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뽑아낸 생면으로 만드는 탱글하고 진한 풍미, ‘생면파스타’. 몇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파스타바의 열풍으로 국내에서도 생면 파스타를 취급하는 곳이 많아졌다. 생면 파스타와 일반 건면 파스타의 차이는 재료와 조리법, 식감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 일반 건면 파스타는 듀럼밀과 물을 반죽하여 일정한 모양으로 뽑아낸 뒤, 건조 과정을 거쳐 오래 보관할 수 있다면, 생면 파스타는 밀가루와 물, 달걀 등을 반죽하여 바로 뽑아낸 면을 사용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말리지 않아 수분을 머금고 있는 면은 탄탄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데, 건면의 단단하면서도 쫀득한 느낌과 달라 새로운 느낌을 준다. 생면은 크림이나 오일 소스처럼 맛의 레이어가 다양한 섬세한 맛의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 반면에 건면 파스타는 라구나 토마토 소스처럼 강한 맛의 소스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소스에 따라 생면이나 건면을 선택적으로 쓰는 집들도 많다.
생면 파스타의 고급스러운 맛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와인을 곁들이면 더욱 완벽한 한 끼를 완성해준다.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생면 파스타의 매력에 빠져보자.
서울 파스타 맛집으로는 삼성동 페리지, 성수 팩피, 한남 바위파스타바, 성수동 우오보 파스타바, 청담 리윤 에스테로, 남영 피쇽, 성수 바찌서울, 서래마을 라디치, 연희동 라아, 압구정 아르데레, 이태원 라부, 한남동 시멘트, 도산 이국도산, 성수 핍스, 용산 비아톨레도파스타바, 서래마을 도우룸, 이태원 IL CHIASSO, 청담동 톡톡, 한남동 오스테리아오르조, 연남동 알척, 도산공원 볼피노, 한남동 라샌독오스테리아, 한남동 오만지아, 압구정 피치, 방배 파스타포포, 신사역 태번38, 광화문 뽐모도로, 서촌 두오모, 망원동 브뤼서리 서교, 성수 Kuna, 청담 시고로, 을지로 녁, 한남동 TBD, 합정 오스테리아샘킴, 해방촌 라구, 압구정 오스테리아꼬또, 청담동 티톨로, 서울역 콘피에르, 청담 에빠뉘, 압구정 몽고네, 청담동 미피아체, 여의도 리스토란테에오, 청담동 페어링룸, 장충동 페스타바이민구, 장충동 신라호텔 콘티넨탈, 잠실 STAY 시그니엘서울, 시청 피에르가니에르서울, 서래마을 스와니예, 청담 정식당, 가로수길 류니끄, 논현 알라프리마, 서빙고 제로컴플렉스, 서울역 라망시크레, 금호 로컬릿, 역삼 알타쿠치나by녁, 종로 이다, 연남동 클래식당, 성수 오스테리아쟌니, 성수 누메로도스, 압구정 보타르가, 해방촌 에그앤플라워, 연희동 에노테카오토, 압구정 일리조, 연남 파델라, 서촌 고스마, 합정 카밀로라자네리아, 신촌 라구식당, 양재 미니멀리스트키친 이수부, 서래마을 라싸브어, 서래마을 줄라이, 청담동 레스쁘아, 도산공원 파씨오네, 서래마을 르지우, 도산공원 라미띠에, 대치동 그란구스또, 종로 더그린테이블, 청담동 익스퀴진, 청담 무오키, 청담 세븐스도어, 도산공원 뜨라또리아샘킴, 청담 트리드, 여의도 올라, 도곡 그안에맛있는이탈리안, 송파 생클레어, 도산공원 가드너아드리아, 송파 엘리스리틀이태리, 송파 오스테리아 세콘디, 서촌 갈리나데이지, 동대문 디핀, 을지로 보석, 금호JADE&WATER, 한남동 뇨끼바, 반포 에토레, 양재 로마옥, 신촌 고래파스타, 삼청동 이태리재, 익선동 간판없는가게, 가로수길 끌림이탈리아, 서래마을 볼라레, 서촌 에노테카친친, 청담동 쿠촐로테라짜, 서래마을 톰볼라, 서촌 비스트로친친, 서래마을 라씨에트, 합정 빠넬로, 논현동 홍신애솔트, 압구정 치즈룸 안다즈, 충무로 바로 파스타마켓, 서촌 까델루뽀, 부암동 파올로데마리아,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 보칼리노, 부암동 스톤힐, 청담 Scopa The Chef, 청담 레스토랑오와이, 청담동 레스토랑온, 익선동 이태리총각, 한남 보르고한남, 금호 오부이용, 성수 차만다, 동대문 디핀, 한남동 세스타, 한남동 디템포레, 방배 와일드플라워, 청담 보테가로, 청담 레스토랑덱스터, 강남역 띠엘로, 청담 테라스룸, 도산공원 시오, 양재 리베르떼, 양재 라드레쎄, 양재 라비드쿤, 여의도 페어몬트 마리포사, 논현 이닛, 논현 OPNNG, 압구정 그랑씨엘, 역삼 에피스, 가좌 로라, 건대 조용한주택, 건대 다원식당, 서대문 베리키친, 서대문 옐로우보울, 서촌 퀴진 라끌레, 서촌 파틱, 성수 kuna 쿠나, 성수 소랑호젠, 성수 이태리차차, 성수 마리오네, 연남동 젠틀키친, 이태원 단골집 등이 유명하다.
