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은 약 2,000년 전부터 유대인들의 아침 식사로 사용되던 빵 종류이다. 19세기 유대인들이 미국 동부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베이글은 합성첨가물 없이 밀가루, 이스트, 물, 소금 이 네 가지 재료로만 만들어 다 먹은 뒤에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점이 특징이다.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 덕에 크림치즈를 발라 먹거나 샌드위치로 즐겨도 좋다. 참나무 장작으로 은은한 풍미를 더한 베이글 맛집부터 뉴욕 정통 스타일로 선보이는 베이글까지! 가볍지만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베이글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참나무 장작이 풍미를 더하는, 서울 양평동 ‘코끼리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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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베이글’은 참나무 장작 화덕에서 몬트리올 스타일로 베이글을 굽는다. 대표 메뉴는 노릇하게 구운 플레인 베이글 사이에 프랑스산 고메 버터와 펄솔트를 채워 넣은 ‘버터 솔트’. 고급스러운 버터의 풍미와 짭짤한 소금이 어우러지며 중독적인 단짠의 맛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흑임자, 시금치, 앙크림 등 개성 넘치는 맛이 준비되어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176
▲영업시간: 매일 08:30 – 20:00
▲가격: 버터 솔트 2,800원, 갈릭 퐁당 4,000원
▲후기(식신 엑셀고자):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베이글 기본만 먹어도 구수한 맛과 스모키한 향이 살아있어 맛있더라구요. 항상 버터 솔트는 꼭 사는데 버터 향이 진하고 소금이 맛을 확 살려줘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에요.
2. 뉴욕 정통 스타일로 선보이는, 서울 대현동 ‘마더린러 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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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제빵 장인에게 전수받은 레시피를 바탕으로 뉴욕 정통 베이글을 선보이는 ‘마더린러 베이글’. 이틀간 숙성시킨 반죽을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화덕에서 한 번 더 구워낸 베이글은 밀도 높은 식감을 자랑한다. 베이글과 수제로 만든 크림치즈 스프레드가 10여 가지 넘게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게 골라 즐기는 재미가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5길 5
▲영업시간: 평일 08:30 – 베이글 소진 시 마감, 토요일 10:00 – 베이글 소진 시 마감, 일요일 휴무
▲가격: 베이글 + 홈메이드 스프레드 크림치즈 + Coffee or Tea(M) 7,200원, 노바(훈제 연어) 샌드위치 7,400원
▲후기(식신 강동원참치): 베이글이 정말 쫀쫀하고 크림치즈도 진해서 맛난 편이에요!
3.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 서울 연희동 ‘에브리띵베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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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띵베이글’은 미국 출신 제빵사가 현지의 맛을 고스란히 재현한다. 밀가루와 알칼리수로 만든 반죽을 18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구운 베이글은 묵직한 느낌이 강해 식사용으로도 제격이다. 대표 메뉴는 알록달록한 색감 덕에 SNS에서 인증샷 대란을 불러일으킨 ‘RAINBOW’. 쫀쫀한 식감과 담백한 맛 덕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잘 어울린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길 2
▲영업시간: 평일 08:00 – 18:00, 토요일 08:00 – 16:00, 일요일 휴무
▲가격: RAINBOW 2,500원, CREAM CHEESE & LOX 8,000원
▲후기(식신 꿀꾸리): 예전에 미국에서 먹었던 베이글 맛이랑 정말 똑같아서 놀랐어요. 크림치즈는 5개 정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캘리언이랑 메이플 월넛이 가장 잘 어울려요.
4. 베이글 사이에 채워 넣은 풍성함, 서울 우면동 ‘카페 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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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어 도심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카페 토다’. 매장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초록빛 나무들이 싱그러운 감성을 더한다. 대표 메뉴 ‘연어 샌드위치’는 베이글 사이에 플레인 크림치즈, 훈제연어, 채소를 푸짐하게 채워 낸다. 고소한 연어에 크림치즈가 짙은 풍미를 더하고 아삭한 채소들이 끝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서초구 성촌6길 39
▲영업시간: 평일 07:30 – 20:00, 주말 10:00 – 20:00
▲가격: 연어 샌드위치 7,500원, 무지개 2,500원
▲후기(식신 일나다쿵했쪄): 매장이 2층까지 있는데 전체적으로 넓고 탁 트인 느낌이라 좋아요. 주위 풍경 감상하면 시간이 훌쩍 가요. 연어 샌드위치는 재료들이 아낌없이 팍팍 들어가 있어서 완전 든든!
5. 쫄깃한 식감으로 유혹하는, 서울 여의도동 ‘아이엠베이글’
이미지 출처: iambagel_seoul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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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베이글’은 박균 대표가 휴가로 떠났던 뉴욕에서 먹은 베이글 맛을 잊지 못하고 독학으로 공부한 뒤 문을 연 곳이다. 베이글을 이용한 샌드위치와 피자부터 든든함을 더해 줄 수프, 샐러드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쫄깃쫄깃한 베이글에 부드럽게 씹히는 풀드포크와 고소한 치즈가 어우러진 ‘폴드포크 샌드위치’가 가장 인기다.
[식신TIP]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86 지하 1층
▲영업시간: 평일 08:00 – 22:00, 주말 09:00 – 19:00
▲가격: 풀드포크 샌드위치 7,500원, 블루베리 베이글 2,300원
▲후기(식신 겜친구구함): 평소에 샌드위치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긴 베이글 자체가 맛있어 바로 순삭했어요! 풀드포크는 고기가 낭낭해 육식 파인 저에게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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