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쇼핑의 메카였던 동대문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로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인파가몰리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바람이 좋은 날에는 청계천에서 산책을 즐기고, 비가 오는 날에는 DDP에서 실내 데이트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맛과 멋이 넘치는 동대문으로 향해보자.
1. 몸의 온도를 높여주는,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1978년에 문을 연 원조 닭한마리 집으로 외국인들까지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하다. 한 번 끓여 나온 닭은 5~10분 정도만 더 익힌 후 고추 다진 양념과 간장, 식초, 겨자를 섞어서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진한 육수와 야들야들 촉촉한 살코기가 일품이다. 닭을 다 먹은 후 육수에 넣어 먹는 칼국수도 별미. 남자 일행이 있는 경우 닭을 잘라주지 않으니 참고할 것.
▲위치: 종로구 종로 40가길 18 ▲영업시간: 매일 10:30~22:30, 1월 1일 휴무 ▲가격: 닭한마리 20,000원 ▲후기(식신 내이름은코난탐정이죠) : 여러 닭한마리 집이 주위에 있는데, 그나마 매장이 깔끔하고 식기류도 잘 정돈되어 있어선지 맘 끌리는 데로 진옥화만 가게 되네요ㅎ 가격은 어딜 가나 비슷한 듯? 닭 가슴살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어요~
2. 커피와 디자인! 두 개의 사무실, TWOFFICE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분 거리에 위치한 투피스는 사무실이 모여있는 건물 5층과 6층에 자리 잡고 있다. 입간판이 없으니 방문 시 참고할 것. 투피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엔나커피는 쌉싸름한 커피와 달지 않은 풍성한 크림의 풍미가 조화롭다. 사이드 메뉴로는 쫄깃함이 매력적인 구운 쥐포와 츄파춥스, 반숙 삶은 달걀이 준비되어 있다. 6층 옥상 테라스에서는 전시되어 있는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위치: 중구 을지로 230-1, 5층 ▲영업시간: 매일 12:00~20:00, 월요일 휴무 ▲가격: 비엔나커피 4,500원, 쥐포 3,000원 ▲후기(식신 하리보TheLove) : 비엔나커피와 쥐포라니... 안 어울릴듯 하지만 맛보면 생각이 바뀌는 맛, 오묘하게 쥐포가 너무 맛있어서 커피랑 같이 야금야금 뜯어먹게 됨!
3. 숙성 삼겹살의 풍미, 육전식당
숙성 삼겹살로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고깃집이다. 고기의 참맛을 위해 230~245도에서 직원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준다. 마치 스테이크를 연상케하는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으로 숙성 삼겹살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고기와 곁들여먹는 향긋한 명이나물과 방풍나물, 알싸한 고추냉이도 육전식당의 포인트. 식사의 마무리는 차진 가마솥 밥과 버터, 치즈로 고소한 맛을 배가시킨 볶음밥 중 선택이 가능하다.
▲위치: 서울 동대문구 난계로 30길 16 ▲영업시간: 11:00~23:00, Break time 15:00~16:00, 명절 휴무 ▲가격: 통삼겹살 13,000원, 통목살 13,000원 ▲후기(식신 Soonju Na) : 육질 좋은 생고기. 고기는 직원들이 알아서 구워주니 즐겁게 먹기만 하면 됨. 붐빌 때 가면 번호표 뽑고 기다려야 하니 시간 잘 맞춰서...
4.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 과르네리탭하우스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과르네리가 운영하는 게스트로펍. 전 세계 크래프트 맥주를 선보이며 한 쪽 벽면에 80여 개의 맥주 탭이 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탭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장앤크래프트 브루어리’ 맥주도 6가지 선보인다. 감자튀김, 치킨윙 등 가벼운 안주부터 파스타, 화덕피자,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 281 DDP 안 ▲영업시간: 평일 11:30~24:00 Break time 15:00~17:30, 주말 11:30~01:00 ▲가격: 프로슈토 햄 16,900원 봉골레 스파게티 12,500원 맥주(300ml) 5,200~5,800원 ▲후기(식신 링고아메) : 밖에서 수제 맥주 종류를 보고 자석에 이끌리듯 들어가게 되었어요. 신선한 맥주가 일품! 안주도 괜찮았어요! 동대문에서 놀다가 맥주 마시기 좋은 곳 같아요!
5. 네팔 요리 전문점, 에베레스트
에베레스트에서는 네팔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네팔식 커리를 맛볼 수 있다. 대표 인기 메뉴는 인도 커리와 흡사하지만 조금 더 매운맛이 강한 ‘치킨 티카 마살라’와 시금치를 사용한 ‘팔락 파니르’. 주로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인 난을 곁들여 먹는데, 고소함이 물씬 풍기는 버터난과 알싸한 마늘향의 갈릭난이 인기가 좋다. 식사 후 디저트로는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오묘한 맛의 ‘라씨’가 준비되어 있다.
▲위치: 중구 장충단로 247 굿모닝시티 쇼핑몰 ▲영업시간: 매일 11:00~22:30, 화요일 17:00~22:30 ▲가격대: 치킨 티카 마살라 10,000원, 머라이 코프타 9,000원 ▲후기(식신 찡용이) : 지금이야 수많은 인도 음식점이 생겨서 빛 바래진 느낌이지만 오래전부터 큰 가격 인상 없이 맛도 꾸준합니다. 동대문 오셨을 때 갈 곳이 마땅치 않으시면 추천드려요.
해장이 필요할 때, 얼큰한 국물 맛집 배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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