1. 생면 파스타가 주는 즐거움, 청담 ‘리알토’

trattoria.rialto님의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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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뜨라또리아. 이탈리아 북부의 음식들을 선보인다. 점심시간은 안티파스티, 프리미, 돌체 3가지 구성의 코스로만 운영되며 저녁 시간은 단품으로 운영된다. 시그니처 파스타는 단연 ‘따야린’. 계란으로 반죽한 생면을 사용하여 녹진한 버터 소스와 노른자의 풍미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 에그 누들처럼 꼬독꼬독한 식감의 생면이 주는 재미가 남다르다. 여기에 트러플을 추가하여 독특한 풍미를 추가해보는 것도 좋다. 마무리 디저트로는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 맛이 도드라지는 티라미수를 추천한다.
▲위치: 서울 강남구 삼성로149길 13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B·T 15:00 - 18:00), 화·수 휴무
▲가격: 런치코스 3만9000원, 따야린 3만6000원, 제노베제 3만원, 뇨끼 3만4000원
▲후기(식신 동키콩콩콩): 분위기 고급스럽고 직원분들도 넘 친절하세요. 런치가 가성비 좋네요. 따야린은 진짜 묵직한 맛이라 먹다보면 살짝 물릴수도.. 후추가 밸런스를 잘 잡아준 듯. 티라미수가 찐이니까 꼭 드세요
2. 일식 터치가 들어간 이탈리안, 서촌 '사이시옷'

saisiot_nuha님의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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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나세라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사들러에서 이탈리안을 경험하고, 남영동 이치젠덴푸라메시에서 일식을 배운 김현준 셰프가 서촌에 오픈한 공간.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일식 터치가 들어간 이탈리안 요리를 만들어 낸다. 식전빵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셰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는데, 생면을 사용하는 파스타가 중심이 된다.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여 변경하는 단일 코스요리로만 구성이 된다. 여름의 맛을 선보이는 지금의 코스는 참외 물김치를 시작으로 토마토 딸리올리니, 어란 소스와 민트 끼타리네, 새우 딸리올리니의 세가지 파스타가 준비된다.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토마토 딸리올리니’는 파스타를 반 정도 먹은 후 토마토 콘소메 육수를 넣어 국수처럼 먹는 재미가 있는 메뉴. 메인으로는 리조또가 준비되어 푸짐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위치: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5가길 2
▲영업시간: 매일 17:00 - 21:30
▲가격: 파스타코스 8만원
▲후기(식신 또먹자): 오픈주방이고 다찌석으로만 되어있어서 셰프님 요리하시는 거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그런 식당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생면 기반의 이탈리안인데 플레이팅이나 재료가 한식, 일식이 섞인 듯 재미있어요.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메뉴들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