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불도장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은 꼭 방문해야만 하는 곳이죠. 유명한 후덕죽 셰프님이 불도장을 처음 전파하셨다고 하더라구요. 단순한 요리가 아니라 예술을 맛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1동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동대문점에서 양고기 머설라 커리(1만 3천원), 바스마티(인도식 쌀밥)(2500원), 갈릭 난(인도식 마늘빵)(3천원), 망고 라씨(4천원)를 먹었습니다. 양고기 머설라 커리는 20년 전(2003년) 8월에 싱가포르의 리틀 인디아의 바나나 맆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커리보다 불맛이 약했고, 향신료 맛이 약했으나 그래도 대한민국 내 다른 인도 레스토랑의 커리보다는 불맛과 향신료가 센 편이었고, 양고기는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아 좋았고, 바스마티도 역시 싱가포르의 리틀 인디아의 바나나 맆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밥보다 훨씬 불맛이 약했으나 강황 향이 느껴져서 그나마 인도 입맛과 비슷했고, 갈릭 난은 마늘향이 세지 않고 부드럽고 쫀득해서 맛있었고, 망고 라씨는 망고 맛에 인도 요거트 맛이 섞여서 달달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저는 입맛이 특이해서 전세계 음식 대부분 편식 안하고 아주 잘 먹어서 센 불향, 센 향신료 맛, 센 강황향을 먹기 어렵지 않았지만 다수의 다른 한국인분들께는 거부감이 드실 것 같았습니다.
현지인이 운영하신다더니 분위기며 맛이며 전부 현지 느낌 낭낭한 식당. 가게가 좀 좁고 다닥다닥이긴 한데 이것또한 현지 감성 아니겠습니까ㅋㅋ 쌀국수 담백하구 개운한 맛이구 양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