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은 언제나 설렘을 안긴다. 봄의 싱그러움처럼, 서울 곳곳에서도 신선한 감각을 더한 새로운 일식당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정성스레 구워낸 야키토리부터 매일 직접 제면하는 수제 소바, 사계절을 담은 계절요리와 고급 오뎅, 쫀득한 면발이 살아 있는 정통 우동까지.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이 신상 일식당들은 봄처럼 부드럽고도 힘찬 에너지를 품고 있다. 섬세한 손길로 완성한 한 접시 한 접시가 계절의 풍경처럼 다가오는 지금, 새로운 맛과 만남이 기다리는 서울의 신상 일식 맛집 5곳을 소개한다.
1. 본토 야키토리 명가의 국내 상륙, 청담 ‘MO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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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의 야키토리 명가 '이치마츠' 계열이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야키토리 오마카세 전문점. 가장 유명한 요리는 건조 숙성한 토종닭의 북채로 직접 만드는 ‘닭 하몽’으로 보통의 닭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응축된 육향을 즐길 수 있다. 라이브 무대처럼 식사 내내 야키토리가 구워지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매력적이다.
▲위치: 서울 강남구 학동로55길 12-4
▲영업시간: 화-토 19:00~21:00, 일·월 휴무
▲가격: 야키토리 오마카세 코스 125,000원
▲후기(식신 뽀로리야): 오사카 미슐랭 야키토리 업장의 지점이라더니 다르긴 다르네요 비싸지만 그 값을 하는 느낌이에요 하몽 같은 여기서 처음 먹어본 닭요리도 많아서.. 추천합니다!
2. 정갈하고 단아한 정통 수제 소바의 맛, 약수 ‘소바키리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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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소바 명점 ‘시텐노지 하야우치’에서 실력을 쌓은 김민재 셰프의 수제소바 전문점. 국내산 메밀로 매일 직접 제면한 다양한 소바를 선보인다. 대표메뉴인 ‘니신토로로소바’는 교토식 청어조림과 마즙을 곁들여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뛰어나다. 새우튀김을 올린 ‘에비텐다이콘오로시소바’, 진하게 우려낸 오리쯔유의 맛이 좋은 ‘카모지루소바’도 인기다. 소박하지만 완성도 높은 요리들이 있는 곳.
▲위치: 서울 중구 동호로12길 98
▲영업시간: 월-토 11:30~20:00, 일요일 휴무
▲가격: 니신토로로소바 20,000원, 에비텐다이콘오로시소바 19,000원, 카모지루소바 19,000원
▲후기(식신 제육덮밥): 사장님이 하나하나 칼로 직접 썰어 만드는 소바면이 특별하네요 투두둑 끊기는 식감부터 차이가 있어요 달달한 청어조림도 비리지 않고 맛있습니다