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뭔가 술이 땡기는 밤. 오늘 하루 아주 길~었다! 

북적북적 사람들이 많은 술집은 싫고 집에서 편하게 한잔 뙇, 술을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배달앱 안주들은 너무 양이 많아 조금 부담스럽다면 편의점 안주는 어떨까! 

편의점? 하고 무시했던 에디터를 반성하게 만든 혼술하기 좋은 편의점 술안주들을 소개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내 손안에 바리바리 들려있는 음식들. 

곱창전골, 새우튀김 과자, 치킨 도시락, 돼지찜까지 사와 버렸다. 

편의점 매력 장난 아니다 정말. 구경만 30분 넘게 함.

'소주파'

먼저, 소주파의 속을 달래줄 얼~큰한 국물부터 시작.

논현동포차 곱창전골  (7,900원)
안주야 시리즈는 모든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

안주야는 닭발, 닭근위, 곱창전골, 불막창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곱창전골이 젤 구하기 힘듦..(편의점 3곳 들려서 겟함)

살짝은 비싼 가격 *주의* 였지만! 뜯어보고 나서 취소!!!!! 

비주얼과 양을 보고 흡족. 버섯, 대파, 양파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붉은 국물이 보이는 비주얼은 합격!

이미지출처:  MBC 전지적참견시점 

술을 마셔서 기분이 좋은건지, 안주를 먹어서 기분이 좋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바로 시식 시작!

생각보다 곱창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거짓말 안하고 계속 곱창이 나옴! 

달달하면서도 얼큰한 국물과 곱창은 소주가 딱!!!! 생각나는 맛이다.

 다만 식으면 곱창에서 살짝 잡내가 나니 따뜻할 때 먹는 것을 추천!

뜨뜻한 국물로 속을 달랬다면, 화끈한 돼지고기를 먹어보자! 

CU 매운 대파 돼지찜 (5,500원)

하남돼지집과 CU의 콜라보. 아이스에이징 기법으로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고 하는데 부드러움과 쫠깃함의 중간 정도?!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서 알싸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난다.

화끈한 맛이라고 쓰여 있는데 화끈하진 않고 단맛이 넘나 강한 것. 

단맛을 좋아하는 에디터에게도 단맛이 훅! 강하게 느껴져서 

단맛이 조금 약해졌으면 하는 바램.. 

소주 먹다가 살짝 취할 때쯤 먹으면 JMT를 느낄 수 있을듯.

'맥주파'

다음은 맥주파들을 위한 안주!!

세븐일레븐 크리스피새우 (3,000원)

세븐일레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요 과자! 

과대포장 美가 뿜뿜 나는 봉지와 칠리소스가 함께 들어있다. 

아. 살짝 흔들어봤는데 좀 불안함.. 안에 내용물이 별로 없는 느낌..

진짜 건새우를 튀겨, 새우 특유의 꼬소한 향이 솔솔~ 올라온다. 

짭짤한 맛과 감칠맛이 잘 어울려 나도 모르게 

손이 가요~ 손이 가~ (양은 정말 적다)

함께 들어있던 칠리소스도 뿌려 먹어봤는데,

 새우의 짭조름함 + 칠리 소스의 달콤함이 만나 단짠단짠의 맛이 맥주 안주로 제격! 

가격만 좀 더... 삼천원 너무해ㅠㅠ 과대포장 너무해ㅠㅠ

밥과 술을 함께 먹고 싶을 때 좋은 도시락!

GS25 치킨몬스터도시락 (4,500원) 
포크수저, 비닐장갑도 함께 들어있다. 

콘치즈, 볶음밥, 치킨, 치킨무, 샐러드, 파스타의 푸짐 푸짐한 구성.

 닭다리가 뙇하니 크게 놓여져 있다.

익숙한 양념치킨의 맛. 양념 맛이 강한 편이다. 

저게 다 살인 줄 알았는데 반은 뼈다! 그래도 치킨이 먹고 싶을 때 찾게 될 것 같다. 

삼삼한 볶음밥 위에 치킨 살을 한 점 올려 먹으면 간이 딱 맞는다. 꿀팁! 

치킨 옆에 있는 파스타는 혀끝을 찌르는 매운맛이니 주의하시길!

치킨은 두툼한 살이 느껴지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도시락 특성상

 살짝 눅눅한 식감은 어쩔 수 없는 듯. 

치킨 한박스를 다 먹지 못할 때, 빈속에 술을 마실 때 먹기 좋을 것 같다. 

비닐장갑을 끼고 치킨을 야무지게 뜯으며 본격 콸콸콸 소맥을 말았다. 

편의점에서 이렇게 진수성찬으로 즐길 수 있다니!

 취향따라 맛따라. 앞으로도 기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