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비행기 표를 끊고 가장 먼저 검색한 건 맛집.
대..만.. 맛...지..ㅂ...을 치자마자 뜬 건 '망 고 빙 수'.
망고가 유명한 대만은 3대 빙수 맛집이 있을 정도라고!!!
타이베이 곳곳에는 망고 빙수 맛집이 있는데 어딜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다 가 자!!!!!!!!!!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시먼딩에 위치한 삼형제 빙수!
발랄한 노란색 외관에 걸려있는 여러 종류의 빙수 사진은
누가 봐도 빙수 가게인 느낌적인 느낌.
깜찍한 마스코트를 따라 들어가면
살짝 노포스러운 분위기가 뿜뿜! 머리부터 발끝까지 뿜뿜~
사장님이 한국말을 하셔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다.
삼형제 빙수 망고 아이스크림 빙수 가격(약 6,000원)
투박하게 갈린 우유 얼음 위에, 큼지막한 망고와 아이스크림이 뙇! 하니 올라가 있다.
고소한 우유 얼음에 연유가 뿌려져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다!
다만 얼음 대비, 망고가 조금 부족하지만, 가격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ㅎㅎㅎㅎ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 이만저만 괜찮다!
여행 이튿날 다녀온 국부기념관역 인근 아이스몬스터 !
자칫, 빙수 가게 맞나? 식당 아니야? 라는 느낌이 드는데,
빙수 파는 곳 맞음.
부푼 기대를 안고 들어갔는데... 오후 3시인데...망고 토핑이 떨어졌다고..
오픈하자마자 왔어야 하나 (사장님.. 이게 대체 무슨 소리요....)
그래도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다른 토핑으로 바꿔 주문했다.
아이스몬스터 망고 빙수 가격 (약 9,000원)
3대 망고 빙수 중, 가장 비싼 가격이지만, 한국보다는 싸고 양도 2배!!
탑처럼 층층 쌓여 있는 노오란 얼음과 망고 아이스크림,
푸딩 그리고 딸기(원래는 망고임)가 함께 나온다.
얼음은 입에서 사르르~ 녹는 셔벗 느낌으로 상큼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새콤한 느낌으로 식사하고 깔끔하게 입가심하기 좋은 맛.
전체적으로 개운한 느낌이었지만
망고가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 망...고.... 망고야!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융캉제 거리에 위치한 스무시!
융캉제 거리를 거닐다 보면,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띄어, 굳이 찾지 않아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스무시 망고 빙수 가격 (약 8,000원)
대표 메뉴 망고 빙수는 위에 푸딩, 망고 아이스크림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부드럽게 갈린 얼음 위에, 쑹덩쑹덩 썰어낸 망고와 달달한 연유가 촵촵 뿌려 나온다.
연유가 뿌려진 얼음 위에 망고 한 덩이를 올려 한입에 먹으면
美味!!! 시원하고 달달한 빙수와 망고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여행의 고단함도 싸악- 씻겨 내려가는 듯한 느낌.
단점은 1도 못 느낄 만큼 만족스러웠고,
대만 망고투어 빙수 중 가장 맛있었던 곳이었다. (물론 친구도 인정)
대만 망고 빙수 투어 대장정 막을 내리며..
1일 1빙을 했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이 없었다.
달달하고 시원한 빙수는 습~한 대만 여행의 필수템인 느낌!
취향에 따라 빙수 맛집 3곳에 대한 평가는 갈리겠지만,
전체적으로 상큼+달달한 맛이었다. 만일 한 곳만 가고 싶다면 스무시를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