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은 역을 중심으로 아울렛, 신발상가, 완구시장, 가죽시장 등이 밀집해 있어 쇼핑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한 발걸음이 오가는 상인들을 위한 식당들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동대문의 역사만큼,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오고 있는 맛집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다가오는 무더위에 몸보신하기 좋은 오리 고기 전문점부터 족발 메뉴 하나로 승부해오고 있는 족발집, 100년이 넘은 한옥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까지! 오랜 전통을 간직한 동대문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보신용으로 즐기기 좋은 오리 요리, 서울 창신동 ‘별난오리’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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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오리’는 국내산 오리만 사용하여 구이와 탕을 선보인다. 매콤한 국물에 오리고기와 떡, 감자, 양파 등의 재료를 넣고 자작하게 끓여 즐기는 오리탕과 촉촉한 육질과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는 전기 훈제 오리구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셋트 메뉴’가 인기다. 겨자장, 양파 소스, 부추 무침, 백김치 등 다양한 밑반찬을 곁들여 먹는 재미가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46길 12 2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3:00, 일요일 휴무
▲가격: 셋트 메뉴 32,000원, 전기 훈제 오리구이 32,000원
▲후기(식신 F5): 오리고기 먹으러 가면 항상 탕이랑 구이 중에 하나만 선택했어야 하는데 여긴 딱 적당한 가격으로 두 개 다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탕 먹고 남은 국물에 볶음밥까지 완벽해요!
2. 46년의 내공이 담긴 족발, 서울 창신동 ‘와글와글족발’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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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에 문을 연 ‘와글와글족발’은 단일 메뉴 족발 하나로 높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매일 아침마다 깨끗하게 손질한 족발을 3번 삶은 뒤 4시간 이내에 손님상에 올리는 걸 원칙으로 운영한다. 탱글탱글한 콜라겐과 부드럽게 씹히는 살코기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中을 주문하면 뒷다리, 大를 고르면 앞다리 부위를 각각 맛볼 수 있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창신길 18
▲영업시간: 매일 15:00 – 22:30, 일요일 휴무
▲가격: 족발(中) 25,000원, 족발(大) 30,000원
▲후기(식신 오빠는바보야): 여기 족발은 단맛이 적은 편이라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아 좋더라구요. 살코기 부분도 뻑뻑하지 않고 진짜 부드러워요. 본관은 포장 위주로 하고 있어 매장 식사는 별관에서 할 수 있어요!
3. 도심 속 힐링의 공간, 서울 종로6가 ‘제이히든하우스’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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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히든하우스’는 1915년에 지어진 한옥 건물을 카페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서까래, 툇마루, 정자 등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메뉴는 커피, 티, 에이드를 포함한 음료와 케이크, 마들렌, 크루아상 등의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영업시간이 짧은 편이니 방문 시 참고할 것.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 269-4
▲영업시간: 평일 12:30 – 18:30, 주말 13:00 – 19:00
▲가격: 아메리카노 6,500원, 수제 레몬 에이드 8,000원
▲후기(식신 꿀성대): 복잡한 동대문 역 골목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는 것 같아요. 매장은 야외석부터 실내, 대나무를 활용한 공간 등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고 곳곳이 포토존이 느낌이에요.
4. 중국 출신 셰프가 선보이는, 서울 을지로6가 ‘동화반점’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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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동 출신의 셰프가 주방을 지휘하는 ‘동화반점’. 대표 메뉴 ‘팔보완자’는 투명한 양파 소스 위로 커다란 고기 완자를 올린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삭한 겉면을 자르면 해삼, 주꾸미, 오징어, 청경채, 죽순 등 속재료가 푸짐하게 쏟아져 나온다. 담백한 소스가 구수한 완자와 다양한 재료를 촉촉하게 감싸며 다채로운 맛을 선사한다.
[식신TIP]
▲위치: 서울 중구 장충단로13길 7
▲영업시간: 매일 10:00 – 04:00
▲가격: 팔보완자 60,000원, 간짜장 7,000원
▲후기(식신 도토아빠): 1950년대에 개업을 했다고 하던데 외관부터 내부까지 노포 같은 느낌이 팍팍! 팔보완자 시켰는데 신기해서 사진 찍는데 친절하게 기다려 주셨어요. 안에 해산물이 정말 통통해서 씹는 맛이 살아 있어요.
5. 속 풀어주는 시원한 국물, 서울 종로5가 ‘어머니국시방’
이미지 출처: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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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국시방’은 넉넉한 양으로 동대문 일대에서 소문난 밥집이다. 대표 메뉴는 얼큰한 김칫국물에 수제비와 칼국수를 함께 끓여낸 ‘김치 칼제비’. 홍합을 넣어 시원한 맛이 더해진 국물은 한입만으로도 속이 풀어지는 느낌이다. 도톰한 두께 덕에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수제비, 면 사리와 칼칼한 국물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식신TIP]
▲위치: 서울 종로구 종로5가 407
▲영업시간: 매일 10:00 – 16:30
▲가격: 김치 칼제비 5,500원, 열무 비빔국수 6,000원
▲후기(식신 슬로댜운): 술 먹은 다음 날이면 항상 여기 김치 칼제비로 해장합니다. 홍합, 수제비, 칼국수 세 가지 재료가 듬뿍 들어있어 한 그릇 먹고 나면 완전 든든해요. 여름에만 판매하는 콩국수도 고소함이 남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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