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만 이용해서 그런지 고기 때깔부터 남달라요. 숯불에서 앞뒤로 살짝만 구워 소금을 콕 찍어 먹는 갈빗살은 육즙이 팡 터지면서 몇 번 씹지도 않았는데 입안에서 사라져 있어요. 된장찌개를 주문하고 거기에 갈빗대를 넣고 같이 끓여 먹으면 풍미가 한층 진해져서 맛있어요. 또 밥을 넣어 술밥처럼 팔팔 끓여 먹는 게 저만의 꿀팁입니다!
육개장 고기가 잘게 찢어져 있는 것이 아닌 큼직하게 썰려 나와요. 고기는 하나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혀서 잘 익은 파랑 같이 우걱우걱 먹기 좋습니다. 일반적인 육개장에 비해 기름진 맛이 덜해 훨씬 깔끔하면서도 부담 없이 먹기 좋았어요.
치즈 폭포 맛집임. 조밀 스테이크를 시키면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알리고 치즈가 스테이크 위로 폭포처럼 쏟아짐! 채끝살 부위로 만든 스테이크를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해서 부드러운 육질이 남다름~! 알리고 치즈는 감자, 모차렐라, 버터 등을 넣고 만든 치즈여서 고소한 풍미가 일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임!
중간에 혼밥 먹을 타임이 생겨서 인스타에서 보다가 가게 된 토요정. 외관이 되게 이국적이에요.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아 고민하다가 결국 혼마구로동 주문했어요. 기본 밑반찬으로 오이절임, 계란말이, 샐럳, 튀김이 나왔어요. 꽤나 푸짐.. 곧 나온 혼마구로동과 미니우동. 노른자가 올려져 있는데 시계 방향으로 먹으면 좋다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가격 대비 사실 참치 양이 많진 않았지만 신선도가 나쁘지 않아 괜찮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