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괜찮은 우동 맛집
을지로3가 동경우동

Posted by 음식읽어주는남자
  • 2015.12.02
  • 조회수 2726


을지로 3가 맛집/ 을지로 맛집/ 충무로 맛집



을지로 3가는 인쇄골목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한 형태인데 그 옛날 인쇄업에 종사하던 이들이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삼삼오오 모여 슈퍼에서 맥주와 술을 마시며 안주를 부탁하던 것이 발전되어


지금의 을지로 3가 골뱅이 골목을 탄생시킨 초석이 되었다.


어찌 보면 전주의 가맥집도 이러한 형태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도 그 유명세는 남아있지만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되지 않는 것이 사실.


되려 정보의 보고인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세대가 현 신세대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요즘엔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우동집이 찾아라 맛있는 tv에 방영되는 등 꽤나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을지로3가 동경우동 (을지로3가역 8번 출구 - 3호선 쪽 출구)



매장정보 바로가기▶


<동경우동 외관>


동경우동은 을지로 3가 8번 출구에 나오면 바로 좌측에 위치해 있는데 아마 이렇게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지하철 입구에 가려 잘 보이지 않으니 장사가 되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혀를 찼을 테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다. "아 여기 지하철 역이랑 바로 붙어있고 초역세권이네!"


영업시간은 오후 09:00시까지.





실내는 상당히 좁은 편이다.


물은 self.





꼭 미러볼처럼 생긴 등燈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눈길만 사로잡는다.


일본풍의 느낌을 살리려 하신 것 같은데 오히려 실내를 더 좁아 보이게 하는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오후 8시가 가까운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좁은 실내는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다.


대부분의 손님은 주변에서 퇴근을 하고 오시는 분들로 추정되었고 부담 없이 찾아오신 것 같다.





어머님들께서 운영하고 계신 것 같았는데 친절하시면서도 효율적으로 일하고 계셨다.





<동경우동 메뉴>


동경우동 메뉴는 우동과 우동이 아닌 것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오뎅백반.


전부 5,000원을 넘지 않으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좋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가볍게 먹기에도 좋고 이른 시간에 술 한 잔 하고 찾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더군다나 위생상 꺼리게 되는 길거리 포차 우동과는 다르게 안심이 된다.






단무지와 오이장아찌 같다.


처음엔 청외장아찌(나나스케)라고 생각했는데 모양이나 껍질에 돌기가 있는 것을 보니.





깍두기는 좀 달달한 맛을 지녔지만 그래도 고춧가루를 제법 칼칼한 녀석을 쓰는 듯하다.




오뎅과 튀김 등을 찍어 먹을 소스.


감자탕에 나오는 소스와 동일. 초간장에 겨자 약간.





유부우동 \3,700


무심한 듯 만들어낸 우동이 특징인 동경우동.


잔치국수와 비슷한 비주얼을 가진 우동이다.


별다른 특징을 가지진 않았지만 우동이란 녀석을 다른 말로 표한다면


원래 맛의 큰 편차를 가지지 않은 메뉴라고도 할 수 있다.


가쓰오부시 국물을 베이스로 하는 기본적인 우동의 형태.






후루룩 들어가는 면도 탱글탱글 잘 삶아졌고, 양도 그럭저럭 적지 않은 편이다.


우동 전문점이나 일본식 전문점 우동보다야 가격 경쟁에서도 뒤쳐지지 않고, 맛에서도 오히려 낫다고 본다.


동경우동 우동이 뛰어난 맛을 가지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가격 대비 이런 집이 없다.






튀김우동 \4,300


새우튀김 두 점과 큼직한 어묵이 하나 들어있었고 전체적인 맛은 유부우동과 비슷하다.


아무래도 베이스는 같은 가쓰오부시 국물을 쓰겠지만 들어가는 부재료가 다르니 국물 맛은 미묘하게 다르다.


계란도 탱탱하게 잘 삶아졌고 찬물에 재빨리 식혔는지 황화철이 생기지도 않아 예쁘게 노랗던.


4,000원짜리 우동 치고는 크게 흠잡을만한 구석이 없다.





다만 한 가지 아쉽다면 단 두 점 있는 새우튀김의 튀김옷이 너무 두텁다는 것인데


새우의 크기도 튀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작은 크기였고, 새우보다도 훨씬 컸던 튀김옷은 먹기 좋지 않았다.





어딘가 모르게 옛날 느낌의 튀김이라고 생각해보려 했지만 아쉬운 점은 감출 수 없다.


차라리 좀 더 큰 새우를 쓰되 한 마리로 줄이고 대신 맛있게 튀겨낸다면 더 좋을 것 같다.


튀김우동은 다시 택하지 않을 것 같고, 정식이나 다른 메뉴를 찾게 되지 않을까 싶다.





새우튀김는 달리 튀김가루는 상대적으로 맛이 좋았다.


서브되기 전에 바로 뿌리셨는지 어느 정도 씹는 맛도 있었고,


반죽에 되어있던 밑간은 좀 있던 편인 것 같은데 국물에 들어가니 오히려 약간 순화된듯하며 좋아진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우동을 판매하는 동경우동은 내부가 좁아 왠지 후딱 먹고 나와야 할 것 같지만


가끔 근처 명동이나 종로에서 혼자 끼니를 해결해야 할 때가 있다면 한 번 들러도 좋을 것 같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혼자선 저절로 식사도 빨라지게 될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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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경우동
    • 서울-강북, 을지로
    • 5458 1961
    • 평점

      3.7

    • 인기 메뉴
      • 우동
      • 유부우동
      • 튀김우동
      • 오뎅우동
      • 카레라이스
    • 소개

      일본 본토의 맛을 살린 우동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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