선재, 의왕 올라 백운호수점, 파주 반구정나루터집, 안산 유니스의정원, 강화도 해운정, 노을내리는아름다운집, 인천 영종도 영종섬, 송도 풀사이드228, 춘천 해피초원목장, 대전 대청호 더리스, 신탄진 나루터장어, 계룡산 라루체, 대구 수성 7PM, 담양 명지원, 강진 청자골종자집, 군산 옥돌슈퍼 등이 유명하다.
1. 이국적인 휴양지 느낌이 물씬, 부산 해운대 ‘미포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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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6층에 들어서는 순간,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마포씨와’. 통유리 넘어 해운대 바다가 넘실대는 실내와 라탄 소품을 이용해 이국적인 감성을 더한 루프탑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샌드위치, 파스타, 스테이크 등의 요리와 칵테일, 와인, 보드카 등 다양한 주류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탱글탱글한 스파게티 면발 사이사이 로제 소스가 어우러진 ‘로제 파스타’가 대표 메뉴다. 토마토의 새콤함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소스가 면발을 진득하게 감싸며 감칠맛을 더한다. 파스타 위에 올려 나오는 바게트 위로 파스타 면발을 올려 한입에 먹는 조합도 인기다.
[식신TIP]
▲위치: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55 6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00:00
▲가격: 로제 파스타 14,900원, 페파로니 피자 16,000원
▲후기(식신 디지몬친구들):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루프탑 자리 중에서도 가장 핫한 곳에 좌석에 앉을 수 있었어요. 맛있는 음식을 바다뷰랑 같이 보니까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랑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음식 등 생각보다 메뉴가 많은 편이에요. 햇살 좋은 날 갔더니 사진도 쨍하게 잘 찍혀서 마음에 들었어요.
2. 시원하게 발 담그며 즐기는 백숙, 제주 서귀포 ‘속골 계절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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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골 계절음식점’은 6월부터 9월 초까지 여름 기간 한정으로 운영한다. 시원한 용천수에 발을 담그고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냄비에 큼직한 토종닭과 배추를 담고 육수와 함께 끓여 즐기는 ‘냄비 토종닭’. 배추의 달큰함과 토종닭의 담백함이 녹아든 국물은 끓일수록 맛이 짙어져 가며 진국이 되어간다. 남다른 크기를 자랑하는 토종닭은 육수가 깊게 스며들어 있어 촉촉하면서도 결대로 찢어지는 육질이 매력적이다. 닭고기를 건져 먹고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를 넣어 먹는 것도 별미. 진하게 우러난 닭 육수와 꼬들꼬들한 면발의 조화가 일품이다.
[식신TIP]
▲위치: 제주 서귀포 속골로 118-13
▲영업시간: 매일 11:00 – 00:00
▲가격: 냄비 토종닭 60,000원, 라면 사리 2,000원
▲후기(식신 이게내닉네임): 제주 현지인들이 자주 아는 곳이었는데 몇 년 전부터 외부에도 알려졌는지 관광객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얼음장 같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무더위가 싸악 날아가는 느낌! 백숙은 토종닭이랑 냄비 토종닭 두 종류가 있는데 냄비가 국물이 있는 거예요. 토종닭을 사용해서 그런지 닭이 매우 쫄깃쫄깃해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3.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삼겹살, 창원 마산 ‘가고파생삼겹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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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삼겹살과 새우, 조개, 가리비 등의 해산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가고파생삼겹구이’. 바다 바로 앞에서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은 예약하지 않으면 앉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 ‘생삼겹’은 도톰한 두께로 썰어 소금을 뿌린 뒤 팽이버섯과 함께 제공된다. 뜨겁게 달군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익은 고기는 씹는 순간 풍성하게 흘러나오는 육즙을 느낄 수 있다. 고소한 풍미를 식욕을 자극하는 삼겹살은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한 비율로 이루어져 있어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냄비라면’, ‘된장찌개’ 등 든든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식신TIP]
▲위치: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962
▲영업시간: 매일 12:00 – 21:50, 화요일 휴무
▲가격: 생삼겹(130g) 8,000원, 왕새우(한판) 30,000원
▲후기(식신 원쁠러스원): 고기를 주문하면 1인 식판으로 밑반찬이 각각 준비되서 먹기 편했어요. 풍경만 생각해서 맛은 솔직히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추가 주문까지 해서 먹었습니다. ㅎㅎ 불판에 버터 녹인 다음에 블랙타이거를 구워 먹는 왕새우도 진짜 강추! 새우 살도 꽉 차있고 머리까지 넘 맛나요!
4. 섬진강 운치가 맛을 살려주는, 구례 외곡리 ‘섬진강재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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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재첩국수’는 구례와 하동 경계 지점에서 30년 이상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섬진강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드넓게 펼쳐진 강을 배경 삼아 식사를 즐기기 좋다. 모든 음식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든 육수와 양념장으로 만들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재첩을 우린 육수에 소면을 넉넉히 말고 송송 썬 부추와 재첩살을 올려 낸 ‘재첩 국수’. 재첩 특유의 풍미가 은은하게 감도는 국물이 쫄깃한 면발을 감싸며 조화롭게 어울린다. 슴슴한 맛을 뽐내는 국수는 취향에 따라 열무김치, 배추김치 등의 밑반찬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식신TIP]
▲위치: 전남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4276
▲영업시간: 매일 09:30 – 19:00
▲가격: 재첩 국수 8,000원, 재첩 비빔국수 8,000원
▲후기(식신 못생긴백조): 시간을 잘 맞춰 갔는지 SNS에서 포토 스팟으로 알려진 평상에서 식사할 수 있었어요. 평상시에 심심하게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저는 재첩 국수가 더 맛있었고 제 친구는 비빔국수가 더 취향이라고 하더라구요. 섬진강 바라보면서 음식을 먹으면 풍경이 너무 이뻐서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ㅎㅎ
5. 등산의 재미를 더하는 요깃거리, 남해 상주리 ‘금산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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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과 더불어 금산 등산 필수 코스로 불리는 ‘금산산장’. 싱그러운 초록빛 나무와 먼발치에서 보이는 남해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탁 트인 경치가 돋보이는 야외 좌석은 SNS에서 인증샷 대란을 불러일으키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전, 볶음밥, 라면, 달걀 등 등산객들의 배를 채워 줄 먹거리와 식혜, 탄산음료, 커피 등 갈증을 달래 줄 마실 거리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파전’과 뜨끈한 국물이 등산의 피로를 녹여주는 ‘컵라면’을 함께 먹는 조합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류는 별도로 판매하고 있지 않으니 참고할 것.
[식신TIP]
▲위치: 경남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91
▲영업시간: 매일 07:00 – 18:30
▲가격: 파전 10,000원, 컵라면 3,000원
▲후기(식신 패션왕우기명): 금산 등산할 때 지나칠 수 없는 금산산장. 최근에 법이 개정되어 막걸리를 못 먹는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진정한 뷰 맛집이에요. 등산하고 먹는 컵라면이 어찌나 맛있던지. ㅎㅎㅎ 멋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먹으니까 평소에 먹던 것도 더 맛있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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